하동의 서산대사 길에서 만난 행복

[정명철]

8월15일 오늘은 77주년 광복절 이면서 절기상 말복이었다.
하동 지리산 둘레길인 서산대사 길을 가기 위해 길을 나선다.
이제는 긴여름의 터널도 빠져나가는 막바지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어느덧
하동에 도착하였다.
아직은 햇살이 따가운날 서산대사 길 들머리에서 사진을 찍고 출발하여 서산대사 돌의자에 앉아서 인증 사진을 찍기에 정신이 없었다.
중간에 만난 산골짜기 에서 불어주는 골바람이 땀을 씻기여 주었고 이름 없는 예쁜 야생화들이 반겨 주었다.
계곡에서 시원한 알탕후 수박 화채와 소맥을 하고 행복한 산행을 마쳤다.
오늘의 등산코스는 신흥교(서산대사길 입구) - 의신마을 - 대성골 [13.5km]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