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금융, 보험의 중심지 런던
대런던주라고 불렸던 런던 시가지 부분은 면적 1,579㎢, 인구 637만7900명(1991)으로 이것은 전국 인구의 12%에 해당하며 도쿄, 뉴욕과 함께 세계 3대 도시의 하나이다. 잉글랜드의 남동부 템스강 하구에서 64㎞ 상류에 위치한다.
런던의 대표적인 공공 교통기관은 지하철과 버스인데 지하철은 1863년 개통되어 세계 제1을 자랑한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자가용은 주말 여행용으로 이용하고 출퇴근 할 때에는 지하철을 이용한다. 버스 교통은 그물같은 노선망과 빈번한 운행 횟수로 지하철과 함게 시민의 발로써 친숙하며 빨간색의 2층버스는 런던의 상징물로 되어 있다.
템즈강에는 14개 도로교가 가설되고 ??터널도 통하고 있다.
◆런던을 읊은 시
In January falls the snow, 1월은 눈이 내리고
In February cold winds blow, 2월에 차가운 바람속에서도
In March peep out the early flowers, 3월에는 이른 꽃 피네
In April fall the sunny showers, 4월에 내리는 가랑비에
In May the tulips bloom so gay, 5월의 튤립은 환하게 피어
In June the farmer mows jis hay, 6월에는 건초를 말리는 농부
In July harvest is begun, 7월에는 추수를 시작하네
In August hotly shines the sun, 8월에 내리쬐는 뜨거운 태양에
September turns the green leaves brown, 9월은 초록이 단풍드네
October winds then shake them down, 10월의 바람에 낙엽지니
November fields are brown and sere, 11월은 황량한 들판
December come and ends the year. 12월이 오면 한 해도 가고 마네.
◆하이드 파크
대단히 크고 넓은 공원으로 북쪽은 옥스퍼드 공원의 서편, 남쪽은 피카딜리의 서편인 나이트 브리지에서 캔징톤 거리 사이이다. 이 곳의 볼 만한 것은 우선 마블 아치 옆에 있는 스피커스 코너이다.
누구나 소프 박스 위에 올라가서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말해도 좋다 민주주의 발상지인 영국의 모습을 눈 앞에 보는 듯한 느낌이다.
하이드파크의 엘버트공 기몀관
하이드파크
하이드파크에 았는 다이아나 별장
◆윈저 성
잉글랜드 남동부에 위치한 원저성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왕실의 성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듯이 역대 왕들이 권력과 영광의 날들을 몃볼 수 있는 900년을 지켜 온 석조 성이다.
우선 성을 들어가면 바로 앞에 성 조지 예배당이 있다. 헨리 8세에 의해 완성된 것으로 웨스트민스터와 함께 왕실의 무덤으로 되어 있는 화려한 고딕 양식이다. 어퍼 포드라고 불리는 구역은 여왕이 체제중일 때는 출입 금지로 되어 있다.
퀸 메리 인형관(Queen Mary's Doll House)은 인기가 높아 항상 대열이 길게 늘어서 있다.
멀리 보이는 윈저성과 입구의 수위
◆이튼 스쿨
템즈강을 사이에 둔 영국 신사의 근원지라고 불리는 이튼 스쿨은 1440년에 창립되었으며 약 1200명의 학생이 공부한다.
이 학교는 영국에 있는 450개의 퍼블릭 스쿨 중에서도 명문 중에 명문 중에 명문으로 옥스포드와 캠브리지로의 진학률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원래는 왕실을 비롯한 지배자 계급의 자제를 교육하기 위해 완전 기숙사제 사립학교로 탄생하였다.
여기에서 배출된 수상의 수효만도 20명에 달한다고 한다. 이튼 스쿨에서 수업을 받으려면 화이트 타이에 연미복의 제복을 착용해야 한다.
방문객을 위해 수업에 지장이 없는 오후 시간에 유료 견학을 시켜 준다.(방학때에는 오전부터 가능)
수업중 굳게 닫혀있는 정문과 잔디 운동장
◆의회 정치의 본가 국회 의사당
지금은 모두 House of Parliament라고 부르지만 원래 이름은 웨스트민스터 궁전이다. 1834년 대화재로 기와 지붕의 Westminster Hall만 남기고 전소, 그 후 12년에 걸쳐 지금의 모습으로 재건되었다.
건물 전체는 바늘같은 뾰족한 모자로 잘 알려진 고딕식이며 여기의 시계탑을 공사 당시의 담당자 애칭을 따서 빅 밴이라고 지었다고 한다. 원래는 탑 안에 있는 13톤 반이나 되는 종에 붙여진 이름이다. 또 한가지 눈에 띄는 탑은 빅토리아 타워로 빅 밴보다 더 높은 98m이다.
의사당은 부지 3만㎡, 전장 300m, 방의 수효가 1100개 이상, 복도의 총 길이 3㎞, 100곳의 층계와 11개소의 안 뜰로 되어 있다. 안으로 들어가 보면 상하 양원으로의 통로 뿐인데 그것만으로도 이 건물이 보통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런던브릿지에서 본 국회의사당
◆번잡한 무덤 웨스트민스트 대사원
이는 서쪽의 대사원이라는 의미로 시티의 서쪽에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8세기에 이미 교회가 있었으며 이 곳이 격식있는 곳으로 된 것은 에드워드 참회왕이 이 사원을 지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원이 완성된 지 며칠 만에 참회왕이 후계자가 없는 채로 죽고 친척들이 왕위를 노리고 싸우고 있을 때, 프랑스에서 온 노르망디 공 월리엄이 잉글랜드왕의 정당한 후계자임을 주장하며 이 곳에서 화려한 대관식을 올렸다고 한다. 그 후 40명의 왕이 이 곳에서 대관식을 가졌다.
가늘고 긴 스테인드글라스가 수없이 나열된 고딕식 건물이다. 사원 안은 번잡한 무덤으로 역대의 유명한 왕부터 현대의 처칠, 무명전사들의 묘비까지 그 수가 너무 많아 관을 바닥에 세워놓을 정도이다.
안 쪽의 화려한 제단에 있는 뾰족한 등받이 의자는 700년 전부터 사용해오던 대관용 의자이며 그 아래에 있는 'Scone'이라고 불리는 커다란 돌은 에드워드 1세가 13세기에 스코틀랜드에서 약탈한 스코틀랜드 왕의 대관용 의자로써 스코틀랜드 사람들 사이에서 이 것을 다시 찾으려는 운동이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
◆대영제국의 위광을 느낄 수 있는 대영박물관
Sir Robert Smike에 의해서 세워진 이 거대한 건조물 속에는 문명 이래의 동서고금의 보물이 장소가 좁을 정도로 진열되어 있다. 무엇보다도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그리스, 로마에서 발상한 고대 문명의 흔적이 눈 앞에 보이는 신기함을 느낄 수 있다. 로제타 스톤이나 미이라 마그나 카르타의 사본도 유명한 전시품이다.
그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우리나라의 금속활자본과 우표, 벽화를 외지에서 보는 느낌은 어떠하겠는가.
그리스 조각
대리석의 무덤가 안내양
◆타워 브리지
템즈강에 걸려있는 동화의 다리 타워브리지는 빅토리아식의 우아함이 뛰어난 1894년에 완공한 것이다. 배가 중요한 교통 기관이었던 시절에는 하루에도 50회 정도 다리를 올렸지만 지금은 일 주일에 2~3회 만 올린다.
탑 안에서는 다리 구조나 런던탑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다. 다리 위에 있는 인도에서 런던 시내를 바라볼 수 있다. 또한 건너 편에 있는 엔진실에서는 옛날의 수압식과 현재 사용하는 전동식 엔진을 공개하고 있다.
타워브릿지 입구
타워브릿지
◆런던 타워
지하철 서클 라인의 Tover Hill역에서 지상으로 나오면 바로 런던탑의 뒤 쪽이다.
어느 나라의 역사에나 눈을 감아버리고 싶은 과거가 있다. 런던에서의 런던탑이 바로 그런 것이다.
1078년 윌리엄 정복왕이 White Tower를 세운 이 후 한결같이 투옥, 고문, 처형의 역사를 걸어온 현장이다. 에드워드 5세와 동생 리차드, 제인 여왕, 토마스 모어 등 왕으로부터 시녀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의 처형장으로, 또 칼레 시민이나 엘리자벳 1세의 유폐, 최근으로 와서 양 대전 중에 몇 명의 스파이가 목숨을 잃는 등 피비린내 나는 이야기의 현장이다.
수 많은 잔혹의 역사를 탑의 내부에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것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다. 박물관에는 처형이나 고문에 사용되었던 도구도 전시되어 있다.
여기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보물관 Jewel House의 왕관이 다이아몬드이다. 동인도회사가 빅토리아 여왕에게 선물한 것으로 Koh-i-Noor다이아몬드와 317캐럿, 530캐럿짜리 다이아몬드가 전시되어 있다.
런던타워입구와 핸리6세 동상
◆국제 학교(INTERNATIONAL SCHOOL)
이 학교는 사립으로 4세에서 18세까지 유치원 과정에서 고등학교 과정까지를 가르치고 있다. 15개국 학생들이 와서 배우는 외국인 학교로 이들은 위해 5~6세에 외국어를 가르친다.
교사는 출신에 따라 채용하는데 아랍, 일본, 이탈리아인은 일본어나 이탈리아어를 가르친다.
특기 과목으로 학생의 희망에 따라 발레 피아노 등을 가르치는데 별도로 수업료를 내야만 한다. 연극반은 무료였다.
여름 방학동안 5학년은 5일 동안 외국 여행을 하며 공부하는 등 북웨일즈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느끼며 지식을 익히는 현장 학습을 많이 시키고 있다.
숙제가 없으며 교사는 학생이 잘못했을 경우 때리지 않고 학교에 남아서 잘못된 점을 반성할 때까지 이해시킨다는 점이 우리와 달랐다.
수업료는 년 500파운드 (한화 600만원)인데 이것은 이튼 스쿨의 절반 정도라고 한다.
도서실, 복도 환경, 컴퓨터실, 짓기 등 철저하고 책임있는 수업을 전개하고 있었다.
학교 옆에는 시민공원도 있어서 1,2분 정도이면 어느 집에서나 마을 공원에 갈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고 한다.
학교앞에서 기념촬영
국제학교 학생들
◆버킹검 궁
트라팔가 광장에서 해군문 사이로 나가면 The Mail이라는 이름의 거리가 나온다. 런던 중심에 있는 거리로는 한결 넓은 가로수 길이다. 위엄있게 보이는 건물이 늘어서 있고 하얀 테라스나 우아한 정원으로 둘러싸인 저택이 있다.
그 정면에 버킹검 궁전이 있다. 버킹검 궁전은 1703년에 탄생하였다. 원래는 버킹검 공작의 버킹검 하우스, 즉 다른 사람의 집으로 건립되었는데, 1762년에 왕실에서 매입하여 증축, 개축을 거듭한 결과 색상과 양식이 제멋대로인 궁전이 만들어졌다.
정면 부분은 훌륭하며 특히 바깥 담의 금빛 장식과 증후한 철문의 부조가 궁전에 어울리는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여왕이 궁전에 있을 때에는 정면 중앙에 왕실깃발(로열 스탠다드)가 게양되며, 탐 안에는 저 유명한 근위병이 직립 부동의 자세로 서 있다.
또한 궁전 남쪽에 있는 왕실 미술관과 왕실의 마굿간도 공개하고 있다.
궁앞의 빅토리아여왕 동상과 근위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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