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편인데도 힘드네...
후후후.....이런 것을 24편까지.... 아하하하하! <- 자기가 해놓고 왠 뻘짓?
여하튼, 창세기전파트 2 들어갑니다!
아참, 들어가기 전에 저번에 환상세계의 동물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을 투명글로 처리한 부분이 있었지요.
그에 대한 시나리오 라이터 마에다 준의 정확한 의도가 무엇인지 알았습니다.
Eplica 님께서 게임판의 비주얼팬북의 내용을 알려주셨거든요 :)
정말 감사드립니다.
(투명글 처리)
클라나드 비주얼팬북(게임판)을 보면,
마에다 쥰님이 인터뷰에서 말씀하신 내용이 있는데요,
환상세계의 '동물'은 '사람이 만든 물건' 이라네요. 즉, 인공품이죠.
더 말씀하신 내용이 있는데, 저 3마리의 동물들은 나기사가 소중하게 여기고 있었던 당고 인형이라네요. 근데 저거 어딜 봐서 당고 인형이라는 거야 [.....]
그 중의 한 마리를 소녀(환상세계)가 들어올려 '상냥한 향기가 나'라고 그러는데, 그건 나기사의 어머니, 즉 사나에의 향기라고 인터뷰하신 내용이 있습니다.
나기사가 자주 껴안고 있던 인형이었기 때문에, 그녀의 향기가 난다라고 하네요.
-Eplica 님의 리플
결국 제가 생각했던 것에 비해서 환상세계는 좀 더 '개인적'인 것들로 구성된 세계인 것 같습니다.
나기사가 안고 있었던 당고 인형인데 사나에의 향기는;;; 잠깐 혼동되신 것 같습니다만;;; 아닌가;;; 여하튼 맥락 이해는 했습니다!
어쨌든 마에다 준의 의도에서 환상세계는 그 자체로서는 토모야-우시오의 세계라고 봐야하는 것 같습니다.
코토미는 간단하게 스노하라의 가짜 여친 역활을 받아들입니다.
원래의 메이 루트에서는 아예 없는 진행이지요.
애니메이션에서 혼합루트로 가준 덕에 이런 이벤트가 나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코토미 하악하악팬인 저로서는 이렇게라도 나와주니 굽신굽신입니다. <- 이봐;;;
나기사의 이 발언도 따지고 보면...
애니판의 나기사가 참 연애관념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지요.
음, 원작에서도 그렇게 눈치있는 것은 아니었다는 지적도 있고, 원판에서는 이것보다는 눈치있었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가만 생각해보니, 뭐랄까- 원작에서는 나기사가 이런 류의 고민을 하는 상황 자체가 없었지요.
판단하기 힘들지요.
개인적으로 애니판의 나기사는 원판보다 고생을 덜 하는 진행을 갔기 때문에...
뭐, 이런 부분은 그러려니 할 수준은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애니판의 코토미는 철저하게 토모야와는 '친구'로 끝나는 관계입니다.
이 때문에 학원편 최고의 루트로 치는 코토미 루트의 감동은 애니에서 절반은 아작났다고 생각하지만...
나기사 중심이 되어야하는 스토리 구조에서 이 선택은 어쩔 수 없는 것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코토미에게서 연애가 사라진 덕에 그녀의 백치미(...)스러운 매력은 손상되지 않았달까요?
이런 구조는 꽤 오래전부터 고려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18화에서 쿄와 료가 우는 그 장면(...)에서도 토모요는 바로 그 둘의 마음을 눈치채지만 코토미는 멍하니 있었지요.
그건 그 둘의 감정을 모르지만 우는 것은 좋지않다고 생각하는 정도에서, 그러나 달리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모습이지요.
코토미가 나기사 이상으로 연애감정에 둔감하다고 봐도 맞을겁니다.
저 햐얀 배경을 돈아끼기 수법으로 생각해서 증오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전 저런 점은 넘어가려 합니다;;;
전 저런 처리가 그렇게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거든요.
값싸게(...) 밝은 분위기를 보여주는 효과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이 이벤트는 밝고 장난끼 넘치는 부분이지요.
물론 여기서 장난은 토모야의 전유물에 가깝지만요-_-;;
나기사가 제안한 '즐거운 일'
코토미에게 그것은 연주.
어쨌든 코토미는 어릴 적 자신이 연주하고 토모야가 들어주던 그런 일을 좋아하는겁니다.
타인과의 교류가 거의 없던 그녀는 타인과 어울리는 방법이 뭔지 잘 모르겠지요.
연극부를 통해 많이 알아왔지만 그래도 그녀가 가진 관념 속에서 '타인과 즐겁게 논다' 중
순위가 높은 것은 '연주 들려주기'지요.
뭐, 사실 이렇게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아마 제작진은 이게 재밌으니까 이걸로 하자! 라고 결정한 것이 아닐려나요 :)
그러니까 처참한 결과.
스샷에서는 나기사가 토모야를 째려보는 듯 하지만...
실제로 이 장면을 보면...
토모야의 질책을 듣지못했거나 이해하지 못한 모습입니다 :)
...나기사 바보설이 확정되가는 이 느낌은? (야)
확실히 예전편의 바이올린보다 소리가 좀 더 제대로이긴 합니다.
네, 그리고 노이즈도 늘었지요. (야)
이런 연출이 가끔 나오는데...
솔직히 이건 예산절약을 위한 것이라고 밖에는....(퍽)
이 부분은 3D로 보입니다. 이런 부분을 3D로 처리하는 것은 확실히...싸지요.
그나저나 3D로 2D에 필적하는 화면을 죽죽 뽑을 수 있다면 작화비가 획기적으로 싸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만,
그렇게 된다면 미래에는 저비용으로 에어급의 화질을 뽑을 수 있을까요?
(현재 여건으로는 에어급의 작화를 만드는 것은 정말 돈이고 회사고 버릴 각오를 해야 나올겁니다)
저에겐 있을지도요....(탕)
어쨌든 코토미에게 부탁하는 것은 포기했습니다.
장난으로 시작했는데 이렇게 오기를 부리다니,
음파공격이 자존심이라도 건드린 듯 합니다 :)
표정부터 오기를 부리는 것이 팍팍 드러나지요.
물론 스토리 상이라는 점은 당연히...
토모야가 아직 남아있다고 말한 대상은 유키네였습니다.
원작대로라면 이름을 뭔가 엉뚱하게 말할법도 한데 용케 다 제대로 말해주는군요.
그나저나 여기 부분은 빼도박도 못해게 작화악화라고 해야겠습니다.
...아아, 이런말하기 싫지만 이건 사실이네요.
1기의 22화 장면입니다.
물론 영상 소스나 리사이즈의 영향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배경이(특히 책장 부분)의 디테일이 지금보다 낫습니다.
월등하게- (ㅠㅠ)
책이 뭉개져서 붙어있는 지금의 배경에 비하면 디테일이 훨신 좋지요.
아아...눈물난다.
경제적인 작화가 나쁘다고 말하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교토가 자신의 장점을 버리는 점은 눈물납니다.
그러나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교토는 작화의 품질을 저하시키고는 있지만 아예 생으로 날려먹는 회사가 된 것은 결코 아닙니다.
나름대로 분명히 노력하고 있고 다른회사에 비하면 작화에 엄청나게 신경을 쓰는 편에 속합니다.
참고 : 솔직히 "클라나드 애프터"의 "작붕"논란은 말이 안됩니다,감사.
덧. TV뒤에 있는 것을 뭘까요;;; 뭔지 모르겠습니다;;;
터무니 없는 커피 주문 (원작에서는 더 대단하죠^^) 등까지 받아주는 그녀니
이런 일도 가볍게 받아주리라 기대한 모양입니다.
뭔지를 모르니 어리둥절해 하는 유키네.
그나저나 여전히 참 졸려보이는 얼굴입니다.
어, TV뒤에 있던거 없어졌군요;
설마 저거 컵에다 보자기 씌워둔거였나;;
스노하라가 본격적인 작업모드로 들어가는 순간-
테이블 밑에서 나타나는 누군가!
불량배스러운 모습입니다.
그나저나 원작에서 생각했던 이미지와는 다소 다르군요.
원작에서는 좀 더 굵거나 퉁퉁한 이미지라고 상상하고 있었습니다^^;;
어쨌든 스노하라는 또다시 먹이사슬의 최하로 밀려가고 있습니다.
우리 유키네.
'우리'- 즉 이런 무리(...)가 더 있다는 말이지요.
그나저나 중요한 것을 지나쳤습니다.
토모야는 스노하라가 당하는 것보다 우리 유키네라는 말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안습이군요. 친구가 아니야 ㅜㅜ
괜찮아요, 최소한 나기사는 스노하라의 참상에 놀라는 것일테니까요.
...아마도.
이 이벤트에서 유키네의 표정변화는 정말 좋았습니다 >w<
곤란해하는 저 얼굴이라니!
원작에서는 저런 식의 표정변화를 볼 수는 없었지요.
애니의 매력은 역시 이런 동적인 부분이지요.
이 촛점변화와 구도는 스노하라의 시선으로 화면을 보여주는 것이군요.
점점 시야가 흐려지다-
할~렐루야-
굳이 이런 일로 탈출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왜 여기서 탈출하는지는;;;
차라리 원작 스타일로 선생님이라도 오는 것이 낫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그런거야 어쨌든-
유키네가 아주 모에하게 나와서 전 만족입니다 >_<
...그러고 보니 유키네 파도 굉장히 소수일거라 생각합니다만,
혹여 유키네를 1순위로 치는 분이 계실까나;;;
유키네는 황급히 그를 쫓아 나갑니다.
물론 그 와중에도 나기사와 토모야에게 예의바르게 말하고 가는 점은 그녀답습니다.
그런데 위 스샷을 보면 그림이 꽤나 묘하지요.
팔다리의 굵기라던가...
저런 형태의 구도를 의도적으로 많이 쓴 것 같습니다.
담당자의 취향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입니다만- 어쨌든 받아들이기 따라 작붕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작붕은 아닙니다.
일단 편법이라고 한다면 편법적인 그림은 맞겠지요;
튀어있는 커피자국.
이런 사소한 장면들이 암시를 담고 있지요.
결국 별 소득없이 하루가 끝납니다.
가로등이 빨간불인 것은 스노하라의 일이 안 풀렸다는 점과 상통합니다.
한국어-일본어 번역에서 참 힘든 부분이라고 생각되는 것이 이런 부분입니다.
원래 대사는 존댓말(하지만 한국의 그것과는 미묘하게 다른)이고 직역하면 힘내주세요...쯤이지요.
그 묘한 어감(일어는 거의 모르지만 애니 등을 많이 보다보니 그런 것에 익숙해집니다)은 아무래도 의역으로는
느낌이 살지 않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두 사람은 나기사와 헤어진 뒤에도 어떻게든 더 궁리해봅니다.
토모야는 인맥으로 더 안되니 이젠 고용을 해보자는군요.
우와, 표정 사악해.
하지만 여전히 그 기반은 장난일 뿐입니다.
전혀 진지한 것이 아니죠.
토모야는 단지 잠시라도 그의 아픔을 잊게해줄 재미있는 것을 찾아다닐 뿐입니다.
그럴싸한 조언이지만... 뭔가 다르잖아?
넘어간 스노하라.
ㅤㅋㅛㄴ코의심설을 받고 있는 처자. (야)
교토는 다음 작품에 쓸 효과나 그림을 (무관계한)전작에서 실험한다는 음모론이 있지요.
그게 아마도 카논에서 마이가 마물과 싸울 때의 효과, 하루히에서 신인 등장 장면에서의 효과,
TSR에서 람다드라이버의 효과가 유사했던 것 때문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자, 그렇다면 이것은 하루히 ㅤㅋㅛㄴ코스페셜의 예행연습이라는 음모론을 제시할 수 있-
...죄송합니다.
...완전히 원O교O제안에 가깝군요;;; 허허허...
솔직히 클라나드의 많은 개그는 원작이 더 재미있는 경우가 상당합니다.
이는 원작은 애니에 비하면 '시간제한'이 없다는 점에 기인한다고 생각합니다.
원작에서 이 장면이 어떻게 나오는지 보세요.
토모야 [기다려, 스노하라]
토모야 [너, 정말 말을 걸 생각이냐?]
스노하라 [뭐라고, 보통으로 부탁할 생각인데...]
토모야 [하아ㅡㅡ...]
토모야 [너, 바보냐. 대갈빡이냐. 변태냐]
스노하라 [마지막은, 관계없다고 생각하는데]
토모야 [도대체, 갑자기 애인이 되주라고 어떻게 부탁할 셈이냐]
토모야 [좀 더 머리를 써, 처음은 둘러서 얘기해]
스노하라 [그럼, 어떻게 하라고]
토모야 [괜찮아, 그걸...]
한숨 들이마시고나서, 입을 열었다.
토모야 [바이트라고 말해]
스노하라 [뭔 일?]
토모야 [갑자기, 애인인척 해달라고 말하면 놀란다고]
토모야 [그렇게 말하면, 바로 납득해 줄 것 같아?]
스노하라 [하지만, 그렇게 되면 바이트비를 지불하지 않으면 안되잖아?]
스노하라 [나, 돈없어]
토모야 [적당하게 말하면 괜찮다고]
토모야 [어차피, 너의 매력으로 헤롱헤롱하겠지]
스노하라 [뭐 그렇지]
토모야 [이봐, 나를 향해, 리허설 해 봐]
스노하라 [알았어...]
몇번 헛기침 한후, 웃는 얼굴로 얘기했다.
스노하라 [애인이라는, 괜찮은 바이트가 있는데, 해볼래?]
스노하라 [옷, 왠지 먹힐꺼 같아!]
토모야 [그렇지? 아, 하지만, 처음부터 바이트비 말하는 편이 좋을꺼야]
토모야 [1만엔으로 부탁해 봐]
스노하라 [애인, 바이트 1만엔으로 해주지 않을래?]
스노하라 [...1만은, 조금 비싸지 않아?]
토모야 [그럼, 상대에게 얼마가 좋은가 물어봐라]
스노하라 [그렇구나, 그럼...]
스노하라 [애인, 바이트 얼마에 해줄래?]
토모야 [응, 바이트도 취해 볼까]
스노하라 [애인, 아무리?]
토모야 [남자다움을 느끼게 하는, 매우 거친 어조로 하면 완벽해]
토모야 [앞으로, 시간은 받지 않겠다든지, 가만히 서있기만 해도 좋다든지, 그런 걸 말하는 거야]
토모야 [이걸, 바로 get다!]
스노하라 [알았어, 그럼 갔다올께!]
푹 엄지를 꽂아, 걸어 오는 하급생을 향해 갔다.
스노하라 [어이, 이봐]
여자애 [네, 넷... 무슨일이죠?]
스노하라 [얼마야?]
여자애 [에, 에?]
스노하라 [그러니까, 얼마야?]
여자애 [그건, 어떤...]
스노하라 [좋잖아... 힘들지 않으니까]
스노하라 [가만히 있으면, 바로 끝난다]
여자애 [그 거, 설마, 설마...]
스노하라 [닿는것도 아닌데, catch catch 하라고!]
여자애 [히, 히이이이익!]
여자애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ㅡㅡ!!]
탈주하는것처럼, 그 애는 도망가고 있었다.
스노하라 [그런데, 이래서야 변태같잖아!]
토모야 [같은게 아니라, 변태 그 자체였어]
스노하라 [알고 있으면서 가만히 있냐!]
토모야 [뭐, 지금은 조금 장난이었다.]
스노하라 [진지하게 생각하라고...]
토모야 [진정해라. 이번은, 잘된다]
스노하라 [사실이겠지]
토모야 [믿어보라고]
토모야 [알겠지, 처음엔 여자 애를 칭찬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스노하라 [그녀, 귀엽다... 이런 느낌?]
토모야 [그래그래. 그리고, 서서히 아르바이트의 이야기로 옮겨 가]
토모야 [수지가 맞다든가, 그런 걸 말하는 거야]
토모야 [그리고, 요즘 여자애들은 비밀주의니까, 그런 걸 안심시켜 주는 편이 좋아]
스노하라 [과연]
토모야 [그래서, 자기 자신의 일을, 실컷 비하시켜 말하는 거야]
스노하라 [왠지, 그건 싫지만]
토모야 [프라이드를 자극해. 알겠어]
토모야 [마지막은 집단심리를 이용해, 모두 하고 있다는 것을 말하는거야]
토모야 [이걸로, 바로 get다!]
스노하라 [알았어, 그럼 갔다 올께!]
푹 엄지를 꽂고, 또 하급생을 향해 갔다.
스노하라 [hi, 그녀]
여자애 [넷...?]
스노하라 [귀엽운데]
여자애 [하, 하아...]
스노하라 [지금, 시간있냐? 이야기만이라도 듣었으면 하는데]
여자애 [아니요, 조금 빠뻐서...]
스노하라 [실은, 비용 좋은 아르바이트가 있어서ㅡ]
여자애 [그건, 조금...]
스노하라 [괜찮아 괜찮아, 이름은 내지 않으니까]
스노하라 [아, 부모님께도, 물론 비밀로 해 두지]
여자애 [에, 그, 그게...]
스노하라 [개운치 않은 남자를 상대 하는 것만으로도, 용돈을 벌 수 있다고]
스노하라 [괜찮다고, 모두 이런 일 하고 있으니까!]
여자애 [히, 히이이이이익!]
여자애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ㅡㅡ!!]
스노하라를 밀치고, 바람과 같이 그 아이는 도망쳐 갔다.
스노하라 [그런데, 이래서야 괴상한 스카웃 같잖아!]
개인의 취향차는 있겠지만, 내용 자체는 원작이 풍부하고 재미있지요.
하지만 이것을 모두 애니로 구현하면 너무 길어집니다. 4쿨이 아니라 8쿨로 해도 모자랄겁니다;;;
결국 많은 개그들은 시간문제로 압축되고 생략되고 있습니다.
토모야의 표정에서 장난치고 있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나지요.
그 때 뒤에서 누군가 등장합니다.
바로 사나에 씨!
이 부분의 상황은 원작과 꽤 다릅니다.
결정적인 차이는 원작에서는 이 때 토모야도 스노하라도 사나에와 아무런 접점이 없었다는 점입니다.
대신 이런 과정으로 만나게 되지요.
(꽤나 기니 패스하실 분은 패스하시길;;;)
토모야 [쇼크로 인한 자가기억상실인가. 그런 방법도 있었군]
스노하라 [아ㅤㄴㅑㅅ!]
스노하라 [아아앗ㅡ! 더이상 안돼, 내일이 되면 동생이 올꺼야ㅡ!]
토모야 [좋지 않냐, 평상시 학교 생활을 보여주고]
토모야 [나도 널, 벌레를 보는 듯한 눈으로 봐줄테니]
스노하라 [그런 것 싫어ㅡ!]
상가 한가운데에서, 기절 한다.
근처에, 무슨 일일까하고 마을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한다.
스노하라 [이봐, 뭐 보는거야, 이자식들아! 구경거리가 아니라고]
그러한, 엉뚱한 화풀이 기색에, 주위에서 관섭하기 시작한다.
스노하라 [네 녀석, 무슨 불만이라도 있냐]
토모야 [어이, 그만둬]
기가 막혀, 만류한다.
그렇지만, 그런 필요도 없는 것 같다.
모두 발을 멈춘 것은, 한때의 호기심에서...
이런 쓰레기들과 연관되고 싶지 않다. 그런 표정으로, 시선을 떨어뜨리고 있었으니까.
스노하라 [쯧... 기다려]
허둥지둥 떠나 가는 뒷모습에, 혀를 찬다.
토모야 [이제 됐겠지. 가자]
그런 스노하라를 재촉하며, 기숙사 쪽으로 발길을 향했다.
거기에, 사람이 서 있었다.
조금 전까지 있던 구경꾼, 그 중의 한사람일 것이다.
다른 사람들과, 그 사람이 다른 건, 그 시선을 똑바로 우리들에게 향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표정은, 상냥하게 웃는 얼굴이었다.
그건, 절대 바보취급 하는듯한 미소가 아니다.
여성 [.....]
쇼핑하고 돌아오는 주부일까. 거기다 젊어 보인다.
어디선가 본 듯한... 그런 생각도 들었다.
토모야 [...당신, 누구?]
여성 [저 말입니까? 후루카와 사나에라고 해요]
토모야 [아니, 모르겠는데...]
갑자기, 자기 소개해도 곤란하다.
게다가, 이름도 들어본적 없다.
토모야 [후루카와...?]
사나에 [네, 후루카와입니다]
토모야 [... 그런데, 왜?]
사나에 [아니요, 뭔가 이유가 있어서가 아닙니다만...]
사나에 [딸과 같은 학교, 제복이 눈에 띄어서]
토모야 [딸? 당신 딸은, 몇살이죠]
사나에 [3학년이예요]
토모야 [그러면, 같네...]
토모야 [하지만, 클래스는 달라. 후루카와라는 녀석, 모르니까]
사나에 [최근, 복학한 여자애, 아시는 바가 없나요. 시업식에는 늦었지만]
문득 한 얼굴을 생각해 떠올랐다.
언젠가, 비탈길 아래에서 본 녀석.
확실히, 같은 3학년이었다.
토모야 (그 녀석인가...?)
토모야 (혹시... 그 날이, 복학의 첫날이었나...)
사나에 [... 저, 혹시 나기사의 친구인가요]
내가 곰곰히 생각하고 있는 걸을 보더니, 여성은 그렇게 물었다.
토모야 [나기사라는 이름인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얼굴 정도 보았던 적이 있다고 생각해]
사나에 [그러면, 역시 친구네요]
사나에 [언제나, 나기사가 신세를 지고 있어요]
토모야 [하아...]
... 왠지, 상태가 이상해졌다.
스노하라 [그 자식들, 이번에 만나면 찢어줄테니까]
거기에, 스노하라가 돌아왔다.
스노하라 [응? 아는 사람?]
토모야 [아니, 그런건 아니지만]
토모야 [3학년 후루카와라고 알고 있어?]
스노하라 [들은 적도 없어]
토모야 [아, 좋아. 어쨌든, 그 후루카와의...]
스노하라 [언니?]
사나에 [감사해요]
칭찬받았다고 생각한 걸까, 웃는 얼굴로 대답한다.
스노하라 [후응, 그래...]
스노하라도, 그걸로 납득한다.
일일이 정정하는 건 귀찮았기 때문에, 그대로 해 두었다.
토모야 [뭐, 좋아. 그럼 우리들 가볼테니까]
사나에 [아... 그래요]
스노하라 [뭔가, 용무 있는 거야?]
사나에 [그런 건 아닙니지만...]
사나에 [무언가 고민하시는 같았서요, 어째서 그럴까 생각해서]
토모야 [당신하고는 관계없어]
사나에 [.....]
토모야 [...우]
차갑게 말을 끊으니, 송글송글 눈망울에 눈물이 차오른다.
마치, 아이와 같았다.
사나에 [... 너무해요]
토모야 [아니, 그게말이죠...]
스노하라 [아ㅡ아, 오카자키가 울려 버렸다.]
토모야 [시끄러]
토모야 [도대체, 그러니까... 사나에씨?]
토모야 [알고있으면, 어쩌실 생각입니까]
사나에 [뭔가, 힘이 될 수 있을까 생각해서]
토모야 [무리예요 무리. 이 녀석의 고민을 들려줄까요?]
괴롭히는 듯한 어조로, 경위를 전했다.
사나에 [... 과연]
모든것을 들고, 끄덕 수긍한다.
나는 일부러 들으란듯, 크게 한숨 쉬었다.
토모야 [이런 상황으로, 어쩔 수가 없어요]
토모야 [아셨으면, 우리 가볼께요.]
사나에 [네, 알겠어요...]
토모야 [이런 이런. 가자 스노하라]
사나에 [저기]
우리들을 사나에씨가 불러 세우고 있었다.
토모야 [...에? 아직 뭐가?]
사나에 [만약... 만약에요]
토모야 [네]
사나에 [조금 전 칭찬한 것처럼, 제가 젊은애들 근처에 있어도 부자연스럽지 않다고 말해 주셨는데...]
사나에 [돕고 싶다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개인적으로 상황 자체는 애니판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캐릭터의 개성은 원판에서 화끈하게 드러나지만 어차피 애니에서는 사나에의 개성은 이미 많이 보여줬지요 :)
원작에서는 토모야가 나기사도 사나에와의 접점도 없기에 이런 식으로 만나며 사나에의 개성을 보여주는 것이지요.
게다가 '메이의 오빠'라서 도와주고 싶다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느껴집니다. (물론 근본적인 이유는 따로 있지요.)
...다만 이미 잘 알고 있는 메이에게 들키지 않고 그런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는 심히 의문이 듭니다만;;;
넘어가죠. (무책임)
경악하는 스노하라.
이 장면에서 토모야&스노하라와 사나에가 앞쪽 기둥에 의해 분할된 구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식의 분할은 앞서 환상세계의 분할 구도와 마찬가지로 인물들을 구별하고 있습니다.
스노하라는 일견 진지해 보여도 진지함이 상당히 결여되어 있고 토모야는 애초에 장난입니다.
하지만 사나에만큼은 이 행동에 진심이 있습니다. (그것은 뒤에서...)
이 안일한 생각이 재앙을 피할 마지막 길조차 없애버렸습니다.
네, 죄악의 근원은 오카자키 토모야 입니다. (타앙~)
그나저나 1기에서도 토모야가 순간 착각하고 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사나에 씨는 동안이긴 하군요.
뭐, 일단 보정이 있긴 합니다. 후루카와 부부가 그래도 젊어서 결혼한 축에 속하는 부부니까요.
어쨌든 이 분과 삐까삐가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나이를 알 수 없는 나조잼 마스터와 그녀의 딸(부제 : 자매인가 모녀인가)
그러고 보니 어딘가에서 사나에의 빵+나조잼의 환상조합을 언급....(그만)
그건 그렇고 여기서 파생되는 놀라운 사실이 있습니다.
(네타주의 : 투명글 처리)
토모야의 아버지는 정황상 최소한 저 부부와 비슷한 시기에 결혼했거나 (거의 확실하게) 더 일찍 결혼했다는 점.
...토모야 아버지와 아키오를 비교해보시길. (덧붙여 애프터 1화 처음도)
이건 절망.
술과 담배와 도박이 훈남을 얼마나 박살낼 수 있는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그저 묵념.
저 그림자는 솔직히 변명의 여지는 없습니다.
아마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부분이라고 저렇게 해도 문제없다고 판단했겠지요.
하지만 프레임하나하나를 정지해서 보는 인간들에게는 절망이겠지요.
하지만- 솔직히 다른 애니보다보면 더 무시무시한 광경이 흔해서...
여기서 태클거는 것도 이게 '쿄애니' 작이라서 그런 것이죠.
...이름값 때문에 손해보는 경우일까요. (아니면 자업자득일까요 <- 에어에서 잘못된 기준점을 제시해 버렸달까요)
변장한다고 되는 일은 아니지만...
그런 거 다 따지면 애니 중에 넘어갈 수 있는게 없지요;;;
어쨌든 이 상황 자체는 원작의 메이 루트와 달리 사나에라는 인물이 이미 깊숙히 개입되어 있어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덕분에 서비스 떡밥이 생겼지요;;;
(이것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있습니다만...)
환호하는 스노하라와 떨더름한 토모야.
토모야는 자신이 적절한 때에 멈추지 못한 탓에 일이 커졌다고 걱정하는 것이겠지요.
히이이이이익~?!
(마왕의 경악)
아, 역시 남매가 완전히 다른 것은 아니었군요.
이 대사는 역시 집안 특성(?)인 것일까요.
메이 [데이트...?]
메이 [.....]
메이 [히, 히이이이익!]
한순간에, 벽 옆에까지 뒤로 물러난다.
토모야 [그런데, 뭘 무서워하는거야]
메이 [하, 하지만, 오빠가 데이트...?]
메이 [저기, 그건 여자인가요!]
메이 [애초에, 그건 실재하는 인간인가요!]
메이 [오빠의 머릿속 외에 존재하지 않는 그런...!]
심한 말을 하고 있었다.
으음, 원작 쪽이 임팩트가 더;;;
만나게 해달라는 말에 저래 미소짓고 있는 것이 생각대로 됐다고 여겨서인지,
아니면 사나에 씨와 가짜애인(완전 착각중-_-)이라는 것에 계속 헤벌쭉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군요;;;
...둘 다는 아니겠지.
토모야는 도무지 생각없어 보이는 스노하라의 행각을 걱정하는 것입니다.
사실 이렇게까지 일을 벌려놓고 저렇게 마냥 좋아하는 것은...
정말 문제있지요;
정신차려라, 스노하라.
이번 화의 극강 포인트;;;
무서워...
이 장면을 '클라나드'라는 작품의 분위기를 너무 다른 쪽으로 몰아가 싫어하시는 분도 계시던데,
전 일단 생각없이 웃었습니다;;; (야)
개인적으로 포인트는 마지막. 메이드 복보다도 뒤의 나기사 모습이....푸흡;;;
교토가 결코 대충대충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변장, 코스프레, 연극부... 아이템과 상황을 잘 써먹고 있지요.
이유와 근거를 만들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예전에서 점점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차기작에서 더욱 꼼꼼한 모습 보여주길...
...그런데 언제 챙겨온겨?
나기사로서는 정말 복잡한 심경일겁니다.
적어도 카논의 나유키는 어머니가 이렇게 등장한 적은 없으니 저런 고민은 없었겠지요;;;
여하튼 이 장면들에서 나기사 모습은 정말 모에....(퍽)
원인 제공자니 더 찔리는 중.
나기사의 둔함은 유전입니다. (정말?)
개인적으로 이번화에서 가장 모에했던 장면
솔직히 최근의 교토가 보여주는 흐릿한 윤곽선 (방송 소스의 문제뿐만 아니라 의도적으로 선명도를 낮추는 것 같습니다.)은
별로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이런 멋진 장면도 외곽선이 흐릿한 것이 개인적으로는 참 안타깝습니다 ㅠㅠ
뭐, 이런 형태를 더 좋아하시는 분도 계십니다만...
사나에의 진심입니다. 이 사람은 원체 사람이 좋은 탓도 있지만... 또 다른 이유도 있지요.
사나에가 선생님이라는 사실이지요.
원래의 나기사 루트라면 애프터에서 나오는 일이지만 애니에서는 일찌감치 등장했었죠.
그러니까 스노하라 갱생 의지(...)는 선생님으로서의 직업병이라고 할 수도 있단 거죠.
어쨌든 사나에가 정말 진지하게 이 일을 하려고 하는 것에 토모야는 미소를 짓습니다.
이런 가족이기에 상처많은 그가 여기서 치유받고 있는 것이지요.
정말 표정변화를 잡아주는 것에 감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토모야도, 사나에도 참 표정에서 감정이 잘 전달됩니다.
애초에 글로서 표현되는 것을 영상으로 모두 처리할 수는 없기에 이러한 비언어적 전달이 참 중요한데,
이것을 잘 처리하고 있습니다.
결국 나기사도 확실하게 돕기로 합니다만...
...아까 옷 준비한 건 도운 게 아니었던건가?
나름 재미로 즐겼나 봅니다;;;
놓칠뻔한 부분을 지적하는 토모야.
제대로 짚었지요.
후후후...
그런데 어째서인지 아키오의 표정에서 문득 그렌라간의 카미나를 느꼈다고 하면....쩝;;
(네타 주의 : 투명글 처리)
원작 스노하라 남매 루트의 마지막은 이렇게 끝났었지요.
스노하라 : 대체, 누구에요, 그 사람은...
사나에 : 제 남편이에요.
스노하라 : 아, 그랬습니까.
스노하라 : 엣, 에, 에에에에------------!!
...가련한 스노하라.
마침내 진실을 알 때가 오는 것 같았다.
사나에 : 그래서, 오늘은 무슨 일이에요?
스노하라 : 아... 저, 그, 그게...
지나친 충격에 말을 제대로 못하는 스노하라.
그래서 내가 대신해서 소리쳐주었다.
토모야 : 사나에씨에게 좋아한다고 전하러 왔습니다!
스노하라 : 그만둬-----------!
탁탁, 투다다다닷...
스노하라 : 와, 왔다!!
남자 : 나의 여자에게 추파를 던지는 건 네놈인가------!
남자 : 이자식, 이리 와!
스노하라 : 오카자키, 도와줘!
사나에 : 그... 조금 전에 거, 정말이에요?
토모야 : 하하하, 저녀석 나름의 농담입니다.
토모야 : 그러니까 사나에씨는 신경쓰지 말아주세요.
사나에 :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스노하라 : 그런 보충은 필요없어!
스노하라 : 우...
우와아아아앗-----------
스노하라와 처음으로 만난 날.
그 날부터 작은 즐거움을 쌓아서...
그리고 지금도 우리는...
웃고 있다.The End
훈훈한건지....애매하지요 >w<;;
이 두 살람들, 정말 둔합니다;;;;;
왜 스노하라의 안전과 비밀이 연관되는지 제대로 이해못한 것 같은 얼굴이라니;;;
예행연습에 들어갑니다.
아, 이 풋풋한 커플이라니...
원작에서는 볼 수 없는 장면입니다 :)
보통 동화에서는 세세한 것은 넘기고 대충 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워낙 순간적으로 지나가기 때문에 작붕이 일어나도 별 티가 안나니까요.
그런 점에서 몇 번의 순간캡쳐에도 나름대로 상당한 퀼리티를 보이는 것은...
교토가 전반적으로 충분히 작화에 신경쓰고 있단 이야기가 아닐런지...?
(에어 수준을 바라는 것이 죄긴 죕니다...;;;)
기계걸음 스노하라.
불량이라지만 실은 순진한 아해입니다.
움직이는 거 정말 골때리는군요 >_<
이젠 아예 굴러오는건가!
동감입니다;;
스노하라 [그러면, 시작해볼까요]
사나에 [넷. 스노하라군, 잘 부탁드려요]
뒤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점점 멀어져 간다.
사나에 [아... 그런데, 스노하라군이라고 하는 것도 이상하네요]
사나에 [저, 애인인데]
사나에 [그것도, 그렇네요...]
사나에 [지금부터, 요헤이군이라 부르기로 할꼐요]
사나에 [요헤이군, 잘 부탁드려요]
스노하라 [.....]
탓!
내 등을 향해, 스노하라가 달려 왔다.
스노하라 [위험해, 요헤이군이라고 말을 들었어!]
뺨의 붉은 빛이 사라지지 않은채, 돌아 간다.
연상의 여성과 만나는 사랑은, 스노하라에게 있어 미지의 존과 같다.
사나에 [그럼, 우선 나란히 걸어 볼까요]
사나에 [좀 더 가깝게 해도 괜찮아요]
사나에 [어깨가 딱 붙는 정도가, 애인사이답다고 생각해요]
사나에 [아니요,좀 더 가깝게요]
스노하라 [.....]
탓!
내 등을 향해, 스노하라가 달려 왔다.
스노하라 [위험해, 좋은 냄새가 났다고!]
우쭐한 얼굴인채로, 몸을 돌아선다.
순진한 스노하라에게는, 자극이 너무 강한 것 같다.
사나에 [응, 조금 애인으로써 부족한거 같아요]
사나에 [역시, 나란히 걷는것만으로 안되는걸까요]
사나에 [아, 그러면, 손을 잡으면 어떨까요]
사나에 [하지만, 가볍게예요. 강하게 잡으면, 곤란해져요]
스노하라 [.....]
탓!
내 등을 향해, 스노하라가 달려 왔다.
스노하라 [위험해, 너무 부드러워!]
토모야 [일일이 보고하러 오지 말라고...]
아아, 이 장면을 애니메이션으로 볼 수 있다니 :)
정말 즐겁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안 복잡한 기분이 든다면 더 이상하겠지요.
그런데 애초에 현실에서 이런 일이 있을 수는 있으려나요...
뭐, 픽션보다 현실이 더 판타지이긴 합니다만^^;;
토모야는 사나에의 진심을 알았기 때문에 맘 편하게 미소지을 수 있는 것이지요.
약간은 쓴웃음이긴 하지만요 :)
다음 날, 세 사람이 함께 왔군요.
지금은 같은 집에 지내고 있으니 당연하지요.
장난끼가 다시 발동했습니다.
토모야의 말을 들은 나기사와 메이의 대조적인 모습이 재미있군요.
레나보다 나노하가 더 장난꾸러기인가요?
할 말을 잃게 만드는 스노하라...
덜덜덜;;;
그나저나 이번화에서 가장 동화 많이 잡아먹은 건 스노하라겠군요;;;
오른쪽 위의 두 깡통은 앞서의 장면에서는 왼쪽은 붉은색, 오른쪽은 푸른색이었는데 회색이 되어있군요.
과연 DVD에서 이걸 수정할 것인지 궁금해집니다.
커헙;
스노하라 [핫, 이것도 작전]
스노하라 [사나에씨가 와서, 이걸 보겠지?]
스노하라 [그러면, [이렇게나 기다렸어... 쪽] 하게 되는거야]
토모야 [아니, 단지 목이 말랐구나 생각하겠지]
스노하라 [오카자키, 너는 아직도 새파랗다]
스노하라 [이것이, 남자가 거는, 사랑이라고 하는 이름의 도박...]
스노하라 [보이즈 러브 게임라는 녀석일까나]
탐미스런 게임이 되어 있었다.
...그런가, 탐미스러운 게임이었던가.
참고로 구글에서 '보이즈 러브 게임'을 치면 이것이 가장 먼저 나옵니다.
보이즈 러브 게임의 목록 - 위키백과
함부로 검색하면 다치니 모쪼록 주의하시길;;;;
심각한 표정의 메이.
여전히 철없는 오빠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스노하라가 어질러 놓은 캔을 정리하는 중에 누군가 나타납니다.
돌아보고
경악.
돌아보고
경악.
그녀의 이름은-
후루카와 사나에 (영원한 17세)
이 그림과 관련해서 이 글을 한 번 보시길^^
이번 클라나드 애프터는...
...아시겠죠?
원작에서 볼 수 없는 장면이지요.
아아, 정말 이 커플은 재미있습니다. 흐흐;;;
그나저나 토모야의 취향은 저쪽이었던건가...
스노하라가 화장실에서 나오는 이 장면은 이야깃거리가 좀 됩니다.
이걸 작붕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던데...
저도 처음에는 '어?!'하고 놀라긴 했지만, 작붕은 아닌 것 같습니다.
도대체 왜 이리 이질적으로 그린 것인지는 저도 이해는 못하겠습니다만
저 장면에서 자크 올리는(...) 모습이라던지 움직임의 디테일 자체나 스노하라의 그림 자체가 무너진 것은 아니니까요;;;
일부래 그런 것 같긴 합니다만...
모르지요, 뭔가 잘못된 것일수도요;;;
눈치채지 못합니다.
그런데 왠지 메이가 스스로 눈치챌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그렇게 이번편은 끝납니다.
사실 이번편은 굉장히 부실한 감상입니다.
기본적으로 개그노선에 가까웠기 때문에 굳이 파헤치며 볼 부분은 별로 없었으니까요.
그냥 가볍게 즐겨주면 그만입니다 :)
...사실 제가 이렇게까지 하는 것이 집착이지요.
그래도 일단 다시 시작한 것, 갈 때까지 가보지요;;;;
스크롤 압박을 이기신 여러분께 경의를...
첫댓글 사나에 메이드복이 이쁜듯.. 복장보단 얼굴표정에 눈길이 간건 저뿐인가염..
덧붙여 사나에상의 저 코스프레는 17세 교주님(누군지는 잘 알것찌?)이 맡은 캐릭터의 복장과 비슷. (오네가이티쳐, 체포하겠어, 트윈비 야호, 기타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