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렿을때 성동구 행당동에 살았었는데
그때 너무너무 맛있게 먹던 떡볶이집 두군데가 어느날 소리소문 없이 사라져서요.
브라질떡볶이는 무학여고 담장 맞은편에 있던 짜장떡볶이(?- 너무 어렿을때가 기억이 가물가물.. 아무튼 색깔이 빨간색이 아니었다는건 확실하네요) 구요. 아저씨가 늘 항상 빵떡모자를 쓰고 계셨어요.
스마일 떡볶이는 행당초등학교 근처에 있는 즉석떡볶이집이었는데.. 양념에 후추가루가 들어가서 칼칼했던 떡볶이였어요.
생일날 아침에( 제 생일이 국경일이라 생일날 아침에 떡볶이 먹으러 갈수 있었네요 ^^) 일찍 집에서 나와
떡볶이 아줌마 문열기 기다렸다가 첫번째 손님으로 먹구 왔던 기억도 있는데.. 아줌마 어이없다는듯 저를 쳐다보셨다눈 ㅎㅎ
음.. 큰 기대는 안하지만 그래도 그 두 떡볶이집의 행방을 아시는 분이 혹시 있으려나 해서요..
혹시 아시는분 있으신가요?
행당동 일대에선 엄청난 (가끔 한참 기다려서 먹어야 할만큼) 맛집이었기때문에 그일을 그만두셨을것 같지는 않고
혹시나 그만 두셨더라도 자식들에게 물려주고 가셨을것 같다는 확신(?) 이 들어 질문게시판에 글 남깁니다.. ㅎㅎ
첫댓글 하나님 저두 행당초등학교 졸업했는데.. 너무 너무 반갑네요
전 행당초등학교 앞에서 30살까지 살다가 다른곳으로 이사갔네요. 그래도 아직 행당초교앞에 부모님 집이 있어요.
행당초등학교 엄청 많이 변했어요.
운동장에 우레탄 깔리고 인조잔디 깔리고 주변에 떡볶이집도 초등학교 앞에 딱 한군데 있는걸로 알아요.
혹시 몇년생이세요?
아무래도 저랑 나이가 비슷한듯 하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