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시너지 효과와 주요고객 집중 관리'
LG CNS가 18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인사로 LG CNS는 (주)LG에서 전보될 고현진 부사장을 제외하고는 임원인사를 대부분 마무리했다. 고 부사장은 현재 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 절차로 인해 이달 말경에 인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에 대해 내부에서는 LG그룹 IT계열사간의 시너지효과 창출 및 고객 관리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략고객 맡는 공공·금융전략사업부 신설 = LG CNS가 기존 3개 사업본부와 5개 지원부문을 5개 본부와 3개 부문으로 개편했다.
따라서 기존에 비즈니스 사업부로 구성됐던 공공, 하이테크, 금융ITO사업본부가 하이테크, 공공·금융, 통신·네트웍, 솔루션사업, 경영관리본부 등으로 변화됐다.
이 중 ▲기존의 금융ITO사업본부가 ITO사업부와 분리돼 공공·금융사업본부로 통합된 점 ▲공공사업부 내에 포함돼 있던 통신·네트워크사업부가 별도 본부로 승격된 점 ▲지원부문이었던 경영관리부문이 본부로 승격된 점 ▲기존에 컨설팅, 기술연구, 기술서비스 부문으로 나눠져 있던 지원부문이 솔루션사업본부로 통합, 승격된 점이 특징이다.
특히 공공·금융사업본부에는 전략 고객을 선정해 집중적으로 관리 할 수 있는 공공전략사업부, 금융전략사업부를 신설키로 했다. 이를 통해 LG CNS는 규모가 크고 장기적인 비즈니스를 가져갈 수 있는 고객사에 대해 관리를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또 통신·네트워크사업부에 대한 본부 승격으로 인해 현재 LG그룹 계열 통신 업체 중심으로만 이뤄지고 있는 통신SI 시장 공략도 강화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비즈니스를 지원하던 부문은 전략·마케팅, 인사·경영지원, 홍보부문으로 개편됐다. 이중 전략·마케팅부문은 신설됐고 홍보부문은 과거 인사·경영지원에서 분리 독립된 것이다.
LG CNS는 향후 5개 본부, 3개 부문 체계를 바탕으로 세부 조직개편을 마무리하고 구체적인 사업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공공·금융사업본부장 김대훈 부사장 = LG CNS는 이사회를 통해 새로움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이동을 단행했다.
이로 인해 하이테크사업본부장은 기존에 공공사업본부에서 통신·네트웍사업부를 이끌었던 김도현 부사장이, 공공·금융사업본부장은 기존에 공공사업본부장을 맡았던 김대훈 부사장이, 통신·네트워크사업본부장은 LG엔시스서 영입된 박계현 부사장이 맡게 됐다.
이중 공공·금융사업본부 내 금융사업부장은 기존에 공공사업지원부문장을 맡았던 신종현 상무가, 새로 신설된 금융전략사업부장은 신한은행 PM(프로젝트관리) 총괄을 맡고 복귀한 최대성 상무가 맡게 됐다.
신 상무는 과거 LG화재, LG카드 등을 담당했으며 최 상무는 금융사업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
공공1사업부장은 공공사업지원부문장과 미래전략사업부문장을 역임한 한지원 상무가 맡게 됐다. 공공2사업부장은 백상엽 상무가 앞으로도 계속 맡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새로 신설되는 공공전략사업부장은 윤경원 상무가 맡게 됐다.
또 금융사업부와 분리된 IT아웃소싱 부문은 한 사업본부 내로 편입돼 노진호 부문장이 맡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편입될 사업본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솔루션사업본부가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본부로 승격된 경영관리본부장은 기존에 부문장을 맡았던 김영섭 부사장이 맡는다. 새로 신설된 솔루션사업본부장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CEO 직속 부문인 인사·경영지원부문장은 이명관 상무가, 새로 독립한 홍보부문장은 윤경훈 부장이 맡는다. 새로 신설된 전략·마케팅부문장은 아직 미정이다.
한편, 그동안 금융사업부를 이끌어 왔던 정태수 상무는 LG엔시스 대표로 자리를 옮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