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소이맘이 너무 바뻐서 내가 몇자 적습니다.
공휴일을 맞고 소이맘이 한화콘도 10만원짜리 티켓이 있어서 한화콘도에
우리가족과 부모님, 예쁜조카 지수와 같이 갔습니다.
한화용인콘도는 내가 몇번 가본 콘도중에서 제일 작았고 건물도 낡았어요. 여러분은 다시는 가지 마세요. 단지 좋은 점은 콘도 안이 좀 넓어서
산도 있고 눈썰매장도 있지요.
소이와 지수는 밤 12시까지 안자고 콘도내에 로비를 뛰어다니며 놀았고 풍선을 4개나 사서 놀았습니다.
콘도내에 공원도 가보고요. 다음날은 나와 소이맘만 눈썰매를 탔지요. 3번 정도 타고 콘도를 떠나서 서울 동생집(천호동)에 가서 쉬다가 저녁(감자탕)을 먹고 왔습니다.
요즘 소이는 노래를 들으면 곧잘 따라 합니다. 물론 다는 못하지만 한소절씩 따라하고 있습니다. 떼도 잘쓰고 뭐든지 안해주면 방에서 막 뒹굴고 울고 난리에요. 다 해줄수도 없고. 앞으로 어떻게 키울지 걱정입니다. 여전히 기저귀는 못가리고 있어요. 쉬 어디서 하는거냐고 물으면 화장실을 가르키지만 본인이 쉬를 못가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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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지하철 희생자를 추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