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나의 친구 원경이가 천국으로 떠났다.
원경이는 9월2일 오후 11시에 사망했다. 혈구탐식성 조직구 증식증(LHL)이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합병증 등으로 병세를 회복하지 못하고 15세에 천국으로 올라갔다.
이병은 10살을 못넘기는 병 그러나 하나님의 은헤로 15살까지 살았다. 하나님께 영광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원경이는 감기에만 걸려도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어서, 유리처럼 금방 깨어질 것 같다고 해서 '유리공주'로 불렸다.
그동안 원경이를 괴롭혔던 병은 '하이퍼 아이지엠 신드롬'(hyper igm symdrom), 선천성 면역 결핍증이다. 2000년 초반만 해도 10살을 넘기기 힘들었다. 하지만 원경이는 희망을 가졌고, 투병생활 중에도 방송 출연과 광고 촬영, 음반 출시 등으로 희귀난치병 어린이를 돕는데 앞장 서왔다.
원경 양의 이야기를 들은 작가와 가수들이 동화 '유리공주 원경이'(작은 모래시계를 가진 아이), 찬양에세이 '유리공주 원경이의 축복의 통로' 등으로 지원하기도 했다.
원경 양의 묘비명은 '후회하는 선택을 한 것이 잘못일까, 후회 없는 선택이란 없는 법이다'라는 문구로, 일기수첩에 스스로 적은 내용이다.
주변의 도움과 적극적인 보살핌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도 건강을 되찾지 못했다. '유리공주 원경이'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4일이며 장지는 경기도 고양시 하늘문공원이었지만 다른 장소로 변경을 할 것이다 (엄마 - 문희정 집사님)
남은 유족들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희귀병어린이부모모임 박철민 섬김이 목사
첫댓글 ▶◀ 너무 안타깝네요 너무나도 고귀한 생명이 하늘나라로 갔네요 하늘나라에서 주님품안에 안기어 영원한 안식과 평안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할렐루야 천국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원경이 (사랑하는원경아 천국입성 축하해 사랑해 나중에 천국에서 만나자)
전 원경이를 사랑합니다. 희귀병어린이부모모임은 계속 됩니다. 더 어려운 아이들을 만나 원경이를 사랑한 것처럼 똑같이 사랑할 것입니다. 기도해 주세요
원경이 즐겨 불렀던 찬양은 나의 모습 나의 소유라는 찬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