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업체들이 유통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유통 업체 수수료가 높아지면서 수익성이 악화되자 자체적으로 편집매장이나 쇼핑몰을 운영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
이들 매장은 자체 브랜드 외에 다른 브랜드를 직소싱해 멀티 브랜드 매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쌤소나이트코리아는 이번 시즌 가방 편집샵 ‘쏘올백(S'all Bag)’ 런칭했다.
이 곳에서는 자체 브랜드인 ‘쌤소나이트’ 레드라벨를 비롯해 캐주얼하고 밝은 색상의 ‘라코스테’, 친환경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스포티한 ‘팀버랜드’, 패션과 스포츠가 만나 개성 있는 연출이 가능한 일본의 ‘요지 야마모토’와 아디다스사와의 콜래보레이션을 통해 디자인된 ‘Y-3’ 등을 구성해 판매한다.
지난 12일 롯데 본점에 1호점을 오픈했으며, 2호점은 롯데 안양점에 열 예정이다.
신한코리아는 아울렛 사업에 진출했다.
지난 5일 수원물류센터 내에 오픈한 JDX아울렛은 자사 브랜드 ‘JDX골프’를 비롯 ‘올포유’, ‘네파’, ‘에코로바’, ‘트윈키즈’, ‘슈마커’ 등 15개 패션 브랜드로 구성했다.
‘소다’와 ‘보그너’ 등을 전개하고 있는 DFD그룹은 차별화된 슈즈 멀티샵을 표방하며 지난달 경기도 광주에 200평 규모의 ‘슈즈플러스’를 오픈했다.
‘슈즈플러스’는 자체 브랜드의 상설매장 기능은 물론 ‘컨버스’, ‘나이키’, ‘푸마’, ‘스코노’ 등 글로벌 슈즈부터 직수입 백까지 복합 구성해 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는 향후 광주점을 400평대 규모로 확대하고 차별화된 직소싱 제품을 강화해 2~3호점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가장 먼저 멀티샵에 눈을 돌린 금강제화는 슈즈 멀티샵 ‘레스모아’를 런칭, 현재 2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