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명야생화 블로그를 통해서 알게됐던 자명님께서 몇 년전에 충주시 남한강변에 한옥 펜션을 개업하셨습니다.
한번 찾아간다 한게 벌써 몇년이 흘렀는데, 이번 설날 연휴에 온천욕을 할 겸해서 자명님의 한옥펜션 (서유숙)에 찾아가 뵈었습니다. ^^
자명님께서는 야생화를 예쁘게 키우시고, 우리 옛것에 조예가 깊으셔서 블로그에 종종 찾아가 눈팅을 하곤 했는데 이번에 불쑥 찾아뵙고 처음 만나뵙고 인사를 드렸습니다. 자명님께서는 아주 편안하시고 후덕한 인상이셨고, 여행객이 편안히 쉬다 갈 수 있도록 해주셨고, 특별 이벤트로 근처 능암온천의 탄산온천권도 주셨습니다. ^^
제가 묵었던 해인숙입니다. (해인숙 1실입니다.)
바로 코 앞에 충주댐 하류 남한강이 흐르고 있었는데 근처에 철새도래지가 있는 아름다운 곳이더군요.
봄철에 야생화 새싹이 돋고, 벗꽃이 피고하면 경치가 장관일 것 같은 그런 곳이었습니다.
충주는 사과산지로 유명한 곳인데, 근처 야산에는 사과나무가 곳곳에 있었습니다.
서유숙 윗뜰에 있는 한옥펜션 동입니다.
정원 한귀퉁이를 장식한 쌍사자 석등
서유숙에서 남한강쪽을 바라 본 풍경
제가 묵었던 해인숙 1실 내부 모습 (2-3명이 묵을 수 있는 방입니다.)
한옥의 정갈한 실내 모습
벽면 한귀퉁이를 장식한 아름다운 동양화랑 야생화 (꽈리랑 산국이네요.)
이불채랑 베갯보는 자명님이 직접 만든 핸드메이드 제품입니다. ^^
출입구 쪽에 있는 주방시설. 간단히 음식을 해 먹을 수도 있습니다.
마침 묵었던 날이 설날이라서 아침식사로 떡꾹이랑 만두가 나왔습니다. ^^
명절이 아닌 평일에는 깔끔한 죽이 나옵니다. 한옥펜션에 어울리는 아침식사입니다.
자명님께서 오후에 시간이 되면 차 한잔 하면서, 꽃 얘기 (수국)를 나누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온천욕을 하러 나가는 바람에 수국얘기를 나누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올 봄 서유숙에 야생화가 만발할 때, 다시 한번 방문해서 꽃 구경을 실컷하고 꽃 얘기도 나누고 싶습니다. ^^
서유숙 앞에 자명님께서 가꾸는 야생화 밭에 꽃이 만발한 풍경입니다. (2015. 6월초)
올 봄 꽃이 활짝 필 때, 꽃 구경하러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습니다. ^^
서유숙 블로그: http://blog.daum.net/saja8833
서유숙 홈페이지: http://www.seo8831.com/shop_main/main_body.htm
첫댓글 힐링을~~~ㅎㅎㅎ
산골에 다녀 가시느라 애쓰셨습니다
참..반가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