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산행일 : 2008-09-04 목요일 맑음 2.산행지 : 대구 함지산(287.7m) <북구 조야동 뒷산> 3.산행코스 : 0955조야초교-1025지능선-1033운동시설-1055관야산성/통신탑- 1104정상/산불감시카메라-1145안부/쉼터-1206망일봉/산불감시카메라- 1220연리지-1225~1420점심/휴식-1441삼각점(151.4m)-1453조야초교 4.산행시간 : 약 5시간(점심과 휴식시간 2시간 포함)<통상 약3시간 반~4시간이면 넉넉함> 5.산행기 요약:
-근교산행지로 늘 생각만 하고 있다가 가게 되었는데, 통상적으로 다니는 등산로는 산행시간이 너무 짧은 것 같아 조금 늘려 코스를 잡은 것임. -조야교를 건너 조야초교 담장 옆에 주차하고 삼거리에서 서쪽으로 약 150여m 도로를 따라 가다가 오른쪽 산으로 올라가는 소로를 따라 등산을 시작한다. -벌초를 잘 해 놓은 여러 기의 산소를 지나고 희미한 토끼길을 따라 능선을 고집하며 진행하면 곧장 노곡동에서 올라오는 능선길을 만나는데 이후 등산로는 좋다.
-야산이라 잡목들과 키 작은 소나무들 뿐이니 햇빛에 많이 노출되어 더운 날에 등산하기는 별로 좋지 않겠다. -270여 고지 삼거리에 오르면 폐헬기장이 있고 옛날에 파놓은 참호들이 정상까지 연결되어 있는데 잡풀들이 많이 자라 등산로가 잘 보이지 않는바 발밑을 잘 살피고 걸어야지 아차하면 참호에 빠져 다칠 수도 있을 것 같은바 조심해야 되겠다. -통신탑과 헬기장이 있는 봉우리에 오르니 국가측량기준점보호 간판(기준점명: 관야산성)이 있는데 기준점은 보이지 않으나 사방이 탁 트여서 조망이 좋다.
-조금 더 진행하여 산불감시카메라가 있는 함지산 정상에 오르니 예쁜 정상석이 반긴다. “함지산 아래 사람들 산악회”에서 공을 들여 세운 것 같은데 어떤 몰상식한 인간이 앞뒤를 깨어 ‘아래사람들’만 보여 보기에 참 좋지 않다. 왜들 그러는지...... 안타까운 현실이다. -정상에 서니 조망이 확 트이면서 대구 시내가 환히 보이고 남으로는 앞산 능선이 북으로는 팔공산 능선이 지척인데 연무가 조금 있어 다소 아쉬운지고...... -정상 밑의 솔밭에서 조금 쉬고 안부로 내려오니 육각정도 있고 커피도 파는 쉼터가 있어 좋다. (운암지 1.2km, 함지산 정상 0.8km, 망일봉 0.8km 표지목)
-망일봉에 오르니 산불감시탑도 있고 육각정도 있는데 望日峯으로 표기가 되어 해돋이 장소로 좋아서 망일봉으로 정했는지 아니면 일제의 잔재인지 조금 아리송하다. -망일봉에서 조금 내려오니 연리지라 표시한 소나무가 한 그루 있는데, 이 경우는 한그루의 두 가지가 자라면서 올라가다가 다시 붙어서 한 가지 같이 자라다가 다시 떨어져 두 가지로 자라는 경우이다. -통상의 연리지는 두 그루의 나무가 크면서 중간에서 각 한 가지가 만나 한 나무 같이 크는 경우를 말 하는데 여기는 한 그루에서 두 가지가 한 가지로 합쳐진 경우라 연리지라 부르기는 좀 거시기 한 것 같으나 이색적인 것은 확실하다.
-연리지를 지나 시원한 소나무 밭에 점심상을 펼치고 쌈밥을 먹은 후 오수를 즐기다 보니 2시간 이나 지났다. -151.4m 삼각점을 지나고 텃밭을 지나 조야초교로 돌아와 즐거운 산행을 마치니 약 5시간이 경과 되었구나. 6.기 타 :
-조금 이른 시간이라 동변동의 학봉을 다녀오려고 동변동으로 간다. -동변동의 유니버시아드 아파트 109동 인근에 주차하고 약 2시간에 걸쳐 학봉을 다녀와서 오늘 산행을 모두 마치고, -가까운 지묘동에 있는 가마솥추어탕 식당에서 가을의 백미인 추어탕 한 그릇으로 하산주를 대신하고 집으로 향하니 오늘도 행복한 하루이구나.
등산지도
조야초교 담장옆에서 조야교 방향으로본 풍경
조금 올라가면 만나는 묘지들
낡은 운동시설들-관리가 영 안되어 썩어가고 있음
대구 시내방향으로
폐헬기장인데 참호가 있고 등로가 좁아 다니는데 조심해야함
오른쪽의 올라온 능선과 중앙의 조야동 모습
헬기장과 통신탑이 있는 봉우리
헬기장에서 본 정상 모습
정상부
안부
안부에 있는 이정목
망일봉
연리지
조야동 방면
거의 다 내려와 본 금호강
조야초교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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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정암의 모옥 원문보기 글쓴이: 정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