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국악단과 경상북도립국악단이 함께하는
대구경북교류음악회
전통음악과 예인들의 情이 흐르는 음악회로 초대합니다!(입장권 무료)
□ 공연개요
일 시: 2014년 4월 3일(목) 저녁7시30분
장 소: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주 최: 대구광역시/경상북도
주 관: 대구시립국악단/경상북도립국악단
□ 프로그램
1부. 지휘_ 최문진
1. 국악관현악 <공무도하가> 작곡_ 김성국
2. 창부타령 주제에 의한 피리협주곡 작곡_ 박범훈 / 피리_ 김현호
3. 경기도당굿 장단에 의한 타악협주곡 <불꽃> 작곡_ 이정호
2부. 지휘_ 유경조
1. 국악관현악 상주모심기 주제에 의한 <삶의 노래> 작곡_ 이정호
2. 대금협주곡 <하늘소리, 청성淸聲> 작곡_ 권은실 / 대금_ 이현창
3. 국악관현악 <매화, 봄 향기 속으로> 작곡_ 계성원
□ 프로그램 해설
1부. 지휘_ 최문진
1. 국악관현악 <공무도하가> 작곡_ 김성국
고대가요인 '공무도하가'를 내용으로 꾸며진 슬픈 사랑에 대한 곡. 공무도하가에서 물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사랑, 이별, 또 죽음을 표현한다. 노래 속의 여인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공후를 타며 자신의 비통한 심정을 노래로 불렀다고 한다. 이 곡의 주제는 순환 반복하며 사랑, 이별, 죽음을 음악적으로 표현한다.
2. 창부타령 주제에 의한 피리협주곡 작곡_ 박범훈 / 피리_ 김현호
창부타령은 서울지방 무가(巫歌)의 하나이다. 노랫가락과 함께 대표적인 민요로서 속화된 노래이며 흥겨운 굿거리장단에 짜여있고 부르는 사람에 따라 가락 구성과 창법이 달라서 더욱 매력 있는 곡이다. 특히 음역이 좁은 피리로써 다양한 전조와 변청가락의 손 짚는 법을 바꿔가며 연주되어짐이 특이하다. 구성진 피리와 관현악이 조화를 이루면서 협주곡 형식으로 편곡한 작품이다.
3. 경기도당굿 장단에 의한 타악협주곡 <불꽃> 작곡_ 이정호
"불꽃처럼 타오르다, 바람처럼 일어나다, 물처럼 흐르다. - 내 마음의 열정을 오롯이 내뿜는다."
이동안류 올림채 - 부정8박 - 터벌림 - 올림채, 올림채 몰이 - (넘김채,연결채) - 발뻐드레 - 도살풀이, 도살풀이 몰이 - 겹마치기 - 자진굿거리 등 경기도당굿 타악장단 바탕에 경상도메나리토리와 전라도육자배기토리 선율로 구성되어 영?호남지역과 서울경기지역을 아우른 대한민국의 음악이다.
요즘 여러 국악음악의 추세가 국악의 대중성이라는 이름아래 서양 화성(harmony)에 의한 곡들이 많은데, 이번 곡에서는 국악관현악에서는 보기 드물게 화성에 의한 선율보다는 메나리토리나 육자배기토리의 민속악적 선율에 더욱 더 중점을 두고 초점을 맞춰서 우리 본연의 소리를 찾는 것에 의미부여를 하였으며, 더 나아가 우리 선율에 의한, 우리 선율을 위한 국악적 화성을 입힘으로써, 앞으로 우리 국악이 나아가야할 방향성에 대하여 국악작곡가로서 하나의 시도 및 제안을 조심스럽게 하는 바이다.
물처럼 흐르는 우리의 선율 속에서 국악적 화성의 새로운 바람이 일어나고 그 바탕에 변화무쌍한 타악 가락들은 불꽃처럼 열정을 불태울 것이다. 이는 마치 어느 하나의 음악적 정점을 위해 항상 노력하고 연구하는 우리의 모습과 같다. 그 뜨거운 열정을 고스란히 음악에 담아보았다.
2부. 지휘_ 유경조
1. 국악관현악 상주모심기 주제에 의한 <삶의 노래> 작곡_ 이정호
상주 모심기 노래는 상주지방에서 전해 내려오는 일종의 ‘노동요’ 로서 그들의 삶의 애환, 남녀 간의 사랑 등이 해학적으로 잘 표현되어 있다. ‘삶의 노래’는 그런 삶의 이야기가 담긴 가사와 전형적인 메나리토리 멜로디를 주제로 하여 현대적인 감성을 극대화 하였다.
2. 대금협주곡 <하늘소리, 청성淸聲> 작곡_ 권은실 / 대금_ 이현창
<청성자진한잎>은 가곡 태평가의 대금반주 선율을 2도 높게 변주하여 독주곡화한 곡으로 높고 맑은 음역에서 연주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대금이나 단소독주로 많이 연주된다. 대금협주곡 ‘하늘소리, 청성’은 대금의 화려한 시김새와 길게 뻗어내는 소리를 극적으로 대비시켜 우아함과 신비로움을 자아내는 청성곡과 정악의 아름다우며 위풍당당함을 함께 엮어 새로운 느낌으로 청중에게 다가가도록 의도한 곡이다.
3. 국악관현악 <매화, 봄 향기 속으로> 작곡_ 계성원
“매화(梅花)야 옛 등걸에 봄철이 다시 돌아를 온다
옛 피었던 가지(柯枝)마다 피엄즉도 허다마는
춘설(春雪)이 하 분분(紛紛)허니 필지말지 하노매라“
봄은 이미 돌아오고 있는데
떠나간 님은 어지럽게 널린 춘설 탓에 돌아오는 것을 망설인다는
옛 가인(歌人)의 노랫말이
오늘을 살고 있는 나에게 아직도 가슴 아프게 전해지는 것은 왜일까?
그래도 봄은 꼭 오기 마련이니,
매화향기 또한 그윽하게 퍼질 날이 오겠지...
이런 기다림을 국악관현악의 울림 속에 한 폭의 그림처럼 그려보고자 한다.
춘설 속에서 피어나는 봄 향기의 느낌으로 처음을 연다.
느린 호흡의 템포 속에서도 생명력 있는 움직임으로...
충분한 개연성을 가진 상태에서 12가사 “매화가”의 윤곽을 모티브로 주제를 구성한다.
원곡의 6박 장단의 틀거리로 움직이지만,
앞으로 등장할 다양한 리듬의 변화를 암시한다.
다양한 조성과 선법의 변화는 리듬의 다채로움과 어우러져
봄의 풍성한 향기와 정취 속으로 점점 빠져 들어간다.
그 속에 사랑하는 님을 잃은 가인(歌人)의 심상이 대비를 이루고,
돌아오길 망설이는 님, 그 님을 기다리는 그리움과 만춘(晩春)은
절묘하게 어울리며 절정으로 치닫는다.
이 절정을 뒤로한 채 매화꽃잎은 돈담무심(頓淡無心)하게
봄 향기 속으로 흩날린다...
□ 출연진
- 지 휘 : 유 경 조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이수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졸업
한양대학교 일반대학원 국악과 졸업
대구시립국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 지 휘 : 최 문 진
중요무형문화재 제83 나호-향제줄풍류 이수자
University of Washington 객원교수 역임
Wesleyan University 연구교수 역임
김천시립국악단 초대 지휘자 역임
대구광역시, 경상북도문화재 전문위원 역임
현) 영남대학교 국악과 교수
경상북도립국악단 예술감독 겸 지휘자
- 대 금 : 이 현 창
경북대학교 예술대학 국악학과 및 대학원 졸업
계명대학교 대학원 음악학 박사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이수자
대구시립국악단 악장
- 피 리 : 김 현 호
문학박사(ph.D 한국학)
영남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및 동대학원 졸업
영남대학교 음악대학원 작곡, 관현악지휘 졸업
중요무형문화재 제12호 진주검무(검무반주),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
현) 경상북도립국악단 악장
영남대국악과 겸임교수
영남국악관현악악단 지휘자
대구예술영재원 국악합주단 지휘자
□ 입 장 료 : 초대(무료)공연
- 초대권은 초대권 배부처 또는
공연당일 안내데스크에서 교부받으실 수 있습니다.
- 미취학 아동은 공연을 관람할 수 없사오니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 공연문의: 대구문화예술회관 단체운영팀 053)606-6193
□ 배부처 : 교보문고 (문의 425-3501) 동아쇼핑(251-3500~3)
한빛기획(424-1186) 신라국악기사(472-0621) 한국음악사(426-4994) 한울림국악기사(624-1184) 한국전통국악기 연구제작소(656-57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