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27.
싹이 너무 안나와서 우리가 뭔가 실수를 했다고 생각했어요. 다시 봐도, 다시 봐도 싹날 기미가 안보여서 실망하고 있었는데 상태가 안 좋은 탓이라며 학교에서 햇도토리를 다시 주셨습니다.
그런데 예전 것을 골라내고 다시 심는 과정에서 뿌리가 자란 도토리를 발견했습니다! 오래되어 상태가 안 좋다고 하셨는데 흙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씨앗을 보니 생명력이 대단하게 느껴졌어요. 그리고는 며칠 뒤에 화분을 보는데 아주 아주 작은 싹이 보이는 거예요! ‘나뭇잎인가? 먼지인가? 작은 가지인가?’하고 가까이서 살펴보니 새싹이더라구요.
그리고 며칠뒤에 사진처럼 너무너무 이쁜 초록색 새싹이 자라나왔습니다!! 아직 나머지 도토리들은 자라지 않았지만 곧 기대해봅니다. 집씨통에 가득 찰 도토리 새싹들을요! ^^
도토리 키우는 인천 박문초등학교 김예찬
(2021. 9. 22.)
첫댓글 축하드립니다 ^^
씨앗 상태가 안 좋다기보다 작년 도토리는 햇도토리보다 수분이 적어져 있기 때문에 더 오래 기다려주어야 될 수 있답니다
참여자 분들께 마냥 기다려주시기를 부탁드리기 어려우니 햇도토리를 보내드렸답니다 ^^
작년 도토리들은 저희도 키우고 있지만 늦더라도 싹을 틔우고는 한답니다
그 모습을 만나신거니 복이 많으십니다
그런 경우를 보면 아무래도 생명의 힘이 더 실감나거든요
여러모로 축하받으실 일입니다 ^^
이제 싹이 흙 밖으로 나왔으니 햇빛이 중요한 때가 되었습니다
빛이 모자라면 줄기가 연약한채로 키만 쑤욱 크게 되니 좋은 햇빛 듬뿍 받을 수 있도록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기쁜 소식 나누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그렇군요!! 이제부터는 햇빛이 중요하군요! 볕이 좋을 날 꼭 창밖에 두어야겠어요!
뭔가 축하받을 일이라고 하시니 초록색 새싹이 더~~~ 사랑스럽네요! 감사해요! ^^
@바다 저희야말로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