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날, 한 주 공식일과를 마감하는 날입니다.
겸은 한식조리기능사 필기시험에 집중하는 시간을 갖았습니다.
오늘은 위탁동무의 면담이 있었습니다.
두더지, 보리밥, 빛나는, 라떼와 동무, 어머니가 함께 하였습니다.
두더지의 말씀에 울림이 있어 몇 자 적습니다.
하나.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지금 보다 더 나은 것을 선택해가는 거다.
한번 해보는 거다. 다른 삶과 다른 환경에서 다른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선택의 여지를 주는 거다.
그러는 중 바꿔보기도 하는 거다. 더 나은 것으로
둘. 배움터, 가족, 재적학교 그외 연관된 기관들이 잘 조율해서 잘 해야 하는 상황.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될 일이다.
동무는 의지가 있는데 부모들이 모른다.
셋. 우리와 인연이 되었으니 서로 사람이 됩시다.
자식이 집에 온 것은 사람 만들려고 온 것인데, 사람답게 살라고 온 모양이라고 본다면 다르게 볼 수 있을 것이다.
넷, 배움터의 입장은 이러하다.
아이가 건강하려면 엄마, 아빠가 건강해야 한다. 가정이 아이가 잘 숨 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배움터의 입장이다.
이런 시간을 정기적으로 갖을 수록 좋겠다.
두더지와의 대화에서 동무는 밝은 웃음과 솔직하고 집중된 대화를 보였습니다.
이후 다른 동무의 면담이 이어졌고, 위탁결정을 기다리는 동무도 있습니다.
"동무는 의지가 있는데 어른들이 모른다." 는 두더지의 말씀이 심금을 울립니다.
"모두가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 말씀이 심금을 울립니다.
인연들 모두가.
더 나은 것을 선택해가는 여정으로 한걸음 한걸음 다가갑니다
고맙습니다.
오늘밤도 모든 인생길 순례자들께 마음 모읍니다.
당신이 계셔 제가 있습니다.
옴
첫댓글 한 걸음… 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