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교산을 다녀와서...........
주말이면 어김없이 가방을 꾸려 집을 나선다...
특별히 쌀 짐도 없으면서 "나 산에 가여~"라고 소리만 요란하게....
언제부턴가 사람들이 좋아 시작된 산행이 한달쯤 아니 두달인가?? 음..어쨓든 발길은 산으로 향한다..
아니....사람들에게로 향하는것인지도 모른다..
부지런떨어 도착한 광교산 반딧불화장실옆 광장...ㅎㅎ 우리가 아니 내가 먼저도착했다..앗싸!!
가볍게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있으니 한사람 한사람 모여든다...
등산시간은 늘 지켜지지 않지만 나처럼 산이 좋아..아니 사람들이 좋아 만난 모임이라 약속시간이 지켜지지않아도 특별히 얼굴 붉히는 사람은 없다..나만빼고 ㅡㅡ;
한봉우리 오를때는 모두들 팔다리를 휘익휘익 내저으며 수다한바탕씩 하더만 두봉우리 세봉우리 오를땐 목소리 들리지않구 가쁜숨만 헉헉 거리며 얼굴들은 땀과 열로 붉게 물들어있다..
뒤쳐지진않을까 앞에서 뒤에서 서로 챙기고 하는 모습들을 보며 가슴 한켠이 뭉클하기도 하구 감동이기두 하다...이래서 힘들어죽겠다하면서도 내가 산을 찾는 이유가 되지싶다..
중간엔 기럭지오빠와 용갈오빠가 아침일찍 정성들여 준비하신 김밥과 과일 음료 삶은계란으루 빈배를 채운후 한봉우리를 더 타고 하산!
간만에 세봉우리 탈환~~ㅎㅎㅎ 스스로가 대견하다 느껴지는 이윤먼지...
뒷풀이로 간단하게 동동주와 바베큐 국수 도토리묵밥을 먹으며 일주일동안에 있었던 잡다구리한 얘기보따리를 풀어보기도 한다...얼마나 서민적이던가...이래서 사람들이 좋다...다시 만나기를 기대하고
또 기대하고...
축제가 있어 광교공원분수대쪽엔 사람들이 만원이다...시끌벅적~~
한쪽구석에 자리잡고 다시 벌인 술자리...........끝나지 않은 수다판을 늘어놓는다...
불꽃놀이도 보구 사람사는 냄새도 맡고...이런게 참 좋다...언제 일주일을 기다리나...ㅡㅡ;
과식한 탓에 광교산에서 집까지 걸어가는 미친짓을 서스럼없이 하며 오늘 산행은 마무리가 됐다..
지금의 내 다리는 정녕 내다리가 아니다...
하지만...난 이 다리로 일주일후에 있을 산행에 다시 갈것이다...
잠이 잘 올것만 같은 밤에.............두서없이 주저리주저리 떠들다 간다....................졸려~~
첫댓글 언니 산 타느냐고 고생하셨어요~
그 표현 저작권 있어 ㅋ
얼마면 되는데..어제 주운 200원이면 되는고야




니들 산에다 버리구 왔어야 되는데...
담엔 산에다 뼈를 묻을라구여...나.....등산녀




초를 안 가져가서 짱이가 힘이 들었나???
오빠처럼 점점 여성화가 되어가구 있는중이에여...전엔 씩씩한 남자였는데...
ㅋㅋㅋ 작두랑 초가 없었잖아요....그래서 힘들었나봐 ㅋ
이번엔
이 정말 힘들긴 힘들었나보드라...여성스러워


믿어줄께...^^
언니 뒷풀이라두 함께 해서 넘..반가웠엉..^^ 글구 그 험한..
산책로..길잡이 해준것두 넘..감사했엉..
(진정 산책로 맞엉..

)
그 험한 산책로 넘느라 고생했다..미진아

넌 진정 등산녀야...



등산녀~ 등산녀~ ㅎㅎㅎ 색상이 너무 고와서~ 그 옷 탐났습니다~
ㅎㅎ..그옷 언니랑 잘어울렸어요~~참고로 립스틱색도..ㅋㅋ
왜
왜
나 등산녀 맞오 ㅡㅡ; 담에 한번 빌려줄게 입어볼텨

립스틱이 맘에 든거야 내 입술이 맘에 든고야


첫번째 구조 될 사람....그 수 많은 사람들 중에 눈에 확 들어오네...ㅋㅋ 헬기에서 내려다 보면...졸졸 올라가는 모습이...푸하하하.....상상만 해도 ,,,,,,>< 나만 웃긴가...ㅡㅡ!
날 묻어버릴려는 사람들이 마나서..좀 틔게 입었더니..넘 웃겼나
ㅡㅡ; 무골


이라고 불러버린다....
언니 만나서 반가웠어요^^늦게 와서 죄송해요ㅠㅠ
아냐 아냐

나..그닥 짝은맘 갖구있는 사람 아냐
ㅡㅡ; 잊어버리구..담엔 일찍와서 합류해


이게 그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