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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0 편
초기 육지 생명 시대의 유란시아
(Urantia During the Early Land-Life Era)
. 지금 유란시아에서 활동하는 생명 운반자
. 1934년
60:0.1 해양 생명만의 독자적인 시대는 끝났다. 육지가 상승하고, 지각과 바다가 냉각되면서, 바다의 제한에 따른 심화는, 북반구에서 땅이 크게 확장된 것과 아울러, 적도로부터 멀리 떨어진 모든 지역에서 세계의 기후를 변화시키기도록 모두 함께 크게 작용했다.
앞선 시기의 말기는 실제로 개구리 시대였지만, 육지 척추동물의 이 조상은 이제 더이상 지배하지 않았고, 그 수는 크게 줄어들었다. 극소수의 종류가 이전의 생물학적 수난기의 혹독한 시련을 이겨냈다. 씨앗을 맺는(포자) 식물조차도 거의 멸종해 버렸다.
1. 초기 파충류 시대 (The Early Reptilian Age)
60:1.1 이 시기의 침식 퇴적물은 대부분 역암, 이판암, 사암이었다. 미국과 유럽 양쪽의 침전물 전체에 있는 석고와 붉은 지층은 이 대륙들의 기후가 건조했음을 나타낸다. 이 건조한 지역들은 주변의 고지대에서 격렬하고 주기적으로 쏟아지는 폭우로 인해 엄청난 침식을 겪었다.
이 지층에서 화석은 거의 발견되지 않지만, 사암에서 육지 파충류의 수많은 발자국이 관찰될 수도 있다. 여러 지역에서 이 시기의 붉은 사암 퇴적물 300m는 아무런 화석을 품지 않는다. 육지 동물의 생명은 겨우 아프리카의 어떤 부분에서만 계속되었다.
이 퇴적물은 두께가 900m~3000m까지 다양하며, 심지어 태평양 연안에서는 5,400m까지 다양하다. 나중에 용암이 이 많은 지층 사이로 밀려들었다. 허드슨 강의 팰리세이드 산맥은 이 트라이아스기 지층 사이에 현무암 용암이 분출되면서 형성되었다. 화산의 활동은 세계 각지에서 광범위하게 이루어졌다.
유럽, 특히 독일과 러시아에서는 이 시기의 퇴적물들이 발견될 수 있다. 영국에 있는 신적색(뉴레드) 사암은 이 시기에 속한다. 바다가 침입한 결과로 남쪽 알프스에 석회암이 쌓였고, 그 지역에서는 특이한 백운암(돌로마이트) 석회암 벽, 봉우리, 기둥이 된 것을 오늘날 볼 수 있다. 이 지층은 아프리카와 오스트레일리아 전역에서 걸쳐 발견될 것이다. 카라라 대리석은 이렇게 변형된 석회암에서 나온다. 이 시기의 어떤 것도 남아메리카의 남부 지역에서는 발견되지 않을 것인데, 이는 대륙의 그 부분이 물 밑으로 가라앉아 있기 때문이며, 따라서 그 이전과 이후 시대로 이어지는 물에 있던 퇴적물이나 해양 퇴적물만 남아있다.
60:1.6 1억 5천만 년 전에 세계 역사의 초기 육지 생명의 시기가 시작되었다. 일반적으로 생명은 잘 견디지 못했지만, 해양 생명 시대의 치열하고 냉혹한 말기보다 더 잘 견디었다.
이 시대가 시작되자, 북아메리카의 동부와 중부, 남아메리카의 북쪽 절반, 유럽의 대부분, 그리고 모든 아시아가 물 위로 나와 있었다. 북아메리카는 처음으로 지리적으로 고립되었지만, 오래지 않아 베링 해협의 육지 다리가 곧 다시 솟아나서 그 대륙을 아시아와 연결했다.
북미에서, 대서양과 태평양 연안에 평행하게 큰 골짜기들이 발달했다. 동부-코네티컷의 거대한 단층이 나타났고, 한쪽은 결국 3.2km나 가라앉았다. 북아메리카의 많은 골짜기들은 나중에 침식 퇴적물로 가득 찼고, 산지의 담수호와 염수 호수의 분지들도 마찬가지였다. 나중에, 이 메워진 땅들은 지하에서 일어난 용암의 흐름에 의해 크게 높아졌다. 많은 지역의 석화림(石化林)은 이 시기에 속한다.
대륙 침수 중에 보통 물 위에 있던 태평양 해안은 캘리포니아의 남부와 지금의 태평양에 존재했던 큰 섬을 제외하고 침하되었다. 이 고대 캘리포니아 바다는 해양 생물이 풍부했고 중서부 지역의 오래된 바다 분지와 연결되도록 동쪽으로 확장되었다.
1억 4천만 년 전, 갑자기, 이전 시대에 아프리카에서 발전된 두 파충류 이전 조상이 준 징후만으로, 파충류가 완전히 발육된 형태로 나타났다. 이것들은 빠른 속도로 발전했고, 곧 악어를 낳았고, 비늘 있는 파충류, 그리고 결국에는 바다뱀과 나르는 파충류를 생산하였다. 이것들의 과도기 조상은 빠르게 사라졌다.
이 빠르게 진화하는 파충류 공룡들은 곧 이 시대의 지배자가 되었다. 공룡은 알을 낳았고, 작은 두뇌로 모든 동물과 구별되었는데, 나중에는 40톤이나 되는 몸을 가누는 데 0.5Kg이 채 되지 않는 두뇌를 가졌다. 그러나 초기의 파충류는 더 작았고, 육식을 하며 캥거루처럼 뒷다리로 걸었다. 그들은 속이 빈, 새 종류의 뼈를 가졌고, 나중에는 뒷발에 세 개의 발가락만 발달시켰는데, 그것들의 화석 발자국 중 많은 부분이 거대한 새들의 발자국으로 오인되었다. 나중에는 초식 공룡이 진화했다. 그것들은 모두 네 발로 걸었고, 이 무리의 한 갈래는 보호 갑옷을 개발했다.
60:1.11 몇백만 년 후에 최초의 포유동물이 나타났다. 이것들은 태반이 없었고 재빨리 실패작인 것이 판명되었다. 아무것도 살아남지 않았다. 이것은 포유동물 종류를 개량하려고 실험한 노력이었지만, 유란시아에서는 성공하지 못했다.
이 시기의 해양 생명은 빈약했지만, 바다가 새로이 침입함으로 빠른 속도로 개선되었고, 이것은 다시 얕은 수역의 광범위한 해안선을 만들었다. 유럽과 아시아 주변에 더 얕은 물이 있었기 때문에, 가장 풍부한 화석 지층은 이 대륙들 근처에서 발견될 것이다. 오늘날 너희가 이 시대의 생명을 연구하고 싶다면, 인도와 남태평양 유역의 섬들뿐 아니라 히말라야ㆍ시베리아ㆍ지중해 지역을 조사해 보라. 해양 생명에서 뛰어난 한 특성은 아름다운 암모나이트 무리가 존재한 것이었고, 이들의 화석 자취는 전 세계에서 발견된다.
1억 3천만 년 전에 바다는 거의 변하지 않았다. 시베리아와 북아메리카는 베링 해협의 육지 다리로 연결되어 있었다. 풍부하고 독특한 해양 생명이 캘리포니아의 태평양 연안에서 나타났고, 그곳에서 1천 종이 넘는 암모나이트가 더 높은 종류의 두족류로부터 발전했다. 이 시기의 생명의 변화는 과도기적이고 점진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로 혁신적이었다.
이 기간은 2천5백만 년이 넘도록 연장되며, 트라이아스기로 알려져 있다.
2. 후기 파충류 시대 (The Later Reptilian Age)
60:2.1 1억 2천만 년 전에 파충류 시대의 새로운 국면이 시작되었다. 이 시기의 큰 사건은 공룡의 진화와 쇠퇴였다. 육지 동물의 생명은 크기 면에서 가장 큰 발전을 이루었고, 이 시대의 끝이 되자, 지구의 표면에서 사실상 멸망해 버렸다. 공룡은 길이가 60㎝ 채 안 되는 종으로부터, 길이가 22.5m 되는 거대한 비육식성 공룡에 이르기까지 온갖 크기로 진화했는데, 그 이후로 살아 있는 어떤 생물도 규모 면에서 결코 이 공룡들을 필적하지 못했다.
공룡 가운데 가장 큰 것은 북미 서부에서 유래하였다. 이 괴물 같은 파충류들은 북아메리카 대서양 연안을 따라 서부 유럽, 남아프리카, 그리고 인도에 걸쳐 있는 로키산맥 전역에 걸쳐 매장되어 있지만, 오스트레일리아에는 없다.
이 거대한 생명체들은 점점 더 커질수록, 더 활동이 줄어들고 약하게 되었다. 그러나 엄청난 양의 먹이가 필요했고, 이것들은 땅에 넘쳐나서, 글자 그대로 굶어 죽고 멸종되었다―그 환경을 이겨낼 지능이 부족했다.
이 무렵에는 오랫동안 상승해 있던 북아메리카의 동쪽 지역 대부분이 수평으로 내려와 대서양으로 씻겨 내려갔으며, 해안은 지금보다 몇백Km나 더 멀리 뻗었다. 대륙의 서쪽 지역은 여전히 상승하고 있었지만, 이 지역들조차도 나중에 북쪽 바다와 태평양에 의해 침식당했고, 태평양은 동쪽으로 다코타의 블랙 힐스 지역까지 뻗었다.
이 시기는 콜로라도ㆍ몬태나ㆍ와이오밍의 이른바 모리슨 지층에서 나온 풍부한 민물 화석을 통해 알 수 있듯이, 많은 내륙의 호수로 특징지어지는 민물 시대였다. 소금과 담수를 합친 퇴적물의 두께는 600m~1500m까지 다양하지만, 이 지층에는 석회석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60:2.6 북아메리카 아주 밑으로 뻗은, 바로 이 극지방의 바다는 마찬가지로 곧 출현하는 안데스산맥을 제외한 남아메리카 전체를 뒤덮었다. 중국과 러시아의 대부분은 물에 잠겼지만, 물의 침입은 유럽에서 가장 컸다. 독일 남부에서 아름다운 석판 인쇄에 쓰이는 돌이 이 침수 기간에 쌓였는데, 이것은 옛 곤충들의 아주 섬세한 날개와 같은 화석이 바로 어제 있었던 것처럼 보존된 지층이다.
이 시대의 식물군은 이전 시대의 것과 무척 비슷했다. 양치식물이 지속된 반면, 침엽수와 소나무는 점점 오늘날의 품종과 비슷해졌다. 일부 석탄은 여전히 지중해 북쪽 해안을 따라 형성되고 있었다.
바다가 돌아와 기후가 좋아졌다. 산호는 유럽해역으로 퍼져나갔고, 기후가 아직도 온화하고 한결같았음을 증명하지만, 산호는 천천히 식어가는 극지방의 바다에서는 결코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 이 시절의 해양 생명은, 특히 유럽의 바다에서, 크게 개선되고 발전했다. 산호와 갯나리가 지금까지보다 큰 무리로 잠시 나타났다. 그러나 암모나이트가 대양에서 무척추 생명을 지배했고 그 평균 크기는 7.5cm~10cm에 이르렀다. 하지만 한 종은 지름이 2.4m나 되었다. 해면(海綿)이 어디에나 있었고, 오징어와 굴은 계속 진화했다.
1억 1천만 년 전에 가능한 해양 생물들이 계속하여 펼쳐지고 있었다. 성게가 이 시기에 뛰어난 돌연변이의 하나였다. 게, 바닷가재, 그리고 현대 종류의 갑각류가 성숙했다. 뚜렷한 변화가 물고기 과에서 일어났고, 철갑상어 종류가 먼저 나타났다. 그러나 육지 파충류로부터 내려온 사나운 바다뱀이 아직도 온 바다에 들끓었고, 바다뱀은 물고기 과 전체를 멸망시키려고 위협했다.
이때는 계속하여, 뚜렷한, 공룡의 시대였다. 공룡이 땅에 너무나 들끓어서, 두 종이 이전에 바다가 침식하는 시기에 먹이를 얻으려고 물에 뛰어들었다. 이 바다뱀은 진화의 퇴보에 해당한다. 새로운 몇 종이 진보하고 있지만, 어떤 혈통은 고정된 상태로 남아있고, 일부는 옛날로 후퇴하여 이전의 상태로 돌아간다. 바로 이것이 이 두 종류의 파충류가 땅을 떠났을 때 일어났다.
60:2.11 바다뱀은 시간이 지나자 크게 자라서 대단히 느려졌고, 결국에는 멸망했는데, 이는 바다뱀이 큰 두뇌가 없어서 엄청난 몸을 보호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 거대한 어룡은 때때로 길이가 15m 되게 자랐고, 대다수는 길이가 10.5m 넘은 것이 사실인데도, 바다뱀의 두뇌는 무게가 56g도 채 되지 않았다. 해양 악어도 육지 종류의 파충류로부터 복귀한 것이지만, 바다뱀과 달리, 이 동물은 알을 낳으려고 언제나 땅으로 돌아왔다.
두 종의 공룡이 자기 보존을 위한 헛된 시도에서 물가로 이주한 직후, 두 종류의 다른 공룡들은 육지에서의 치열한 생존 경쟁으로 공중으로 밀려났다. 이 나르는 익룡들은 후일에 진짜 새들의 조상이 아니었다. 이것들은 뼈가 움푹 파인 공룡에서 진화했고, 날개는 6m~7.5m의 넓이로 박쥐 같은 형태였다. 이 고대 나르는 파충류들은 길이가 3m까지 자랐고, 현대의 뱀들과 매우 비슷한 분리 가능한 턱을 가졌다. 한동안 이 날아다니는 파충류들은 성공한 것처럼 보였지만, 공중을 날아다니는 생존 경로에 진화하는 데는 실패했다. 그것들은 살아남지 못한 새의 조상의 혈통을 대표한다.
바다거북은 이 시기 동안 증가했고, 북아메리카에서 처음 나타났다. 이것들의 조상은 북쪽의 육지 다리를 통해 아시아에서 건너왔다.
1억 년 전에 파충류 시대는 막을 내리고 있었다. 공룡들은, 거대한 덩치에 비하여 거의 두뇌가 없는 동물이었고, 그러한 거대한 몸에 먹이를 공급할 충분한 식량을 마련할 지능이 부족했다. 그래서 느린 이 육지 파충류의 멸망하는 수가 점점 늘어났다. 그때부터 진화는 덩치의 크기가 아니라 두뇌의 성장을 따를 것이고, 두뇌의 발달은 동물의 진화와 행성 진보의 각각의 다음 시대를 특징지을 것이다.
파충류의 절정과 쇠퇴의 시작을 포함하는 이 시기는 거의 2천5백만 년 동안 계속되었고, 주라기로 알려져 있다.
3. 백악기 단계 : 꽃피는-식물단계, 새의 시대
60:3.1 거대한 백악기는 분필을 만드는데 쓰이는 다산하는 유공충이 바다를 왕성하게 지배한 것에서 유래한다. 이 시기는 유란시아에서 오랜 파충류 지배의 종말을 가져왔고, 육지에서 꽃 피는 식물과 새의 출현을 보게 된다. 이때는 또한 대륙들이 서쪽과 남쪽으로 표류하는 것을 멈추는 시기이고, 뒤이어 엄청난 지각 변동과 동시에 광범위한 용암의 흐름과 거대한 화산 활동을 동반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앞선 지질학 시대가 끝날 무렵에는 대륙의 많은 땅이 물 위에 나와 있었지만 아직은 산봉우리가 없었다. 그러나 대륙의 표류가 계속되면서 대륙은 태평양 깊은 바닥에서 처음으로 큰 장애물과 부딪쳤다. 이 지질학적 힘의 대립은 알래스카에서 멕시코를 거쳐 케이프 혼에 이르는 북쪽과 남쪽의 거대한 산맥을 형성하는데 자극을 주었다.
따라서 이 시기는 지질학 역사에서 현대 산의 형성 단계가 된다. 이 시기 이전에는 산봉우리가 거의 없었으며, 단지 아주 넓고 높아진 땅의 능선에 불과했다. 이제 태평양 해안지역은 상승하기 시작했지만, 현재 해안선에서 1,120km 서쪽에 있었다. 시에라 산맥이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고, 금(金)을 함유한 석영층은 이 시기에 있던 용암 흐름의 산물이다. 북아메리카의 동부에서 대서양의 압력은 또한 땅이 솟아오르도록 작용하고 있었다.
1억 년 전에 북아메리카 대륙과 유럽의 일부분이 물 위에 나와 있었다. 두 아메리카 대륙의 뒤틀림은 계속되었고, 남아메리카의 안데스산맥이 모습을 바꾸고, 북아메리카의 서쪽 평야를 차츰 높였다. 멕시코 대부분은 바다 밑으로 가라앉았고, 남대서양은 남아메리카의 동부 해안을 침식하여, 결국 현재의 해안선에 이르렀다. 당시 대서양과 인도양은 오늘날의 상태와 대체로 같았다.
9천 5백만 년 전에 아메리카와 유럽의 땅덩어리는 다시 가라앉기 시작했다. 남쪽 바다는 북아메리카로 침략을 시작하고 점차 북쪽으로 확장하여 북극해와 연결되었는데, 대륙의 두 번째 큰 침수이다. 마침내 이 바다가 물러갔을 때, 이 바다는 지금처럼 대륙을 근처에 두었다. 이 거대한 침수가 시작되기 전에, 동부의 애팔라치아 고지는 거의 완전히 바다에 잠기었다. 현재 토기 제조에 사용되고 있는 많은 색깔의 순수한 점토층은 이 시대에 대서양 연안 지역에 쌓였고, 그 평균 두께는 약 600m였다.
60:3.6 알프스산맥의 남쪽과 현재의 캘리포니아 해안 산맥의 선을 따라 거대한 화산 활동이 일어났다. 수백만 년 동안에 가장 큰 지각변형이 멕시코에서 일어났다. 유럽, 러시아, 일본, 남미 남부에서도 큰 변화가 일어났다. 기후가 점점 다양하게 되었다.
9천만 년 전에 속씨식물이 이 초기의 백악기 바다로부터 출현했고 곧 대륙을 덮었다. 이 육지 식물들은 갑자기 무화과나무, 목련, 툴립 나무들과 함께 나타났다. 이 시기 후에 곧, 무화과나무, 빵나무, 야자나무가 유럽에, 그리고 북아메리카의 서부 평원으로 퍼졌다. 새로운 육지 동물은 나타나지 않았다.
8천 5백만 년 전에 베링 해협이 막히면서 북해의 차가운 물을 차단했다. 따라서 대서양과 걸프 해의 해양 생명과 태평양의 해양 생명은 두 수역의 온도 차이 때문에 크게 달랐는데, 이제 이 수역들은 균일하게 되었다.
분필과 녹색 모래 이회토(泥灰土)가 이 시기에 이름을 주었다. 이 시대의 퇴적물은 얼룩덜룩하며, 분필, 이판암, 사암, 그리고 열등한 석탄, 곧 갈탄과 함께 소량의 석회석으로 구성되었고, 많은 지역에서 그것들은 석유가 함유되어 있다. 이 지층들은 어떤 지역에서는 60m에서부터 북아메리카 서부와 많은 유럽 지방에서 3,000m까지 두께가 다양하다. 로키산맥의 동쪽 경계를 따라서 이 퇴적물들은 높은 산기슭에서 관찰될 수 있다.
전세계에서 이 지층에는 분필이 스며들어 있고, 구멍이 많은 반(半) 암석으로 된 이 지층은 위로 올라간 노출 부분에서 물을 흡수하여 아래쪽으로 물을 옮겨, 현재 지구상의 건조한 많은 지역에 물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60:3.11 8천만 년 전에 지구 지각에서 큰 소동이 일어났다. 대륙 이동의 서쪽 진행이 정지되었고, 대륙 덩어리의 느린 추진력의 거대한 에너지는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의 태평양 해안선을 파괴했고, 아시아 태평양 연안을 따라 깊은 변화를 일으켰다. 이 태평양 둘레에서 일어난 땅의 융기는 궁극에 오늘날의 산맥들을 이루었고, 길이가 40,000km가 넘었다. 그 출산에 따른 융기는 유란시아에서 생명이 나타난 뒤에, 가장 크게 지각이 일그러진 것이었다. 용암의 흐름은 지상과 지하에서, 광범위하게 퍼져 있었다.
7천 5백만 년 전은 대륙 이동의 마지막을 표시한다. 알래스카에서부터 케이프 혼에 이르는 긴 태평양 해안 산맥은 완성되었지만, 아직까지 봉우리가 거의 없었다.
멈추었던 대륙 이동의 후퇴는 북아메리카의 서쪽 평원의 고도를 계속 상승시켰고, 한편 동쪽 대서양 연안 지역의 둔화된 애팔라치아 산맥은 거의 기울지 않거나, 전혀 기울어지지 않은 채 곧게 펼쳐졌다.
7천만 년 전에 로키산맥 지역이 최대로 솟아오르면서, 지각의 변형이 일어났다. 브리티시컬럼비아의 표면에서 24km나 되는 거대한 암석이 분출되었다(☞). 여기서 캄브리아기 암석은 백악기 지층 위로 비스듬하게 돌출되어 있다. 캐나다 국경 근처 로키산맥의 동쪽 경사면에서, 또 다른 장관을 이루는 충상 단층(衝上斷層)이 있었다; 여기서 발견될 수 있는 것은 당시 백악기 퇴적물 위에 떠밀려진 이전의 암석 지층이다.
☞ 암석분출 : 지각의 압축 힘 때문에 두꺼운 암석층이 서로 밀려 겹치는 현상, 충상(衝上) 단층.
이때는 전 세계적으로 화산 활동이 활발했던 시대로, 작고 고립된 수많은 화산의 원뿔 모양이 생겨났다. 수중 히말라야 지역에서 해저 화산이 발생했다. 시베리아를 포함한 아시아의 많은 부분도 여전히 물속에 잠겨 있었다.
60:3.16 6천 5백만 년 전에 역사상 가장 큰 용암이 흘러내린 곳이 있었다. 이러한 용암류 및 이전의 용암류들의 퇴적층은 아메리카 전역, 남북아프리카, 호주, 그리고 유럽의 일부 지역에서 발견될 것이다.
육지 동물들은 거의 변하지 않았지만, 대륙의 출현으로, 특히 북아메리카에서 빠르게 번식했다. 북아메리카는 이 시대의 육지 동물이 진화하는 거대한 벌판이었고, 유럽 대부분은 물속에 잠겨 있었다.
기후는 아직도 따듯하고 일정하였다. 북극지방은 북아메리카 중부와 남부의 현재 기후와 같은 날씨를 누리고 있었다.
식물 생명에서 거대한 진화가 일어나고 있었다. 육지 식물 중에서 속씨식물이 휩쓸었고, 너도밤나무, 자작나무, 오크나무, 밤나무, 시카모어, 단풍나무, 그리고 현대의 야자수를 포함하여 오늘날의 많은 나무가 처음으로 나타났다. 과실ㆍ풀ㆍ곡식이 풍부했고, 씨앗을 가진 풀과 나무들의 관계는 인간의 조상이 동물계에 미치는 영향과 같다―이것들은 진화의 중요성으로 보면 바로 사람의 출현 다음으로 중요하다. 갑자기, 이전에 단계적 변화가 없이, 꽃 피는 식물의 큰 과(科)가 돌연변이로 생겼다. 이 새로운 식물상은 곧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6천만 년 전에, 육지 파충류가 비록 쇠퇴하고 있었지만, 공룡들은 땅의 지배자로서 줄곧 군림했고, 좀 더 민첩하고 활발한 부류, 작고 뛰는 캥거루 종류의 육식하는 공룡이 이제 선두를 빼앗았다. 그러나 언젠가 그 전에, 새로운 부류의 채식하는 공룡들이 나타난 적이 있고, 이것들이 급속히 증가한 것은 풀과의 육지 식물이 나타난 데 기인한다. 이 새로운 초식 공룡 중 하나는 진짜 네발 동물이었고, 두 뿔과 망토 같은 어깨 테두리가 있었다. 지름이 6m 되는 육지 거북이가 나타났고, 또한 현대의 악어와 현대 부류의 진짜 뱀이 나타났다. 물고기와 기타 형태의 해양 생명 사이에서도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다.
앞선 시대에 물가를 걷고 헤엄치는 선조류(先鳥類)는 공중에서 성공하지 못했고, 나르는 공룡도 마찬가지였다. 이것들은 짧게 산 종이요, 금방 멸종되었다. 이것들도 공룡의 운명과 마찬가지로 멸망을 겪었는데, 몸 크기에 비해 뇌의 용량이 너무 적었기 때문이다. 이 시대와 이전 시대에 포유동물을 생산하려는 시도가 무산된 것처럼, 공중을 날 수 있는 동물을 생산하려는 두 번째 시도도 실패했다.
5천 5백만 년 전 진화의 행진은 모든 조류 생명의 조상인 비둘기 같은 작은 생물인 진짜 새의 시조가 갑자기 나타남으로 특징 지어진다. 이것은 지구상에 나타난 세 번째 종류의 나르는 생물이었고, 파충류 집단으로부터 직접 솟아났으며, 당대의 나르는 공룡이나, 초기의 이빨을 가진 육지 조류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 그래서 이때는 파충류의 쇠퇴기뿐 아니라, 새의 시대로도 알려지게 되었다.
4. 백악기의 끝 (The End of the Chalk Period)
60:4.1 거대한 백악기는 막을 내리고 있었고, 그 종말은 대륙을 향한 바다의 거대한 침수가 끝난 것을 의미한다. 특히 스물네 번의 대 침수가 있었던 북아메리카에서는 더욱 그렇다. 이후 사소한 침수가 있었지만, 이 시대와 이전 시대의 광범위하고 길었던 바다의 범람과는 비교할 수 없다. 땅과 바다가 번갈아 지배하던 이 시기는 1백만 년의 주기로 일어났다. 해수면과 대륙 지대의 상승과 하락에 관련하여 오랜 세월에 걸친 리듬이 있었다. 바로 이 리듬 있는 지각 운동은 이때부터 줄곧, 지구의 역사 전체를 통틀어 계속되겠지만 빈도와 정도는 줄어들 것이다.
이 시기는 또한 대륙 이동의 끝과 유란시아의 현대 산들이 형성되는 것이 보였다. 그러나 대륙 덩어리들의 압력, 그리고 오랜 세월에 걸친 떠돌이의 저지된 운동량은 산을 만드는 유일한 영향력이 아니다. 산맥의 위치를 결정하는 데 주요한 근본적 요인은 기존의 저지대, 즉 골짜기인데, 이것은 땅의 침식으로 생긴 비교적 가벼운 퇴적물과 이전 시대의 해양 표류물로 채워지게 되었다. 가벼운 이 땅 지역은 두께가 때때로 4,500m ~6,000m나 된다. 따라서 이 지각이 어떤 이유로든 압력을 받을 때, 이 가벼운 지역들은 지각이나 그 아래에서 작용하고 있는 충돌하는 힘과 압력에 대해 보상적 조정을 위해 가장 먼저 구겨지고, 접히고, 위로 올라간다. 때때로 이렇게 땅의 밀어 올리는 작용이, 땅의 접힘이 없이 생긴다. 그러나 로키산맥이 올라간 것과 연관해서, 지하에서, 또 지표에서, 여러 지층의 엄청난 위로 밀림과 더불어, 접힘과 기울어짐이 크게 일어났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산들은 오래된 동서양의 산들 사이에 아시아, 그린란드 그리고 북유럽에 위치한다. 중간 정도 오래된 산들은 태평양 둘레의 집단과 거의 비슷한 시기에 태어난 두 번째 유럽 동-서 체계에 속해 있다. 이 거대한 융기는 유럽에서 서인도 제도 고지에 이르기까지 거의 16,000Km나 뻗어 있었다. 가장 나중의 산들은 로키산맥 체계에 있는데, 오랫동안 육지 고도가 바다로 계속 덮여 있었지만, 거기서 일부 높은 땅은 섬으로 남아있었다. 중간 정도 오래된 산들이 형성되고 나서, 정말로 산 고도가 높아졌고, 이것은 나중에 자연 요소들의 복합적인 기교에 의해 예술적으로 깎여짐으로써 오늘날의 로키산맥으로 조각되었다.
현재 북아메리카의 로키산맥 지역은 원래 지대의 고도가 아니다. 그 고도는 침식으로 인하여 오랫동안 평평하게 되었다가 다시 상승하였다. 현재 산맥의 앞 영역은 원래 산맥의 잔해 중 흔적이 남은 것이다. 파이크스 봉우리와 롱스 봉우리는 산(山) 활동에서 두 세대 이상 확장된 산 활동의 뛰어난 예이다. 이 두 봉우리는 앞서 몇 차례 침수되는 동안에도 물 위에 그 정상을 드러내고 있었다.
지리학뿐 아니라 생물학적으로 이 시기는 땅과 물속에서 다사다난하고 활동이 많았던 시대였다. 성게가 증가하는 한편 산호와 갯나리들은 감소했다. 이전 시대에 압도적 영향을 미쳤던 암모나이트도 또한 급격히 감소했다. 육지에서는 양치류 숲이 소나무와 거대한 삼나무를(☞) 포함한 다른 현대의 나무로 바뀌었다. 이 기간이 끝날 무렵, 태반(胎盤) 포유류는 아직 진화하지 않았지만, 생물학적인 단계는 미래의 포유류 유형의 초기 조상의 출현을 위해 완전히 준비되었다.
☞ 삼나무 : redwood (붉은 미국 삼나무).
60:4.16 초기 육지 생명의 출현에서 인류와 그의 이차적인 직계 조상들이 나타난 최근 시대까지, 세상의 진화에서 긴 시대는 이렇게 막을 내린다, 이 백악기는 5천만 년을 차지하였으며, 육지 생명에 있어서 포유동물 이전 시대의 종말을 가져온 이 기간은 1억 년의 기간에 해당되며, 중생대 (中生代)로 알려져 있다.
[사타니아에 배치되었고, 지금 유란시아에서 활동하는 네바돈의 한 생명 운반자가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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