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65편은 다윗이 압살롬의 반역으로 인해 광야에서 생활할 때 지은 시로 추측됩니다. 왜냐하면 3절에 “죄악이 나를 이겼사오니 우리의 허물을 주께서 사하시리이다”고 하였는데 이는 다윗이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와 간음 후에 하나님께서 압살롬을 통해 징벌하셨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시편 32편에서도 죄사함의 복에 관해 말씀하였습니다. “허물의 사함을 받고 자신의 죄가 가려진 자는 복이 있도다 마음에 간사함이 없고 여호와께 정죄를 당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1,2)고 하였습니다. 일반 사람들은 왕의 자리에 앉아 부귀영화와 권세를 누리는 것이 복이라고 생각하지만 죄로 인해 마음이 늘 불안한 상태이면 결코 그러한 것이 복이 될 수 없습니다. 진정한 복은 하나님께로부터 죄사함 받아 마음에 평안이 있는 사람입니다.
4절에 “주께서 택하시고 가까이 오게 하사 주의 뜰에 살게 하신 사람은 복이 있나이다 우리가 주의 집 곧 주의 집 곧 주의 성전의 아름다움으로 만족하리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역시 일반 사람들은 왕궁에 사는 것이 가장 복이라고 합니다. 왕궁에 살면서 호의호식하며 많은 후궁을 거느리며 살아가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인 줄 알지만 그 모든 영화를 누렸던 솔로몬은 고백하기를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전1:2)고 하였습니다. 진정한 복은 주님께로부터 택하심을 받고 주님의 전에서 주님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또한 다윗의 기도는 땅 끝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주님을 경외하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5절에 “우리 구원의 하나님이시여 땅의 모든 끝과 먼 바다에 있는 자가 의지할 주께서 의를 따라 엄위하신 일로 우리에게 응답하시리이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다윗은 바다의 설렘과 물결의 흔들림과 아침이 되고 저녁이 되는 것, 밭고랑에 물이 넉넉히 있는 것,강에 물이 가득하고 땅에 곡식이 가득하고 단비로 싹이 부드러워지는 것, 기름 방울이 떨어지는 것, 초장에 양 떼로 옷을 입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하였습니다(7-13).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예수 그리스도만이 죄사함의 권세를 주십니다.
예수님께서 중풍병자를 데리고 오는 사람들의 믿음을 보시고 “작은 자야 안심하라 네 죄사함을 받았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친히 중풍병자로 하여금 일어나 침상을 가지고 가게 하심으로 죄사함의 권세가 있음을 증거하셨습니다(마9:1-6). 사도바울은 에베소서를 통하여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사함을 받았느니라”(엡1:7)고 하였고 로마서를 통해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롬8:1,2)고 하였습니다.
둘째, 하나님께서 우리를 선택하셨습니다.
“주께서 택하시고 가까이 오게 하사 주의 뜰에 살게 하신 사람은 복이 있나이다”(4)고 하였는데 사도바울은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엡1:4,5)고 하였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셋째, 하나님께서 물질의 복을 주십니다.
다윗은 왕궁에 있을 때는 아침이 오고 저녁이 오고, 바다 물결과 비가 오는 것, 들의 초장과 골짜기의 곡식을 주목하여 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광야에 살면서 그러한 모든 것은 하나님의 선물이고 은혜였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다윗으로 하여금 광야에서 주리게 하시고 목마르게 하시고 헐벗게 하시고 춥게 하시고 덥게 하심으로 이전에 누렸던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첫댓글 阿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