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에 있는 이경준 사진전에 다녀왔습니다.
건물의 사진은 차갑고 무거운 느낌이 강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노을에 비친 모습은 어떤 사진보다 따뜻했습니다.
또한 노을이 건물에 비치면서 나는 빛은 사진이 더 따뜻하게 느껴지도록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사진처럼 야경의 모습을 담은 사진도 노을과는 다른 빛의 조화를 보여주는 것 같아 계속 보게되었습니다.
이 사진은 건물에서의 패턴을 보여주는 사진들이고 일정한 공간에서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같아 흥미롭게 보았습니다.
또한 루프탑에서 찍거나 루프탑의 모습을 찍은 사진이 많이 보였는데 펜데믹 이후 활동하기 시작한 사람들의 모습을 나타낸 것 같고 사람들 속에서의 패턴과 순간순간의 모습을 포착한 사진이 많아 보는 재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전시장은 실제 자연속에 있는 것처럼 초록색 벽으로 구성되어있었고 공원에서 휴식을 즐기는 사람들의 사진이 있었습니다.
새소리를 재생시켜 숲속의 느낌을 주었고 전시장의 향기 또한 편안한 분위기를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겨울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고 눈이지만 사람들의 모습이 따뜻한 분위기를 준다고 생각했습니다.
사람들의 근심을 종이에적어 파쇄기를 통해 전시장을 나갈때는 근심없이 나가라는 작가님의 메세지가 있어 마음이 따뜻해진 것 같습니다.
전시회의 구성이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것 같아 감명깊게 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