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3일 한가롭고 평범했던 수요일 저녁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중국의 귀주렌허전 후기 입니다.
공지했던 바와 같이
중국클럽팀을 맞이하여 입에서 중국어가 튀어 나올때까지
중국음식을 먹고 경기를 관전하기로 하였습니다.
여기가 약속장소 였던 빅버드앞 홍화루...
이미 우만동 맛집으로 소문난 집입니다.
오늘 방문하신 분들은 이곳이 왜 맛집인지 직접 체험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ㅋ
오늘 가입 하자마자 '핫'하게 단관에 참여해준
구자영 회원님과 함께 맛있게 중국음식을 먹었습니다.
역시 쐬주 한잔 빠질수 없습니다.
우리 구자영군
광고홍보학과를 전공한 학생답게 군만두 서비스도 맛깔 스럽게 먹어주네요 ㅎㅎ
이미 귀주와의 경기는 대승을 거둘 것이라는 환상과 함께 맛나게 저녁 식사를 하였답니다. 귀주따위 호호
우리 지현수 회원도 군만두 참 좋아하는데요.
정석에는 조금 벗어난 모습이지만 광고효과라는 측면에서는 훨씬 좋은 모습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런게 광고입니다. 광고...
K리그 클래식 개막전의 따뜻했던 날씨와는 몹시 상반되는 추운날씨 입니다.
모두들 상기된 표정으로 귀주와의 경기를 맞이 합니다. 설마 이기겠지 호호...
춥지만 술도 한잔하고
텐션은 최고조로 올라옵니다. 설마 이기겠지 상대가 귀주인데 호호...
저는 살짝 4:0 스코어를 예상해 봅니다.
흐항~ 기분 좋습니다. 상대가 귀주니까... 전반에 못 넣어도 후반에 4골은 들어가겠지 뭐~
시합... 결국 비겼숩니다. 0:0
아챔 빅버드 홈경기 극강 무패 행진(알사드전 1패 제외)은 이어갔습니다만
아챔 첫 경험의 중국 오지의 팀에게 노골... 무승부를 주네여... 아놔 이 허전함
빅버드 주변 맛집 탐방은 계속 됩니다
오늘은 갈매기살과 돼지 껍떼기로 쓰린 속을 달래 봅니다
흠...맛있었습니다. 다른분들은 어떠셨는지 모르겠지만...
민호형은 항상 음식점에서 포텐이 터지네요
축구따위 잠시 잊고
콜라겐 섭취로 거칠어진 피부를 달래며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축구? 생각 할 수록 열받네요 ㅎㅎ
오늘 의외로 조금은 싸늘 했던 현장
참여 해주신 모든 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새로 가입해서 바로 단관까지 참여한 구자영 군도 반가웠고
일하느라 피곤하겠지만 뒤늦게라도 찾아와준 동섭이도 얼굴봐서 좋았습니다.
아챔은... 사실 수원 구단이 올해 감독이 바뀌면서 어깨에 힘을 빼고 간다는
부분은 일정 부분 이해합니다만
최고 권위 대회의 아챔에 대한 준비를 왜 이렇게 소홀이 하는지에 대해선
쉽게 납득이 가지를 않네요.
더군다나 중국의 첫 아챔 참가팀을 상대로 홈에서 무승부는 거의
굴욕에 가까운 결과가 아닐까 합니다. 아무렇지 않다면 우리는 그저 평범한 클럽일 뿐이겠죠.
아울러 매번 이 대회를 보면서 느끼는 부분이지만
아챔은 정말 용병 싸움 입니다.
대부분 포워드 라인에서 극강의 용병을 갖춘 팀들이 이 대회의 타이틀을 갖고가고는 하죠.
오늘 귀주도 미시모비치(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가 우승하던 2008~9년에 어시스트 20개로 1위기록)라는 좋은 용병을 보유하고 있어죠.
수원이 큰 포부와 마인드를 갖은 클럽이라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자문자답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오늘은 어떤 의미로든 아쉬운 밤이네여. 단관은 즐거웠습니다.
한주 마무리 잘하시고 일요일에 뵈어요!!!
이러고 포항에 지지는 않겠죠? ㅎㅎ
첫댓글 작년부터 홈/원정 포함 10여 경기를 다녔는데... 내가 응원하러 가면 적어도 진적은 없음!!!
이번주 일요일 내가 참석하니까 적어도 지지는 않을 듯 ㅋㅋ 그래도 이겨야 제맛!!!!
가시와 레이솔은 센트럴코스트한테 이겼네요... 2승 승점 6점의 가시와가 현재 조1위, 2무승부 승점 2점의 수원이 2위인 상황...
ㅋㅋ막짤 찍으면서 역광이라고 햇는데 정말로 역광제대루 받앗네요 ㅎㅎ 수원은 몇년째 시즌 기대접고보는지...11년엔 감독바껴서 기대접고 12년엔 감독안바껴서 기대접고 올해는 감독바껴서 또접고... 빨리 눈오는 그날을 다시봣으면
이 날 차를 갖고오고 참 생각없이 동생님 기사노릇하고 ㅠㅋㅋ 앞으론 직관 후 모임도 빠지지않고 달리겠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