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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지인으로부터 CTS에서 김진홍 목사가 나와 위에 이미지에 있는 책 [힐링코드]를 적극 추천했는데 오륜교회(김은호 목사)에서도 강력추천하고 있는 책이라고 하던데 이게 어떤 책이냐고 문의를 받았습니다. 사실 저도 구체적으로 알지 못하는 책이라 알아보겠다고 하고 책을 살펴 보았는데(사실 제목만으로도 대충 짐작은 갔습니다만) 내용은 역시 요즘 유행하는 [내적치유]의 아류작 - 특히 믿음신학(긍정의 힘)과 유사의학의 짬뽕 - 인 책이었습니다. 간단하게 책 내용을 살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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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 YES 24에서 발췌]
암에서 우울증까지, 기적을 만드는 힐링 코드
‘만병의 근원은 스트레스’란 말이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암이나 에이즈 같은 신체적 질병에서부터 우울증 같은 정신적 질병도 스트레스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하지만‘맵고 짠 음식을 피해야 한다’라든가 ‘매일 운동을 해야 한다’는 지침은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것이지만, ‘스트레스를 잘 풀어야 한다’ 내지는 ‘긍정적으로 살아야 한다’는 얘기는 너무나 잘 알고 있지만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막연한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이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10여 년간 우울증을 앓으며 자살 직전까지 갔던 아내를 치유하고자 전 세계를 헤매던 심리학자 알렉산더 로이드 박사. 그는 2001년 스트레스를 소멸시켜 체내기능을 활성화시키는 치유법 ‘힐링 코드’를 발견해내고 마침내 아내를 긴 고통의 터널에서 구해주었다. 힐링 코드는 간단한 동작을 통해 몸의 에너지를 회복시켜 모든 질병과 증상의 최대 95퍼센트의 원인이라 불리는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방법이다.
이 책은 바로 그 힐링 코드의 과학적 근거와 치유력을 입증하는 한편 구체적인 실행법을 담아내고 있다. 힐링 코드의 원리는 무의식에 새겨진 세포기억을 치유하는 것으로 각종 질병뿐 아니라 정신적인 한계를 극복하는 데도 탁월한 효력을 발휘하고 더 나아가서는 인생자체를 바꿔나가는 힘 또한 지니고 있다. 책에는힐링 코드 외에도 일상의 스트레스를 즉각 해소할 수 있는 10초 요법을 수록하여 언제 어디에서나 순간의 스트레스를 간단히 없앨 수 있도록 하고 있어 누구나 이를 일상생활에 적용해 볼 수 있게 하였다.
[목차]
들어가는 글Ⅰ 모든 것을 바꾸어버린 발견들어가는 글Ⅱ 기적은 그렇게 내게로 왔다근거 절대 이 부분을 건너뛰지 마라!더 나아가기 전에권리포기와 사전동의 각서
1부_ 인생, 건강, 성공에 관한 일곱 가지 비밀
1장_ 첫 번째 비밀: 모든 질병과 증상의 원인은 하나치유의 다섯 시대 | 마지막 한계 | 증후군을 넘어서 | 첫 번째 비밀: 질병과 증상의 원인은 하나다 | 스트레스의 생리 | 균형이 문제다 | 세포수준에서 일어나는 중대한 스트레스 | 당신의 스트레스 통은 얼마나 찼는가 | 면역체계의 정지 | 스트레스관리 중추 | 증상: 가장 약한 연결이 끊어지는 것 | 힐링 코드는 스트레스에 어떤 작용을 할까? | 많은 증상, 하나의 원인
2장_ 두 번째 비밀: 스트레스는 에너지문제로 발생한다에너지, 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커다란 도약 | 양자물리학의 세계 | 불가사의한 현상인가, 양자물리학인가? | 뒤늦은 패러다임 교체 | 에너지의 다면성 | 약제ㆍ의학산업이 원하지 않는 것 | 표준적인 접근법 | 근원을 치유하다 | 스트레스는 불충분한 에너지가 원인이다 | 체내의 델코 발전기 | 신호를 방해하는 힐링 코드 | 소음차단 헤드폰의 물리학 | 진동수가 바뀌면 병이 낫는다 | 에너지는 유전학을 능가한다 | 예상치 못한 치유
3장_ 세 번째 비밀: 심장의 문제가 치유작용을 지배한다신체적인 차원을 넘어서 |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을 보여주세요” | 세포기억: 치유의 열쇠 | 세포기억과 심장의 문제 | 긍정적인 사고가 세포기억을 치유하지 못하는 이유 | 대처가 문제를 악화시키는 이유 | 치유란 무엇을 의미할까? | 대처는 치유가 아니다
4장_ 네 번째 비밀: 인간의 하드드라이브수면 아래의 90퍼센트 | 기억은 무엇이며 어디에 있을까? | 파괴적인 에너지패턴 | 수면 아래의 문제 | 인간의 하드드라이브 조각모음하기
5장_ 다섯 번째 비밀: 항바이러스프로그램이 질병을 유발할 수도 있다우리가 보이는 반응의 숨은 원인 | 유전된 기억 | 언어와 논리 이전의 사고기억 | 아이스캔디의 기억 | 트라우마 기억 | 무의식의 마음이 지배할 때 | 심장은 현재밖에 모른다 | 논리를 그냥 건너뛴다 | 고통 없이 숨은 기억 찾기 | 숨겨진 과거의 저항과 속임수
6장_ 여섯 번째 비밀: 나는 믿는다!의식할 수 있는 실제로서의 ‘믿음’ | 습관 그리고 우리가 정말 믿는 것 | 중독과 중독의 원인 | 믿음과 수행력 | 믿음이 치유할 수도, 죽일 수도 있다 | 숨겨진 믿음 찾기 | 믿는 대로 행동한다
7장_ 일곱 번째 비밀: 심장과 머리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언제나 심장이 이긴다 | 모든 문제의 근원 | 무의식과 의식의 의도 | 심장의 문제는 영혼의 문제다 | 심장이 지배한다 | 심장과 몸의 관계 | 현재 사용하는 방식이 효과가 있는가? | 광범위한 효과
8장_ 결과가 말해준다결과 | 믿음의 힘 | 확언의 놀라운 진실 | 믿음과 행동 | 진실을 믿으면 현실이 바뀐다 | 혼동이 진실을 막는다 | 평화검사 | 완전한 진실의 힘 | 빠진 재료 | 이해와 완전한 진실 | 당신이 심판이다
2부_ 힐링 코드 치유법
9장_ 힐링 코드란 무엇인가기적인가, 새로운 패러다임인가 | 스트레스를 무력화시키는 신체의 작용 | 4개의 치유센터 | 힐링 코드로 치유센터를 활성화하는 방법 | 왜 ‘코드’인가? | 힐링 코드의 효과에 대한 증거가 있는가? | 기적처럼 보이지만 단지 새로운 발견일 뿐이다 | 이 놀라운 치유의 에너지는 무엇일까? | 이 이론의 과학적 배경은 무엇인가? | 저절로 치유될 수 없는 이유는 뭘까?
10장_ 6분 동안 시행하는 보편적인 힐링 코드기도의 언어 | 보편적인 힐링 코드 사용법 | 다른 사람을 위해 힐링 코드 시행하기 | 힐링 코드에 대한 질문
11장_ 즉각 효과: 상황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10초 안에 해결하는 법다시 오는 스트레스 | 과도한 스트레스에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는? | 해소되지 못한 스트레스가 문제다 | 상황적인 스트레스를 위한 도구 | 즉각 효과의 단계별 시행방법 | 호흡의 힘 | 명상 | 에너지 의학: 손 이용하기 | 즉각 효과와 힐링 코드를 함께하기 | 조화롭고 축복된 인생을 위해 | 우리의 도전 그리고 간청 | 힐링 코드를 알려라!
이상 인용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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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소개와 목차를 보면 이게 어떤 류의 책인지를 잘 아실 수 있으실 겁니다. 특히 저자가 전직 목사며 미국에서 유행한 린다 번의 [시크릿]의 DVD에도 출연한 사람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이 책이 지향하는 바는 분명합니다. 네, 저자는 사람의 몸에는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원천적 치유요소가 있으며 - 이를 힐링코드라고 하지요 - 이것에 대한 적극적 믿음과 사용은 인간의 모든 질병을 치유하고 심지어는 마음의 병도 다스릴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책 목차 10장과 11장에서 이를 다루고 있습니다).
전 이런 책들 자체가 넘쳐나는 데에는, 그리고 이런 책들이 베스트셀러 반열에 드는 것에도 별 이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게 바로 현대인들의 심리 상태를 반영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겉으로는 강하고 과학만능의 시대에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영혼과 내면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온갖 껍데기로 자신을 방어하고 사는 것이 오늘날의 사람들의 흔한 모습입니다. 그런만큼 이런 책들은 그런 사람들의 심리적 약점을 정확히 파고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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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문제는 이런 책들이 교회 내에서 성도들에게도 광범위하게 읽혀지고 있고 심지어 이것이 성경을 대체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더 심각한 문제는 이런 것들을 주도하고 있는 사람들이 목사, 그것도 유명교회나 대형교회 목사들이라는 사실입니다. 독이 든 잔을 이들은 성도들에게 무차별적으로 권하고 있고 성도들은 유명한 목사님이 추천하시는 것이니 의심없이 받아들이고 독배를 마시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 독은 바로 [심리학]과 [긍정의 힘=믿음신학]입니다. 성경과는 상관없는, 아니 오히려 성경을 대적하는 사상들을 마치 하나님의 은혜인 것처럼 살포하는 악한 자들이 넘쳐나는 것이 바로 오늘 한국교계의 현실입니다.
이쪽 계열에는 대표적으로 두 부류가 있는데 하나는 대놓고 믿음의 힘=치유를 강조하는 소위 말하는 치유사역자들입니다. 이들은 과거에는 주로 기도원 등에서 음성적으로 활동했고(할렐루야 기도원 김계화 원장 등) 요즘에는 매우 세련된 형태로 은사주의(특히 신사도운동)와 결합되어 있습니다(헤븐리터치의 손기철, 베니 힌 등). 이들의 관심사는 병고침과 축사(귀신 쫓음)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참된 믿음의 증거라고 사람들을 선동하고 있지요.
다른 한쪽으로는 무의식의 세계의 치료와 내적인 회복을 강조하는 소위 말하는 내적치유자들입니다. 이들은 심리학과 상담학적 요소들을 사용하여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고자 하며 이것이 하나님의 근본적 치유라고 주장합니다. 대표적인 자들이 정태기 목사(크리스챤 치유 상담연구원)와 주서택 목사(내적 치유 사역원)등이 있습니다. 이들이 교회 내에 내적치유자로 행세한 근본적 까닭은 신학교 내에 상담학, 심리학 등의 과목이 개설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비판적으로 연구하는 것이 아니라 이것을 좋은 것으로 선전하고 있죠(특히 미국 복음주의 계열의 신학교들이 그러합니다).
물론, 은사로써의 치유도 가능하고 인간을 이해하는데 있어 수 많은 임상결과들의 DB가 있는 심리, 상담학적 접근 방법도 하나의 도구로써 사용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근본적으로 성경의 가르침도 아니며 핵심은 더더욱 아닙니다.
그런데도 이런 자들의 주장과 책들이 성도들은 물론이고 교회의 목사들에게까지 이런 파급력을 끼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한국교회가 성경으로부터 멀어져 영적 생명력을 상실했기 때문입니다. 참된 치유인 인간의 전인격을 고치시고 회복하시며 재창조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이 사라지게 되었고 - 그 이유는 십자가의 복음은 세상적 풍요와 인간의 탐욕을 지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돈과 명예 좋아하는 목사들과 성도들에게 입맛에 맞을 리가 없지요 - 그와 궤를 같이 하여 교회는 건강함을 상실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급기야는 이런 사악하고 반성경적인 주장들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고 이것을 마치 건강식품인양 착각하고 탐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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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잊어서는 안 됩니다. 건강보조제니 건강식품이니 찾아 먹는 사람들 중에 건강한 사람 별로 없고 만병의 치료제니 요란하게 광고하는 것중에 진짜 만병치료약은 없다는 것을 말입니다.
오늘날 한국교회들이 성경말씀은 멀리하고 이런 요사스러운 치유방법들에 매여 사는 것은 이미 한국교회들이 심각한 영적 질병에 걸려 있다는 반증입니다. 즉, [치료제]에 중독되어 있는 것입니다. 하나 묻고 싶습니다. 말씀대로 살지도 못하면서 치료는 받아 뭐할 것이며 오래 살면 뭐할 것입니까? 그렇게 죽기 싫어 발버둥치면서 천국은 어찌 갈려고 하십니까?
김진홍 목사나 김은호 목사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의 대부분의 대형교회 목회자들은 이제 성경의 진리를 상실했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들은 목회의 성공을 위해서는 성경으로는 부족하며 [그 무엇인가를 더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늘 성경에 무엇인가를 더하고 성도들에게 그것을 강조하죠. 마치 1세기 시대에 바울과 요한이 그토록 싸웠던 이단들처럼 말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으로는 충분치 않다고, 말씀만으로는 충분치 않다고 하는 자들은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합니다. 그리고 진짜 성도라면 당연히 그들을 반대하고 거절해야 합니다. 적어도 예수님을 믿는다면 말입니다.
내적치유니 치유사역이니 하는데 제발들 그만 목매시고 더 늦기 전에 성경으로 되돌아 오십시오. 영혼은 죽어가는데 육신(껍데기) 좀 더 사용시간 늘려서 도대체 뭐에다 쓰시려고 하십니까? 천하를 얻은들 영원한 생명을 잃어버린다면 뭐하겠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 돈과 명예, 성공과 건강을 얻는들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선지자들과 사도들, 그리고 우리 주 예수님의 경고와 권면을 듣고 다시 좁은 길로, 십자가의 복음으로, 하나님의 남은 자의 삶으로 돌아오십시오. 그것이 성도가 서있어야 할 곳입니다.
권영진 목사(정언향 교회)
첫댓글 심리학이 성령님의 자리를 대신하고 내적치유가 십자가의 은혜를 대체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그걸 목사들은 앞장서서 전파하고 있고 성도들은 분별하지 못하고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말씀으로 깨어 있지 않으면 순식간에 변질될 수 있는 것이 오늘의 성도의 삶입니다.
목사님의 말씀에 동감합니다 말씀을 통한 변화는 잘 보이지 않을 때 이런 치유에 끌리는 것은 사실입니다 무엇인가 위로해 주는 것 같고 회복되는 것 같고 머리로도 끄떡야지고 마음이 공허할 때 기도의 자리보다는 위로 받고 싶어질 때가 더 많네요
네,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성도님들의 삶에 진정한 하나님의 말씀의 은혜가 회복되어 상하고 찢긴 마음들이 치유되는 진짜 성령님의 [치유]가 넘치길 원합니다. 바른 하나님의 말씀에는 우리의 삶도, 영혼도 함께 치유하고 건강하게 세우는 힘과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심리학의 가치를 폄하하고 싶진 않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는 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전하지 않고 있다면 그 말은 그냥 울리는 꽹과리만도 못한 것입니다. 이런 현실을 보자면 차라리 하나님께서 큰 거 한방 떨어트리셔서 옥석을 구분해주셨음 좋겠습니다. 너무 교묘하게 속이는 것들이 많아져서 이제 구별하는 것도 지칩니다.
혼란스러울수록 결국 해결방법은 원칙으로 돌아가는 것이겠지요.
귀한 글 가져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