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엄실장입니다.
내년 3월말까지는 전기화물차에 노랑 영업용넘버를 무상으로 달아주는
제도가 시행중입니다. 그래서 영업용넘버를 공짜로 달아 보려고
전기화물차를 신청하는 분들이 제법 많습니다.
전기화물차는 1회 충전시 주행거리한 거리가 200키로 입니다.
기본적으로 짐을 싣고 다니기 때문에 더 짧아지고요,
겨울철에는 배터리 문제로 더욱 더 짧아집니다.
그래서 중간에 휴계소 등에서 1시간-2시간씩 충전해 줘야 합니다.
그런데 화주들이 시간 없다고 재촉하면 좀 곤란해질 겁니다.
전기화물차가 경유차보다 뭔가 막 좋을 것 같지만
유류비를 따져보면 많이 차이 나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면 경유차는 200만원이면 전기차는 80만원쯤 드는 건데요.
유가보조금이나 비어있는 충전소 찾아 헤매고 대기해야 하는 손실시간을 따져보면
그게 그거인 경우가 많을 것 같습니다.
그럼 전기화물차가 어떤 경우에 좋을까요????
한 지역에서 짧은 주행을 반복하는 택배, 배달, 소형이사 등
충전시간에 쫏기지 않고 전기화물차의 특징에 맞는 업무를
할 때에만 아주 좋습니다.
무턱대고 남들이 전기화물차 산다니까 나도 해보자 하는 식으로
차종을 결정하시면 나중에 팔지도 못하고 보조금 뱉어내는 비극이
생기기도 하니까 한번 더 고민하시고 결정하는 걸 권해 드립니다.
엄실장이었습니다.^^ 010 3930 3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