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황귀례(세례명 마리아)는 전북 진안의 농촌마을에서 태어나 소녀시절 가정형편이 어려워 고등학교를 중퇴한다. 이후 전주.부산.서울을 전전하며 양재학원 등 기술학원에 다니면서 기술을 익히고 10여년동안 양장점을 해보지만 실패하고 실의에 빠져있을때 28살 나이에 순창에서 양봉을 하는노총각에게 시집을 간다. 남편은 근면 성실하게 열심히 일했지만 사업에 실패한 형의 빗보증에 허덕여 부인에게 생활비조차 제대고 주지 못한다. 마리아는 몇년동안 실의에 빠지다가 아들을 낳고 밤에는 섬진강에서 다슬기를 잡고 낮에는 산에서 고사리등 산나물을 채취하여 한푼두푼 돈을 모은다. 결혼 22년차 아들이 고등학교때 아들의 양해하에 부부는 합의 이혼을 하게 된다. 이후 마리아는 혼자 억척같이 낮에는 일용 노동자로 밤에는 다슬기를 채취하고 살면서 이웃을 돕고 공부도 하고 시도 쓰면서 그 지역의 명사로 이름을 날린다. 2부는 빨치산 경력의 순창출신 김영의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김영의 '별난사람 리어커시인'과 이태의 '남부군 빨치산 수기'가 언급된다</P>
<P>소설의 주무대로 회문산, 강천산, 적성면등이 등장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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