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에 대원과 영훈중학교가 국제중 설립신청을 하자 전교조에서 결사반대를
했었다. 그리고 서울시 교육감이 설립인가를 내주려고 하는 것에 대해 교육부가
강력한 제동을 걸어 무산시키고 말았었다.
국제중이 귀족학교라며 사회적 위화감을 조성한다고 반대하는 전교조...
국제중이 평준화 정책을 흔든다며 결사 반대하는 소위 진보적 교육단체들...
국제중 설립을 반대하는 소위 진보적 교육단체들이 위선적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다음의 두 가지 사실 때문이다.
첫째, 국제중학교에 입학시키면 기숙사비와 학비로 월 80만원이 들어간다.
하지만 조기유학을 보내면 월 250만원이 들어간다.
그런데 조기유학생의 숫자가 매년 3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국제중학교와 조기유학 중 어느 것이 더 사회적 위화감을 조성하겠는가?
국제중학교의 월 80만원 학비가 사회적 위화감을 조성한다고 반대한다면
그전에 먼저 월 250만원이 드는 조기유학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혀야
하지 않겠는가?
둘째, 조기유학생은 물론이고 방학 중 단기 어학연수를 가는 초,중고생의 숫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교육수지 적자가 매년 '20억불'에 이르고 있다.
싱가폴은 유학생을 적극적으로 유치해서 매년 '3조'의 이익을 올리고 있는데
한국은 필리핀과 중국까지 조기유학을 보내서 매년 '20억불'의 적자를 보고
있다.
교육 인프라가 뛰어난 한국이 획일적인 평준화 정책에 발목이 잡혀서 양질의
교육을 원하는 중산층 학부모들을 해외로 나가도록 함으로서 매년 '20억불'을
해외로 퍼주고 있는 국가적 낭비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