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 쫓비산 산행 (20130402)

[공산]

광양 - 쫓비산(538m) 산행 (석류산악회 제143차, 04월 정기산행) 

★ 날    씨 : 맑음

1. 일     자 : 제143차 4월 정기산행 [2013년 04월 2일(월)]

2. 출     발 : 08시30분 MBC 앞

3. 산 행 지 : 광양 쫓비산 (538m) 

4. 준 비 물 : 반찬, 간식,동절기는 아이젠, 등 (주먹밥과 식수는 산악회 제공)

5. 산행코스 : ☞ 관동마을~밤나무밭~512봉~천황재~게밭골 이정표~갈미봉~바람재~전망바위~쫓비산~536봉~매화마을 이정표~청매실농원 (산행거리 약 10.7km,산행시간 약4시간 30분)

6. 참     석 : 42명 (차량 1대)

7. 난 이 도 : 하

※ 쫓비산은 광양 매화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산으로, 호남정맥 백운산에서 갈래 쳐진 산이며 섬진강을 끼고 앉은 산이다. 호남정맥이 끝나는 백운산 동편 산줄기에 솟은 것이 갈미봉 쫓비산 자락이다.

쫓비산은 평소에는 찾지 않는 산 이지만 섬진강 매화마을의 매화가 만개하면 멀리서 매화 여행만으로만 아쉬움이 있는 산꾼들이 산행도하고 매화도 즐기는 매화산행 코스이다.

섬진강 섬진교를 사이에 두고 하동과 광양으로 갈라지는데 섬진교 주변 마을과 마을 뒷편은 대부분 매화를 가꾸고 있다, 3월 중순 매화개화시기에 매화축제가 열린다. 섬진교에서 섬진포구에 이르는 다압면은 매화로 유명하다. 이중에서 청매실농원이 있는 매화마을이 유명하다.

☞ 4월달에 들어서 첫 산행이며, 어제까지의 기상예보가 비가 오는 날씨로 예보가 되어있어 우산과 우의를 준비해야 하느냐가 주요 관심사 였다. 아침에 기상예보는 비가 오지않는 날씨로 최종 확인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안심하고 출발하였다. 그러나 아침의 날씨는 매우 흐린날씨라 봄철의 꽃구경에 지장이 있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였다. 이번산행에는 옥산선생님께서 개인사정으로 불참하시고 전원이 참석 하셨다.

금년에는 예년에 비해 약 1주일 먼저 조기에 꽃이 개화되어 매화, 진달래, 벚꽃 축제행사에 차질이 예상되기도 한다. 쫓비산도 개화시기가 4월초로 예상되었지만 실제로 4월초에는 대부분 매화꽃이 떨어져 꽃을 볼수가 없는 상황이 되었다. 

석류산악회에서 출발한 산행은 섬진강변에 만개한 벚꽃 여행을 먼저하고 산행을 하기로 계획을 약간 변경하여 운영하였다. 쫓비산의 매화꽃을 볼수없는 관계로 벚꽃 관광에 시간을 활애하여 만개된 섬진강변의 벚꽃의 꽃잎이 떨어지는 벚꽃비를 맞으며 봄의 정취에 취하기도 하였다. 흐리던 날씨는 구름이 걷히고 맑은 하늘로 바뀌어 벚꽃을 더욱 환하게 볼수가 있었다. 화게장터에는 지역의 특산물과 대장간의 농기구를 제작하여 판매하는 것이 특이 하였고 지역에서 생산된 농촌의 특산물이 시장의 풍물이 되고 있었다. 

산행은 10시 45분 경부터 시작하였고 예상과 같이 만개한 매화꽃은 볼수가 없었고 꽃잎이 시들어 버린 매화나무만 볼수가 있었다. 산행은 초기에 산을 오르는 약 40분간은 약간 가파른 경사도라 힘이 들었으나 갈미봉 이후부터는 보통의 평범한 산행이 되었다. 산 등성이에는 진달래가 활짝피어 있었고 섬진강을 계속해서 바라 보면서 산행을 하는 좋은 산행코스 였다. 10KM가 넘는 산행이지만 피곤함을 느끼지 못했다.

매번 산행의 점심식사 시간은 항상 즐거웠다. 각자 집에서 준비해온 점심 도시락의 반찬의 준비는 사모님들의 요리솜씨를 보는것과 같은 수준의 음식이었으며, 갖가지 정성들여 만들어 온 반찬은 뷔페음식과도 같았고 여러가지 요리를 맛 볼수 기회가 되었다. 몇가지 술과 안주로 한잔씩 하며 담소를 나누는 시간도 좋았다.

산행의 종착지는 청매실마을을 거쳐 주차장으로 오는 길은 이곳을 처음산행을 한 본인은 규모나 시설에 매우 놀랐다. 매실마을이 완전히 기업화되어 관광객을 유치하고 농산물을 홍보하고 판매하고 모든 시스템이 기업화되어 있었다. 매실마을을 거쳐 주차장으로 내려왔는데 아직까지 축제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어디로 가나 각설이 타령은 축제행사장의 분위기를 잡는데 최고의 전통이 되고 있으며, 섬진강변에서 오늘 등산을 무사히 마치고 하산주로 목을 축였다.

계획된 시간보다 일찍 출발한 산행버스는 운영진의 기발한 계획변경으로 사천 선진리성의 벚꽃을 더 보고 가기로 결정하여 버스의 방향은 곤양 톨게이트에서 방향을 바꾸어 선진리성으로 가서 약 30분간 벚꽃 구경을 하였다. 오늘하루 벚꽃구경은 실컷 하였다. 회원들은 산행종료후 버스에서 내린후 개양의 만석군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이틀후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