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5일 서광사 종무소에서 도신스님과 종무소 관계자 및 서산시다문화가족후원회장님을 비롯하여 다사모 임원진이 모인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이번 모임은 지난6월달에 갖은 모임의 연장선으로 우리 다문화가족과 서광사와의 유대와
관계유지를 통하여 다문화가정에게 도움이 되고자하는 공통된 분모를 가진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서광사에서는 도신스님을 비롯하여, 서광어린이집 원장님, 조용성 기획실장님, 김은주종무소 담당자께서 참석하였습니다.
서산시다문화가족후원회에서는 가대현회장님을 비롯하여 문기신부회장님이 참석하였고, 다사모에서는 이석준회장을
비롯하여, 박홍식부회장, 조영희부장, 이영구고문과 사모님이 참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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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간담회를 끝내고 외부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는데... 어린이집원장님이 사찰음식을 한번 먹는것도 괜찮다고 하셔서 처음
먹어보았습니다. 전부 채소류라 밥을 반공기나 덜어놓고 식사를 시작했는데...웬걸! 너무 맛이 좋네요. 싱싱하고 반찬 하나하나
얼마나 입맛을 돋구던지.. 한그릇 반을 뚝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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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잠깐 뵌적이 있던 부석사 주지스님도 같이 식사를 하셨습니다. 사진맨 우측분이신데 전에 뵌것을 말씀드리자 무척 반가워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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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도 무척 싱싱하고...다들 뜻밖의 음식맛에 한그릇 넘게 정말 잘 먹었습니다. 전 저녁을 먹고 갔는데도 한그릇반을 먹는
기염을.... 모처럼 일찍 참석한 조직부장과 이영구고문님 사모님과 고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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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를 옮겨 식당옆의 바둑수련원에 자리를 하였습니다. 무거운 분위기를 벗어나 차 한잔을 마시면서 서로에 대한 궁금한 것들과
해주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스스럼없이 오간 자리였습니다. 사실 도신스님과 자리를 함께 하게 된것은 후원회 문기신부회장님의
주선이었습니다. 우리 다문화가족을 위해서 무언가 작은 일이라도 해보고 싶다는 도신스님의 의지와 후원회 여러분의 뜻이 어우
러져 만들어진 자리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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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둘러앉아 좋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무엇을 시작하든 어떤일이 되었든 봉사하고 나눈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모았습니
다. 우리 다사모에서는 모든 형식과 틀에서 벗어나 궁극적으로 우리 다문화가족에게 도움이 될 수 있고, 또 평소 다문화가족과
거리가 있었던 분들이 서로 융화하고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열자는... 지극히 당연하지만, 또 쉽게 간과하는 부분을 지켜나가자고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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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모습으로 시작하던간에 최대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도신스님은 수차례 고맙다는 말씀을 하시네요. 사실 고마운건
우리들인데 말이죠. 덕분에 산사에서 정말 근사한 저녁까지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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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을 기약하면서 자리를 나섭니다. 다들 바쁘실텐데 시간을 내서 참석해 주셨습니다. 솔직히 대외적인 일에 할애할 시간들이
없이 생업에 바쁜 우리 다사모임원진들이지만 멀리서도 참석해 주는 임원진들이 있어 마음 한켠은 언제나 든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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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회장님이 그냥 가기 섭섭하시다면서 근사하게 곡주를 쏘셨습니다. 다들 산사에서 너무 맛있게 먹은지라 배가 꽉찼는데도...
피할수없죠... 이래서 밥배따로 술배따로라는 말이 나온듯 합니다.
내년초에 있을 송년의 밤...아니 신년의 밤이 되겠군요. 신년행사도 정말 멋있게 치뤘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오늘 참석해 주신 서광사 여러분과 후원회 여러분 다사모 임원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서광사 간담회를 정리해
봅니다.
http://cafe.daum.net/seosandasam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