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온양읍에 위치한 외고산 옹기마을 에 갔다.
아카데미 체험관에서 흙으로 작품을 만들었다. 흙을 만진다는 것은 자연과 더불어 사는 것과 같다. 흙의 순수함과 일상의 활력도 되며 고유의 문화를 체험해 보는 공간이라 열심히 빚어 보았다. 흙을 만지는 촉감과 내 의지대로 만들어 지는 즐거움이 좋았다. 결과물이 어떨지 궁금하지만 내가 만든 세상에서 단하나의 작품을 기대하며 마무리를 맡기고 옹기 박물관을 갔다. 참으로 다양한 옹기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높이 223cm 최대둘레 517.6cm 입구둘레 214cm 입구직경 (외경) 69.4 cm 무게 172kg 으로 제작된 옹기가 기네스 인증 세계최대 옹기로 우리 울산에 있음이 자랑스러웠다. 각 지역의 환경과 특성에 따라 색깔, 모양이 다른 옹기들을 해설사의 자세한 설명으로 알게 되었다. 어릴 때 우리 집 장독대에 있던 독을 보는 것 같은 옛 향수에 잠간 젖어 보기도 하였다.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담겨있는 300여점의 옹기들을 보며 예쁜 항아리, 반찬그릇 등 상상만 해도 음식을 담았을 때 정갈스럽고 맛깔나게 보여 건강한 밥상이 될 것 같았다. 우리전통 유산, 숨 쉬는 옹기그릇의 위대함을 계속 계승 시키실 옹기 장인들께 감사드리면서 보람 있는 하루취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