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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첫사랑회복(4) / “벗은 자에게 입혀주는 첫사랑!”
+ 본 문 : 창 세 기 3장 16절 - 21절 (구약성경 4쪽)
16. 또 여자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게 임신하는 고통을 크게 더하리니 네가 수고하고,
자식을 낳을 것이며 너는 남편을 원하고 남편은 너를 다스릴 것이니라 하시고,
17. 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네게 먹지 말라 한,
나무의 열매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고,
너는 네 평생에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18.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네가 먹을 것은 밭의 채소인즉,
19. 네가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먹으리니,
네가 그것에서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
20. 아담이 그의 아내의 이름을 하와라 불렀으니 그는 모든 산 자의 어머니가 됨이더라.
21.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과 그의 아내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니라. 아멘!
♡ 교회를 떠나 있어 보면,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더 알게 되고,
그래서 여러분 때문에 제가 얼마나 행복한 목사인가를 새삼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여러분께 감사하고, 여러분 때문에 행복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과도 떨어져 있어보면, 가족의 소중함을 더 알게 되고, 사랑하게 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행복한 목회자, 행복한 남편, 행복한 아빠, 행복한 아들임을 감사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정말 감사를 엄청 드립니다. 집 떠나 있다보니 쬐끔은 철이 더 든 것 같습니다.
♡ 저는 설교하고, 성경을 가르치는 목사입니다. 성지순례를 가서 보고 듣고 체험합니다.
그래서 제겐 성경의 역사적인 배경속으로 직접 들어가서 보고, 듣고, 배우는 성지답사 순례길이
얼마나 소중한 시간인가를 느끼면서, 가는 곳마다 엄청난 감동을 받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제가 얼마나 모르고 설교하고 가르쳤는가를 성지답사 순례길을 통해 깨닫습니다.
여러분이 다 가볼 수는 없지만, 저는 제가 설교하고 가르치는 입장에서 대표로 다녀 온 것입니다.
그러나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그리스도인이라면, 성지순례를 꼭, 그것도 젊어서 다녀오십시오.
세상일에, 자녀교육에, 우선해서 여러분의 신앙이 살 때, 삶도, 자녀도 축복을 받는다고 믿습니다.
엄마랑 아이가 차를 함께 타고 교회를 오는데, 아이가 장난을 치는 바람에 엄마가 화가 많이 났습니다.
너무 화가 난 엄마가 자기도 모르게 아이를 향해 한마디 던졌습니다. / "야, 지랄 좀 그만해!"
그렇게 교회에 도착했을 때, 마침 나와 계시던 목사님께서 아이의 머리를 어루만지며 무심코 물었습니다.
"얘야. 너 교회 오는데 몇 분 걸리니?"
목사님의 물음에 아이가 대답합니다. / "예, 지랄하고 오면 20분, 지랄 안하고 오면 10분이요."
잘 들으십시오. 자녀가 잘못했을 때, 부모가 어떻게 그 자녀를 대하는가가 이처럼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가 그의 자녀를 대하는 것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범죄 한 아담을 어떻게 대하셨습니까?
오늘 본문 21절 말씀입니다. /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과 그 아내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니라.”
범죄 한 대가로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아담과 하와에게, 하나님께서는 가죽옷을 지어 입히셨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오늘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통해서 하나님과 아담, 하나님과
하와가 어떻게 첫사랑을 회복해 가는가를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여러분! 아담과 하와는 곧 저와 여러분 자신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설교말씀을 들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범죄 한 대가로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아담과 하와에게, 하나님께서는 가죽옷을 지어 입히신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첫째로, 아담과 하와 - 그리고 오늘 우리의 허물을 가리우기 위해서입니다.
창세기 3장 7절 말씀입니다. /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 자기들의 몸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 나뭇잎을 엮어 치마를 하였더라.”
아담과 하와는 죄를 짓고 부끄러웠습니다. 그래서 자신들의 벌거벗은 몸을 가리우게 됩니다.
그렇게 몸을 가린 재료는 무엇이었습니까? 넓은 무화과 나뭇잎이었습니다.
그들은 그것을 여러 개를 엮어서 치마처럼 만들어 자신들의 발가벗은 몸을 가리웠습니다.
이게 바로 인류 최초의 옷이요. 인류 최초의 패션쑈였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 나뭇잎 옷은 몇 가지 단점이 있었습니다.
쉽게 만들 수 있지만, 임시방편일 뿐 - 햇빛에 말라버리면 금방 다시 부끄러워지게 됩니다.
우리가 잘못한 일에 대해 쉽게 후회는 하지만, 금방 또 죄를 짓고 부끄러워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그것은 아직도 나뭇잎으로 만든 옷을 입고 있어서 그렇습니다.
그런데 보십시오. 나뭇잎으로 만든 옷을 입고도 부끄러워서 숨어 있는 아담과 하와에게 하나님께서
가죽옷을 지어 입히셨습니다. 왜 하필 가죽옷이었을까요?
가죽옷이 왜 좋은지 아십니까? 락 음악을 하는 그룹들, 영화 터미네이터에 나오는 주인공도 가죽옷을
입었는데, 그 이유는 강인해보이도록 하기 위해서랍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도 그런 목적으로 가죽옷을 지어 입히셨을까요? 아닙니다. 그러면 어떤 이유일까요?
오늘 본문에서의 가죽옷은 두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는 오래간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나뭇잎 보다 더 오래가는, 아니 영구적인 가죽옷을 지어 사람에게 입히셨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임시방편의 하나님이 아닙니다.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부끄러움의 근원인 우리의 죄 문제를, 또 다시 부끄러워하지 않도록 온전히 해결해주셨습니다.
여러분! 하나님 없이 내가 하는 일은, 무화과 나뭇잎으로 만든 옷처럼 임시방편에 불과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의 모든 삶을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십시오. 죄의 문제까지도 다 맡기십시오.
그리고 근본적으로 해결해 주시는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고 기도하십시오. 아멘입니까?
그러면 어떻게 기도해야 합니까? ‘구두찾기’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구두찾기기도’ 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구두찾기’ - 운을 떼 보십시오. / 구 - 구하라. / 두 - 두드리라. / 찾 - 찾으라. / 기 - 기다리라! /
이것을 “구두찾기” 4행시라고도 합니다. 이것을 평생 좌우명으로 삼고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여러분! 구하고, 두드리고, 찾되, 하나님께서 선하게 응답하실 때까지 기다리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들의 부끄러운 죄의 문제, 우리들의 근본적인 모든 문제, 하나님만이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이 친히 만들어 입혀 주신 가죽옷의 은혜요. 구두찾기 기도의 응답입니다.
가죽옷의 두 번째 특징은 ‘덮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가죽옷은 오래 갈 뿐만 아니라, 그 기능으로 보면 ‘허물을 가리워 주고, 덮어주는 역할’ 을 합니다.
보십시오. 범죄 한 아담은 하나님을 피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도움 없이는 죄 문제를 해결 받고
용서함 받고, 다시 사는 은혜를 입을 수도 없습니다. 물론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아담과 하와는 부끄럽고, 두려워서 하나님 앞에 감히 나올 수가 없었습니다.
바로 이때, 하나님은 그가 지은 죄와 허물의 부끄러움을 자상하게 가려주고, 덮어줍니다.
바로 이게, 하나님이 입혀주신 가죽옷의 은혜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바로 이 하나님이 입혀주신 가죽옷의 은혜를 이미 입고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렇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랑이 무엇입니까? 죄와 허물을 가리워 주고 덮어 주는 것입니다.
특히 부부사이에서 아내나 남편이 서로의 허물을 가리워주지 않으면 결코 행복할 수 없습니다.
유명한 기독교 상담학자 중에 J. E. 아담스(Adams)라는 학자가 있습니다.
한번은 한 부인이 상담하러 찾아왔는데, 다짜고짜 자기 남편하고는 살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왜요?" 하고 물었더니, 가장자리가 너절한 대학노트 한 권을 가지고 와서 펴 보입니다.
거기에는 지난 15년 동안 남편이 잘못한 말 한마디, 남편의 실수, 남편의 부족한 점, 등등,
온갖 허물을 깨알 같은 글씨로 가득 적어놓았는데, 색인표까지 만들어 놓았습니다.
뒤에는 남편의 실수와 허물을, 종목별로 통계 목록까지 다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 부인은 일목요연하게 적은 노트를 보여주면서 이런 남편하고 어떻게 사냐는 것입니다.
아담스가 말합니다. "문제는 남편의 잘못이 아니라, 바로 이 노트군요. 모든 문제가 이 노트
안에 있습니다. 당신이 이제 가정에서 행복을 느끼면서 생활하려면 이 노트를 깨끗이
당신의 가슴에서 태워버려야 합니다. 여기에 적힌 남편에 관한 목록이 지워지기 전까지
당신은 결코 행복한 가정을 가질 자격이 없는 여인이요. 돌아가시오."
창세기 2장 25절 말씀에 보면, 가정의 완벽한 모습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 아니하더라." 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너에게도 실수가 있고, 나에게도 허물이 있습니다.
그 실수와 허물이 노출되어지고 드러남에도 불구하고, 부끄럽지 않은 관계, 그게 행복한 가정입니다.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습니다. 심판자이신 하나님도 덮으시는데, 우리도 마땅히 덮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덮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받고 살아가면서도,
아직도 서로 덮고 감싸주는 용서와 사랑을 하지 못하는 분이 혹 여기 계십니까?
제발 서로 덮고 감싸는 가정과 교회생활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원합니다.
둘째로, 하나님께서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는 것은 아담과 하와 - 그리고 오늘
우리가 상한 갈대라는 사실을 아시기 때문입니다.
이사야 42장 3절 말씀입니다. / “상한 갈대를 꺽지 아니하시며,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고
진리로 공의를 베풀 것이며”
아담과 하와는 범죄 후에 상한 갈대가 되었습니다. 상한 갈대의 특징이 무엇입니까?
갈대 그 자체만으로도 얼마나 약합니까? 약한 바람에도 흔들립니다. 쓸모도 별로 없습니다.
멋도 없습니다. 오래 가지도 못합니다. 돈도 안 됩니다. 꽃도 열매도 없습니다. 향기도 없습니다.
그런데 ‘상한 갈대’ 라면, 더 볼 것도 없습니다. 정말 아무데도 쓸데없는 게 상한 갈대입니다.
여러분! 범죄 한 아담 하와, 그리고 저와 여러분이 바로 상한 갈대와 같은 그런 존재였습니다.
거기다가 아담과 하와는 범죄 후에 꺼져가는 심지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꺼져가는 심지, 기름도 더 없습니다. 이제 가물가물 꺼져갑니다. 소망의 빛도 희미합니다.
여러분! 범죄 한 아담 하와, 그리고 저와 여러분이 바로 꺼져가는 심지와 같은 존재였습니다.
그런데 보십시오. 그런 아담과 하와, 그리고 오늘 저와 여러분을 우리 하나님께서, 상한 갈대 같은 우리를
꺾지 않으시고 태풍이 불어와도 견디게 하시고, 꺼져가는 심지에 기름을 공급하고
더 힘차게 타오르게 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세상을 환하게 비취도록 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것이 바로 우리 하나님이 아담과 하와에게 가죽옷을 지어 입힌 깊은 뜻입니다.
그렇다면 분명해 졌습니다. 우리가 누구를 의지해야 합니까? 그렇습니다. 오직 하나님만 의지해야 합니다.
우리가 잘 아는 기드온은 사람도 의지하지 않고, 군사의 숫자도, 말도, 칼과 창도, 전술도 의지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300명의 믿음의 용사들과 나아가 싸워 승리했습니다.
+ 이집트 저주와 심판 / 이집트의 역사는 바로라는 사람이 신이요, 온갖 것이 다 신입니다.
열 가지 재앙에 나오는 모든 대상이 다 그들이 믿는 우상들이었습니다.
그들이 신이라고 믿는 그것으로 하나님은 심판을 하신 것입니다.
심지어는 악어, 풍뎅이까지도 다 신으로 섬겼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이후 애굽이었던 지금의 이집트는 그 좋은 나일강과 풍부한 자원들을
가졌음에도, 하나님의 심판이 있은 후 지금까지 일어서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러나 보십시오. 범죄 하여 마땅히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 상한 갈대와 꺼져
가는 심지와 같은 연약하고 보잘 것 없는 우리를, 감싸고, 크게 들어 쓰시기 위해서 가죽옷,
사랑의 옷, 능력의 옷, 승리와 축복의 가죽옷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입히시고 계십니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이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 일입니까? 하나님께 감사의 박수를 올립시다.
셋째로, 하나님께서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는 것은 아담과 하와 - 그리고 오늘
우리가 영원한 생명을 다시 얻도록 축복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오늘 본문 3장 20절 말씀입니다. / “아담이 그 아내를 하와라 하였으니,
그는 모든 산 자의 어미가 됨이러라.” 아멘!
본래 ‘하와’ 란 단어의 뜻은 ‘생명’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하와란 이름을 아담을 통해 주신 것은, 사람이 하나님과의 생명의 관계를 다시
회복하기 원하신다는 깊은 뜻이 담겨있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범죄 후, 정녕 죽으리라는 말씀으로 이들은 흙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과의 교제가 단절 된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즉시 죽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900년 이상 살았습니다. 왜 그토록 오래 살았을까요?
하나님은 이들이 이 땅에 오래 살면서 하나님과의 생명의 관계를 다시 회복키를 원하셨습니다.
어떻게 정녕 죽으리라는 심판을 받았던 아담, 하와가 산 자의 어미가 될 수 있었을까요?
그것이 하나님의 사랑이요. 은혜요. 축복이요. 역사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람이 한 번 실패했다고 무시하면 안 됩니다.
성경에 먼저 된 자가 나중 되고 나중 된 자가 먼저 된다는 말씀이 있지 않습니까?
지금은 모릅니다. 나중을 봐야 합니다. 먼저 된 사람이 항상 먼저 되는 것이 아닙니다.
또 하와는 “모든 산 자의 어미가 됨이러라.” 무슨 의미입니까? 하와의 사명회복입니다.
그 사명은 모든 산 자의 어미가 되는 것입니다. 즉, 하와를 통해 인류가 번성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하와는 다시 시작합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러면 하와의 경우 어떻게 다시 시작했습니까? 이름부터 지었습니다.
그럼 그전, 하와의 이름은 무엇이었습니까? 단지 ‘여자’ 라고만 불리웠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가죽옷을 지어 입히신 후, 모든 산자의 어미 - 하와라고 부르신 것입니다.
우리 사람이 태어나면, 이름부터 짓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 이름은 곧 살아있는 생명이요, 그래서 그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사명완수자로 살아야 합니다.
그렇게 하와가 다시 생명의 삶을 시작하도록 하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어떤 일을 하셨습니까?
하나님은 생명을 취하셨습니다. 생명에는 생명입니다.
하와가 산 자의 어미가 되기 위해서, 한 짐승의 생명이 죽었습니다.
그리고 그 가죽옷을 입었습니다. 하와는 그 가죽옷을 보면서 자신의 죄를 생각했을 것입니다.
자신의 죄 때문에 한 생명이 죽었구나,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죄의 삯은 사망입니다.
죽은 자를 살리셔서 산 자의 어미로 삼아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하와를 통해 말씀하십니다.
하와의 죄로 인한 사망이 아니라, 생명의 시작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하나님과의 관계의 회복은, 하나님의 은혜를 늘 되새기는 데서 시작됩니다.
옛날 어느 나라에 임금님이 신하들을 데리고 사냥을 나갔다가 한 목동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준수하게 생긴 이 청년을 본 왕은 단번에 그가 신실하고 지혜로운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보게 됩니다.
그래서 왕은 그 목동을 왕궁으로 데리고 와서 여러 가지 일을 시켜 보았습니다.
생각했던 바와 같이 그는 모든 일에 충성스러웠고 지혜 있게 일을 처리했습니다.
왕은 그를 크게 신임하게 되었고, 드디어 그를 왕궁의 재산관리인으로 세웠습니다.
왕궁의 모든 재산을 그가 도맡아서 관리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자 다른 신하들이 그를 질투하기 시작했습니다.
웬 촌 목동이 들어와 자기들을 제치고 왕의 신임을 독차지하고 있으니까 그럴 만도 했습니다.
다른 신하들은 그에게서 허물을 찾아 그를 고소하는 길밖에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찾아도 그의 허물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너무나도 매사에 신중하였고 충성스러웠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드디어 신하들은 그에게서 한 가지 이상한 행동을 찾아내었습니다.
그것은 그가 가끔씩 왕궁 꼭대기에 있는 창고에 몰래 들어갔다 한참 만에 돌아오는 것이었습니다.
더욱 의심스러운 것은, 그 창고의 열쇠를 자기만 간직할 뿐 아니라, 그 부근에 아무도 접근하지
못하게 하고 있었습니다. 신하들은 이제 되었다고 쾌재를 불렀습니다.
그가 왕의 재물을 빼돌려 그 비밀창고에 보관하는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들은 왕에게 달려가 그 신하를 고발했습니다. 왕은 그 말을 듣고 엄히 조사하라고 명령을 내렸습니다.
신하들은 왕의 허락을 받아 왕궁 꼭대기에 있는 비밀창고의 문을 열고, 그 속을 샅샅이 뒤졌습니다.
금은보화가 가득 숨겨져 있을 것이라는 그들의 기대와는 전혀 다르게 귀한 것이라고는
아무 것도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단지 한쪽 구석에 다 낡아빠진 조끼 한 벌과 너덜너덜한
장화 한 켤레가 놓여 있을 뿐,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왕은 신하들의 보고를 받고서 그 신하를 불렀습니다. "그대는 보관하고 있는 그 보잘 것 없는 것들이
무엇인고? 왜 그것을 보물처럼 감추어 두었는고?"
그러자 그 신하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폐하, 제가 폐하의 부르심을 받았을 때 제가 가진 것이라고는
그 두 가지밖에 없었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때로는 폐하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제 마음이
높아지려고 할 때마다 저는 그곳에 가서 저의 옛 모습을 생각하며, 폐하의 은혜를 다시금
생각하였습니다."
그 말은 들은 왕은 크게 기뻐했습니다. 그리고 다 낡아빠진 조끼 한 벌과 너덜너덜한 장화 한 켤레를
국보로 정하고는 오래토록 보존하라고 명령을 내렸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 목동이었던 신하에게 낡아빠진 조끼 한 벌과 너덜너덜한 장화 한 켤레가
왕의 은혜를 되새겨 주는 아주 귀한 것이었다면,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되새기게
해주는 것이 있다면, 과연 그것이 무엇입니까?
우린 지금까지 하나님의 은총을 입고 살아온 사람들입니다.
우리의 죄와 허물을 사랑으로 덮어 주기 위해서, 예수님이라는 가죽옷을 입혀 주셨습니다.
연약한 우리를 강하게 하시기 위해서, 예수님이라는 능력이라는 가죽옷을 입혀 주셨습니다.
유한한 생명을 가진 우리를, 영원한 생명을 얻도록 하기 위해서 가죽옷을 입혀 주셨습니다.
분명한 생명과 삶의 목적을 주시고, 그 목적 사명을 감당하도록 가죽옷을 입혀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믿음의 가족 여러분!
우리 모두 하나님의 은혜를 되새김으로, 벗은 자에게 새롭게 입혀주실 은총의 옷자락을 통해
하나님과의 첫사랑의 관계를 다시 회복하시는 저와 여러분 우리 모두가
되기를, 참 좋으신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