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의 아픔과 용서의 결단
조 윤 환
전철역 1호선 진입 고가도 에서 5인 가족이 투신자살 소동이 벌어졌다. 그 가족은 부부와 일남 이녀이었다. 가장 김씨는 사업에 실패하여 사는 집이 경매 당하고 길거리에 나와 앉았다. 빚쟁이들이 괴롭히고 당좌수표부도로 은행과 채권자들로부터 고소를 당하여 사법기관에 계속 호출 조사를 받고 있었다.
자살사건은 미수에 그치고 올대갈대 없는 그 가족은 고가도 아래 콩크릿바닥에 웅크리고 앉아 도살장에 끌려갈 소처럼 어두운 그림자만 그들을 덮고 있었다. 그때 사법경찰관이 김씨를 체포하여 구치소에 구속하였다. 그이의 부인과 3남매 는 길바닥에서 떨며 울고 있었다. 이 장면을 목격한 우리 아내는 그이들 과 상담을 하고난 후 그 자리에서 몸에 지닌 목거리 팔찌, 다이야반지, 등 모든 패물을 김씨 부인에게 주면서 “이 패물을 주니 가지고 가서 전당포에 잡혀서라도 돈을 마련하여 남편을 석방시키고 , 월세집이라도 마련하여 줄 터이니 어서 일어나라”고 타일렀다.
우리 아내가 보증금과 한 달 월세를 선불하고 그 가족을 셋집에 입주시켰다. 며칠 후 그 부부가 찾아와 뼈를 갈아서라도 은혜를 갚겠으니 우리 사업장에서 그 부부가 함께 자원봉사 하겠다고 애원을 했다. 그 부인은 아이들을 돌보며 살림하고 김씨 한 분만 일하라고 했다. 그 김씨는 옛날에 기계제작소에서 실수로 양손의 손가락이 절단되어 손가락이 없었다. 그 신체적 하자 때문에 나병환자로 오해를 받아 더욱 취업이 어려웠다.
김씨는 3년간 열심히 일을 잘하여 인정을 받았다. 그래서 우리부부는 금고 열쇠까지 관리하게 했다. 3년이 지난 년 말에 여러 사람의 원단 도매상들이 사업장에 몰려와 외상값을 달라고 소동을 벌렸다. 분명이 김씨를 시켜 많은 현금을 주어 시장에 보냈는데 이상했다.
김씨를 불러 대면조사를 했다. 김씨는 “죽을죄를 졌습니다. 동대문 이스턴 호텔도박장에서 수천만원을 다 날렸다”고 자백했다. 그 일로 김씨는 우리 아내한테 혼 줄나고 쫓겨났다.
쫓겨난 김씨는 열흘 후에 나의 직장에 찾아와 무릎을 꿇고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면서 살려달라고 사정을 했다. 땅에 손을 집고 사정하는 그의 손가락은 양손 모두 절반이 다 짤라진 모습이 너무 불쌍했다. 그 것 때문에 저지른 잘못보다 연민의 정이 더 가슴에 강하게 닦아왔다. 사업장에 가서 사모님한테 빌고 어서 가서 일해! 일 단 용서해주었다.
연이어 7번씩 대형 사고를 저질렀다. 도망갔다가 있을 곳이없으니 또 찾아와 부부가 같이 빌었다. 성서에 7번을 용서하라 해서 그리 해보았더니 그것도 아니었다.
사고의 원인은 ‘도박‘ 이라는 마약같은 지독한 사탄이 총알처럼 그이의 머릿속에 깊이 박혀있었다. 뇌를 수술할 수도 없고 어찌하랴! 김씨의 부인이 양심상 도저히 자기의 남편을 사업장에 둘 수 없다고 자기 남편 손을 끓고 떠났다. 김씨 3남매의 대학. 고등학교 학비를 다 대주었다. 그 뒤로 3개월동안 나타나지 않했다. 그러던 어느날 가게 출입문을 잠그고 밤2시까지 여직원3사람을 대리고 정리정돈을 하고 있는데 심야에 강도3사람이 강유리 출입문을 보도부럭으로 깨부수고 내부로 쳐들어와 기물을 부수고 각목으로 우리아내에게 무차별폭력을 휘둘러 8주진단의 상처를 입혔다. 그때 마침 손님으로 왔던 분이 재빠르게 뒷 샛문으로 빠져나가 경찰에 신속하게 신고하여 마침 순찰하던 경찰기동대가 모두 체포하여 태능경찰서로 연행하여 갔다.
경찰서에서 주인을 찾는다고 파출소 소장이 대리러 와서 경찰서 수사과에 갔더니 잡혀온 강도단은 바로 우리 사업장에서 나갔던 김씨 일당이었다. 배신감에 몸부림 쳤다. 이래도 되는 것입니까? 하나님이 진짜 계십니까. 하늘을 우러러 보며 소리를 질렀다. 그 때 김씨는 죄를 피해보려고 꾀를 쓴다는 게 조사과정에서 주인에게 폭행을 한 게 아니고 자기부인에게 부부싸움 끝에 좀 때린 것 가지고 남의 가정사생활 침해 아니냐고 수사관에게 반항 하였다고 했다. 그래서 진짜 남펀이 누군가 확인 대사한다고 나를 호출했다고 했다. 그 자리에서 자초지정을 잘 아는 파출소 소장이 옆구리에서 권총을 꺼내어 나에게 주면서 은혜를 모르는 개만도 못한 이 자식을 당장 쏘아죽여 버리라고 파출소장이 흥분하고 있었다.
김씨는 8개월 징역을 언도받고 구속되었다. 나중에 알았는데 김씨는 친형이 중곡동저택에서 잘 살고 있었다. 그러면서 모르는 척했다. 그 가족들이 애들까지 쫓아와 용서해달라고 애원했다. 아내는 폭행중상으로 입원해 있는데 가해자 가족들은 뻔뻔하게 졸랐다.
그 때 나에게는 용서하는 하나님은 없었다. 오직 복수의 일념으로 응징이 있을 뿐이다.라 고 왜쳤다. 며칠간 고심하다가 손가락 짤린 김씨의 손이 크게 보였다. 우리가 안보아주면 진짜 나병환자인 줄 알고 모두 외면 할 터인데 그러면 또 자살소동이 일어난다 고 생각이 미치자 주님의 영감이 “7번이 아니라 100번이라도 용서하라” 강하게 왔다.
석방탄원서를 써서 제출하고 나서 김씨는 석방되어 찾아왔다.
그 이전에 김씨가 3년간 일을 잘하고 있을 때 이웃에 있는 ‘순창고추장 총판장’주인이 급전을 빌리려와서 3.500만원을 빌려주었다. 한 달 후 심야에 찾아와 부도가 나서 밤중에 도망을 해야 하는데 20평짜리 빌라 등기문서가지고와서 매매계약서를 쓰고 집을 넘겨주고 갈 터이니 사정 좀 보아 달라고 했다. 일인 2가구주택이 제한 되던 때라 우선 김씨 앞으로신탁등기를 했다. 그 이튼날 등기등본을 확인해보니 그 빌라는 은행근저당으로 경매절차에 들어간 집이었다. 직장신용대출3.500만원을 받아 값고 경매를 해재 하였다. 그러한 집을 김씨는 자기명의로 된 자기 집이라고 남몰래 급매로 팔아먹고 재산을 도피 행방을 감추어버렸다. 들리는 소문에 한 때 방송에서 시끄러웠던 도박장을 차렸다가 몽땅 날렸다고 들었다.
되풀이 되는 배신에 아내는 울고 나는 용서하고 이것이 우리가 사탄에 시달리는 연단이 아니더냐? 흔들리는 신앙에 사탄의 시련으로 얼룩진 삶을 어이 할꼬. 금식기도원에서 다 비우고 내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모두가 하나님 것 관리하다가 맨손으로 가는 것 그대로 심판받으리라.
첫댓글 참으로 신앙으로 승리하는 분 같아요
믿음 생활 몇 십년한 분들도 몇 만원의 돈에 시험드는데
더 큰 것으로 축복 하시려 더 큰 시련을 허락하시는 하나님을 붙잡으셔야할 사연 같네요
세상이 속이거나 상처를 줄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우리는 어짜피 그분 한분 만으로 만족 할 수 있잖아요
물질 유효기간 100년 안됨----대책 있음 ---주만 바라 볼찌라---때론 강한 책망도 큰 사랑이 됩니다. 무조건적 용서가
사랑이 아닐 때도 있나봐요~ 좌우당간 성령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것이 최상의 용서라는 ,,,,,,,
나의 신앙을 흔들어 보시는 하나님이 실시하는 고차원의 사법고시였습니다. 좀 어려운 시험문제라 답안 논문 쓰기가 힘들었으나 금식하니까 답안이 풀렸어요.
주님때문에, 믿음때문에 손해보셨군요. 만물의 주인되시는 주님께서 100배로 갚아주실 줄 믿습니다.^^ 하기 힘든 용서를 통해 주님의 마음을 배우시고 더 넓은 가슴이 되신 집사님을 축복합니다.^^......집사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