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 6.2 지방선거 D-1년 시군의원 (19) 밀양 | |
물밑경쟁…연말께 후보 윤곽 드러날 듯 | |
밀양시의회는 16개 읍·면·동 4개 중선거구에서 선출된 10명과 비례대표 2명 등 총 12명의 시의원으로 구성돼 있다. 정당별 의석은 2006년 선거 때 지역구에서 한나라당 8명, 열린우리당 2명, 비례대표 한나라당·열린우리당 각 1명씩이었으나 탈당 등 절차를 거쳐 현재는 한나라당이 비례대표를 포함 9명, 민주당 1명, 무소속 2명으로 재편됐다. 현재까지 지역구 출마 의사를 굳힌 시의원 후보들은 현직 의원 6명을 포함해 모두 10명이다. 수치상으로는 1대1로 일견 수월하게 치를 수 있는 구도로 보이지만 선거분위기가 고조될 연말을 전후해 이 같은 틈새를 노리는 인사들이 선거판에 가세한다면 보다 복잡한 양상을 띨 것으로 보인다. 가선거구 현의원 2명 모두 출마 수성 관심 ◆가선거구(부북·상동·산외·산내·단장면)= 2명을 뽑는 선거구에 한나라당 현역 2명이 모두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어 이들의 수성(守成) 여부가 관심거리다. 민주당 비례대표 양순자 시의원은 출마 뜻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초선인 박필호 의원은 오는 9월 이후 선거구 확정 결과를 본 다음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관망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재선에 도전하는 손진곤 의원은 “주민의 바람이 뭔지를 찾아서 해결하며 농업 농촌의 경쟁력을 높이고 자족도시 새밀양 건설을 위해 힘을 보태고 싶다”며 “초선의 경력을 바탕으로 의원들의 에너지를 모아 시 발전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나선거구 3명 선출에 현의원 2명 등 4명 도전 ◆나선거구(내일·내이·교동·삼문동)= 3명의 대표자를 선출하는 선거구에 한나라당·무소속 현역 2명에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는 2명이 출마를 밝히고 있다. 한나라당 김영기 의원은 도의원 공천에 관심을 갖고 있어 시의원 출마의 뜻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초선 윤재화 의원은 “지역 주민의 뜻을 받들어 3년간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쳤다”며 “우리 지역이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한번 더 봉사하고 싶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4선에 도전하는 무소속 황인구 의원은 “행정체제 개편, 4대강 살리기, 신공항유치 등 긴박한 지역현안 사업들을 풀어가는데 10여년의 의정 경험과 행정 분야의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최남기씨는 “고향을 지키면서 다양한 사회봉사 활동을 했다“며 “서민경제 활성화, 전통시장 활성화, 구 밀양대 부지에 대학 유치를 위해 일하고 싶다”고 출마 의지를 피력했다. 같은 당 최종두씨는 “내이동 주민자치위원회, 체육회 회장 등 사회봉사를 통해 배운 경험을 살려 내고향 발전을 위해 혼신의 정열을 쏟는 진정한 일꾼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다선거구 현의원 2명 도의원 출마 새 인물 관심 ◆다선거구(삼랑진읍, 상남면, 가곡동)= 3명을 뽑는 선거구에 한나라당 장태철 의원과 정윤호 의원이 도의원 출마를 선언했고 무소속 허홍 의원이 유권자들에게 또 한번의 신임을 물을 각오다. 초선인 허홍 의원은 “정당 정치 논리에 빠진 지방의회를 개혁하고 사회적 약자들의 대변인이 되어 지역사회의 건강한 발전과 시민의 행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희망의 씨를 뿌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김종성씨는 “지금까지 지역의 각종 사회봉사단체 활동을 꾸준히 해 왔다”며 “삼랑진읍의 각종 기반시설 확충 등 지역발전에 힘을 보태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라선거구 2명 선출에 현의원 1명 등 2명만 거명 ◆라선거구(하남·초동·무안·청도면)= 2명을 뽑는 선거구에 한나라당 김기철 의원이 도의원 출마를 표명했고 한나라당 비례대표 백경희 의원은 출마를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07년 12월 재선거에서 당선된 한나라당 지정곤 의원도 오는 9월 이후 선거구 확정 결과를 본 다음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관망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조해진 국회의원 사무실 청년부장 정정규씨는 “지역주민들의 불편 해소와 행복 추구를 위해 일하고 싶다”며 “민생의 현장에서 주민을 섬기는 자세로 봉사하겠다”고 강조했다. 고비룡기자 gobl@knnews.co.kr Copyright ⓒ 경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입력 : 2009년 9월 3일 목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