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이 강북의 강남으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시 낙후 지역으로 손꼽히는 용산구가 새로운 도시로의 변모를 꾀하고 있다.
용산구는 쾌적하고 다양한 주거문화 창출과 친환경적인 도시로 개발하기 위해 미군기지를 녹지 공원으로 조성하고 이와 더불어 한남뉴타운, 용산역 주변 개발을 비롯해 인근 재건축은 물론 재개발로 개발열기가 뜨겁다.
여기에 용산이 금융과 IT, 관광을 주요 테마로 국제적인 복합단지로 거듭날 계획이어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기도 하다. 또, 그동안 노후·불량한 주택이 밀집돼 있거나 공공시설 정비와 주민 주거환경이 열악해 개선이 시급했던 효창동, 용문동, 청파동 등이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한 작업이 함께 진행되면서 이에 대한 시너지 효과로 용산의 가치가 급부상하고 있다.
개발로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는 곳은 효창3·4·5·6구역과 용문구역, 신계구역, 청파2가구역 등 7개 구역. 각 단지별 주민편의시설과 녹지 공원 등을 친환경 조성을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다. 현재 7개 구역 중 효창3구역, 용문구역, 신계구역은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관리처분계획을 수립을 마치고 일부 철거 및 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다.
용산구 재개발 담당자는 “재건축, 재개발, 뉴타운 등 각 과별로 순차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서울시 최고 도시를 만들기 위해 구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계구역, 분양가 상한제 피했다
신계구역 주택재개발조합(조합장=강효원)이 지난 달 28일 관리처분계획 인가 신청을 마쳐 한동안의 이슈로 떠오르던 분양가 상한제를 피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관리처분계획을 수립함에 따라 현재 이주 및 철거가 한창 진행 중이다.
총 대지면적 5만8599.2㎡로 인근 단지 중 제일 큰 단지를 구성하게 될 신계구역은 재개발 사업을 통해 지하2층, 지상25층 아파트 13개 동 총 867세대를 신축할 계획이다.
신계구역은 2003년 12월 추진위원회를 설립해 2005년 7월 조합설립, 2006년 7월 사업시행인가 등 단계를 거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용문구역, 우리도 분양가 상한제 피했다
용문구역 주택재개발조합(조합장=허용섭)이 철거작업을 한창 진행 중이다.
이수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해 사업을 추진 중인 용문구역은 1월 조합원 동·호수 추첨을 마치고 3월 착공과 함께 일반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총 대지면적 12,852.70㎡에 지하1층 지상 10층 아파트 4개동 195세대를 신축하는 용문구역은 지난 10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원만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01년 9월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된 용문구역은 2002년 5월 조합설립인가, 2006년 3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바 있다.
∥청파2구역, 재개발 준비합니다
청파2구역 재개발추진위원회(위원장=박용호)도 재개발 사업을 위한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청파2가 106번지 일대를 대지면적 총 2만6973.13㎡에 토지등소유자 324명이 거주하고 있다. 2005년 추진위원회를 승인 받고 현재 구역지정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효창3구역, 공정률 4.55%로 터파기 한창
효창3구역 주택재개발조합(조합장=오태완)은 공정률 4.55%를 보이며 터파기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효창동 5번지과 도원동 1번지 일대를 사업구역으로 하는 효창3구역은 총 대지면적 1만5702㎡에 용적률 240%를 적용해 지하2층 지상 17∼24층 아파트 7개 동을 신축한다.
대우건설을 시공회사로 선정해 사업을 추진 중이며 2010년 5월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효창3구역은 인근 지역 중 가장 먼저 사업을 시작해 1999년 9월 조합설립인가, 2003년 5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았으며 작년 8월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았다. 이 후 철거를 진행해 작년 12월 12일 철거를 마치고 6월 8일 공사를 시작했다.
∥효창4구역, 사업인가 신청합니다
효창4구역 주택재개발조합(조합장=권정걸)은 건축심의를 진행 중에 있다.
효창동 117-1번지 일대에 위치한 효창4구역은 총 대지면적 9,901㎡에 104세대가 거주하고 있으며 용적률 222.16%를 적용해 지하2층 지상 17층 아파트 3개 동 총 172세대를 신축하기 위한 사업계획을 작성 중이다. 효창4구역은 조만간 이에 대한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2005년 3월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효창4구역은 작년 10월 정비구역으로 지정 받고 12월 26일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사업을 추진 중이다.
∥효창5구역, 동의서 징구 한창
효창5구역 주택재개발추진위원회(위원장=한태봉)가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한다.
효창5구역은 지난달 15일 구역지정을 받고 현재 동의서 징구 작업이 한창이다. 현재 동의서 접수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2월 경 추진위 창립총회도 계획하고 있다. 추진위 관계자는 “구역지정 신청 후 15개월만에 구역지정이 됐다”면서 “좋은 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효창동 13번지 일대를 사업구역으로 하는 효창5구역은 대지면적 22,933㎡에 용적률 229.87%를 적용해 지하1층 지상 18층 아파트 7개동 총 446세대를 신축할 계획이다.
∥효창6구역, 재개발 추진합니다
효창6구역 주택재개발추진위원회(위원장=강덕재)는 효창동 3번지 일대를 사업구역으로 하고 있다. 총 대지면적 1만5천㎡를 사업부지로 하고있으며 지난 10월 말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아 본격적이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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