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꿈사랑독서모임 원문보기 글쓴이: 익명회원 입니다
조선일보 2월7일 10년후 다가올 영화같은 세상 "10대 미래 유망기술은"
"울지마" 실연당한 나를 로봇이 달래주네
● 10년 후 다가올 영화같은 세상… 10대 미래 유망기술은
몸 불편한 지체장애인 - 로봇이 뇌파 읽고 행동옮겨
필름 자주 끊기는 주당 - 안경에 어젯밤 모든 일 기록
암 가족력 두려운 40대 - RNA 치료제가 癌유발 억제
관리비 걱정많은 건물주 - 태양전지 바르면 에너지 충당
이영완 기자 조선일보
만화영화 '태권브이'에서 주인공 훈이가 이단옆차기를 하면 태권브이가 정확히 이 동작을 따라 해 악당로봇을 물리쳤다. 10년 후 이 같은 만화 속 상상이 현실이 된다. 뇌파(腦波)를 통해 기계를 작동시킬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기 때문이다. 또 한 손에 카메라를 들고 다른 손을 프린터에 얹으면 바로 사진이 출력되고, 병에 걸리면 자신의 피부세포로 맞춤형 줄기세포를 만들어 치료하는 기술도 개발된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6일 개최한 '제2회 미래예측 국제심포지엄'에서 '뇌-기계 인터페이스 기술' 등 10가지를 앞으로 10년간 우리 생활을 크게 바꿀 10대 미래유망기술로 선정했다. KISTEP 허민 연구위원은 "과학기술과 인문사회 분야 전문가 38명으로부터 우리나라가 충분히 경쟁력을 갖춘 미래기술들을 추천받아 그 중 가장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10대 기술을 선정했다"며 "10년 뒤 상용화되면 세상을 바꿀 고부가가치 기술들"이라고 말했다.
염료감응 태양전지는 빌딩 자체를 발전소로 만들어준다. 식물의 엽록체가 빛을 받아 전자를 이동시키는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잘 휘어지고 투명한 전지를 마치 인쇄하듯 찍어낼 수 있다. 건물 유리창과 벽에 이 전지를 바르면 필요한 전기를 자체 충당할 수 있게 된다.
'접는 모니터' 국내 연구진이 만든다
조호진 기자 조선일보
▲ 성균관대 홍병희 교수
이번에 10대 유망기술로 선정된 그래핀(graphene)은 향후 한국의 성장동력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기술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그래핀은 탄소 원자가 서로 연결돼 벌집 모양의 평면 구조를 가지고 있다. 구리보다 전도성이 100배나 좋으면서 투명하고 휘어지는 것은 물론 접을 수도 있어 신소재 분야의 기대주이다. 그래핀이 학계의 주목을 받은 것은 2005년. 서울대 물리학과 출신 재미과학자 김필립(42) 박사가 그래핀에서만 나타나는 독특한 물리 현상을 발견했다.
서울대 물리학부 임지순 교수는 "그래핀으로 노벨상을 받는다면 단연 김필립 박사가 수상할 것이다"라고 평가한 바 있다. 유망주 그래핀이 실제로 산업화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대량양산이 가능해야 한다. 이 역시 한국 연구진이 해결했다. 성균관대 나노과학기술원 홍병희(37) 교수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최재영(39) 박사팀은 그래핀의 대량 생산기술을 개발, 세계 최고의 학술지인 네이처에 지난달 14일 발표했다.
네이처는 별도의 보도자료를 작성해 각국의 언론에 알리기도 했다. 홍 교수팀의 연구로 그래핀은 휴대폰 산업의 기조를 바꿀 것으로 예측됐다. 최근 휴대폰은 사용자가 직접 작동하는 터치스크린 기술이 대세이다. 여기에 필수 부품인 투명전극필름(ITO)은 홍 교수팀이 개발한 기술로 인해 머지 않아 그래핀으로 대체될 것으로 보인다. 또 접을 수 있는 모니터인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시장도 그래핀이 주역이 될 전망이다.
▲ 그래핀은 신축성이 뛰어나 휘거나 접을 수 있다.
접을 수 있는 모니터로 대변되는 플렉시블 디스플
레이에 그래핀의 장점이 십분 발휘될 전망이다.
![]() |
10년내 세상 바꿀 10가지 한국 기술
‘생각만으로 조종하는 로봇, 광합성 원리로 전기를 만드는 태양전지….’
SF 영화의 소품이 아니라 앞으로 10년 내에 상용화 가능한 것으로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전망한 유망 기술들이다. 더구나 한국 연구진들이 연구하고 있다.
KISTEP는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삼성경제연구소와 공동으로 주최한 ‘미래예측 국제심포지엄’에서 10년 내 시제품이나 서비스가 나올 한국 연구팀들의 유망 기술 10가지를 선정해 발표했다.
○기계 이용해 뇌에 정보 입력도
먼저 한림대 의대 연구팀이 개발하는 ‘뇌-기계 인터페이스’ 기술은 뇌신경 신호를 실시간으로 읽어 생각만으로 로봇이나 기계를 제어하거나 반대로 기계를 이용해 뇌에 정보를 입력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이 개발되면 실제 손발처럼 생각하는 대로 움직이는 의수, 의족이 나와 신체 장애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KISTEP는 전망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에서는 식물의 광합성 원리를 이용한 ‘염료감응 태양전지’를 연구하고 있다. 연구진은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기존 태양전지보다 값싸고 환경친화적일 뿐 아니라 구부릴 수도 있고 색깔도 다양한 태양전지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연구진이 개발하는 ‘인체 통신’ 기술은 유선이나 무선을 사용하는 기존의 통신 방식과 달리 사람의 몸 자체를 케이블처럼 활용한다. 서로 악수를 하면 두 사람 사이에 노트북 무선 랜 설정이 저절로 이뤄지는 식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인지로봇연구단이 연구하는 ‘인지로봇’ 기술은 이른바 지능형 로봇에 관한 것이다. KISTEP는 10년 뒤면 가사도우미 로봇 등이 시장 초기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역분화 줄기세포’ 이용하면 윤리 논란 없어
고려대 생명공학부 세포기능조절실험실이 연구하는 ‘역분화 줄기세포’는 이미 분화돼 완전히 자란 체세포에서 줄기세포를 유도해내는 기술. 역분화 줄기세포는 배아줄기세포처럼 모든 세포로 분화할 수 있고 분열 능력에 한계가 없으면서도 배아줄기세포 활용에 따른 윤리적 문제를 피할 수 있어 각광을 받고 있다.
서울대와 성균관대에서 동시에 연구하는 ‘RNA 기반 치료제 개발 기술’은 원하는 유전자를 선택적으로 제어해 질병을 유발하는 유전자를 억제하는 기술, KIER의 ‘무공해 저급석탄 에너지기술’은 저등급 석탄인 갈탄으로 청정연료를 만들어내는 기술이다.
꿈의 기술 10가지, 한국미래 밝힌다 | |||||||||||||||||||||||||||
KISTEP - 삼성경제硏 선정
| |||||||||||||||||||||||||||
이 같은 바람이 곧 현실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개인이 일상에서 경험하는 모든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분류한 다음 필요할 때 꺼내 쓸 수 있도록 하는 `퍼스널 라이프로그 기술`이 개발되고 있기 때문이다. 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과 삼성경제연구소가 6일 공동 주최한 `미래예측 국제심포지엄`에서 발표된 `10대 미래 유망기술`들이다. 이번에 선정된 기술은 생명공학에서부터 IT(정보통신기술), 녹색기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기술이 망라돼 미래 우리 생활이 어떻게 변할지 가늠할 수 있게 해준다. 이들 유망 기술은 기술 분야 전문가들이 선정한 후보 기술을 두고 기술ㆍ인문사회 전문가 토론을 통해 선정했다.
RNA 기반 치료제 개발 기술은 특정 염기서열을 갖는 RNA를 만들어 유전자를 선택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술로 줄기세포 등 세포를 조절해 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 벌집 모양 평면구조를 이루는 물질인 그래핀을 이용한 나노구조체 기술은 현재 널리 쓰이고 있는 실리콘 반도체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두께가 원자 한 층에 불과하고 구부릴 수도 있고 접을 수도 있을 정도로 구조적ㆍ화학적으로 안정적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임현 KISTEP 기술예측센터 연구위원은 "현대 사회는 기술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장기적 기술 개발 전략을 세우기 위해서라도 다양한 미래 모습을 예측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매일경제 |
![]() |
KISTEP, 인지로봇기술 등 10대 미래유망기술 발표
에너지 부문에서도 `저가 석탄인 갈탄을 원료로 청정연료를 생산하는 기술`과 `염료감응 태양전지 기술`이 10대 미래유망기술로 선정됐다.
갈탄을 원료로 청정연료를 생산하는 기술은 높은 수분과 자연발화성 때문에 사용이 제한되고 있는 저등급 석탄을 이용해 무공해 청정연료를 생산하는 것으로 유가 급등과 함께 다시 주목받고 있다. 염료감응 태양전지기술은 태양빛을 받으면 전자를 방출하는 특정 염료와 전해질을 이용해 전기를 만드는 기술로 제조비용이 적게 들고 나노입자를 사용하기 때문에반투명한 태양전지를 만들 수 있다.
비숍 교수는 기조연설에서 글로벌화, 전 지구 환경문제 및 에너지 부족 등 미래불확실성 요인 증대에 따른 미래예측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강조하고 "미래 불확실성이 증가할수록 다양한 가능성에 대비해야 하겠지만, 과거 미국이 겪은 위기가 새로 운 발전의 계기가 됐듯이 오늘의 위기도 중장기적으로는 발전의 과정으로 이해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디지털타임스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