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하수오 잎은 백하수오 잎보다 길쭉하며 어긋나서 자라고 꽃도 길쭉한 모양으로 피고
백하수오 잎은 두 잎이 마주보고 자라고 꽃은 둥근 공모양 같이 핍니다.
하수오는 적하수오와 백하수오의 두 종류가 있는데 우리나라에 야생하는 것은 대개 백하수오이고
적하수오는 제주도와 남부지방 일부에서 극히 드물게 발견되는데 대개 중국에서 많이 난다.
하수오의 특징
백하수오(박주가리과): 강원도 경기북부, 중부지방중심으로 분포되어 자생함. 생김새는 산마처럼 가느다라하면서
뿌리중간중간에 동그란모양이 생긴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하수오로 사용하는 것이다.
적하수오(마디풀여뀌과) : 제주도, 남해, 바닷가부근에 분포하는 적하수오로 백하수오와는 달리 고구마모양처럼 생기고
몸심안에 오각무늬가 있다. 적하수오는 간혹 고가에 경매로 나오고 있다.
하수오(적하수오)와 백수오(백하수오)의 약효성분과 이용
<동의보감>에는 하수오에 대해 이렇게 전한다.
황해도와 강원도에서 난다. 성질이 따뜻하고 독이 없으며 맛은 쓰고 떫다. 염증을 삭이고 가래와 담을 없앤다.
갖가지 종기, 치질, 만성피로로 몸이 마르는 것, 부인의 산후병, 대하 등을 치료하고 기(氣)와 혈(血)을 도우며
근골을 튼튼하게 하고 골수를 충실하게 하고 머리카락을 까맣게 하고 오래 먹으면 늙지 않는다.
여러해살이 덩굴풀로 줄기는 1~3미터쯤 자라고 뿌리는 원기둥 혹은 저울추 모양으로 구슬처럼 이어져 달린다.
뿌리는 길이 5~15센티미터, 굵기는 1~3.5센티미터쯤이고 큰 것은 옆으로 갈라지기도 한다.
뿌리는 겉은 누런빛이 도는 갈색이고 속은 흰빛인데 단단하고 약간 특이한 냄새가 난다. 맛은 약간 쓰면서도 떫다.
잘 씹어 보면 밤맛, 고구마맛, 배추뿌리맛이 섞여 있다.
하수오의 효능
인삼, 구기자와 함께 3대 명약으로 뇌를 튼튼하게하고 혈을보충하며 대변을 잘 나가게 하고
허리를 튼튼하게하고 신장기능을 강화하며 생리불순을 치료하며 태아를 안정시킨다.
허약체질 동맥경화 노화방지 정력감퇴 빈혈 만성변비 관절염 신경쇠약 건망증 몸안의 독을 풀며
흰머리를 검게한다고 한다.
백하수오의 효능(한국본초도감): 줄기 말린 것을 백하수오라고 식물명으로 큰 조롱, 붉은 조롱, 박주가리과이다.
자양, 강장, 보혈의 효능이 있고 빈혈, 만성풍비, 요슬산연, 신경쇠약, 치질, 장출혈을 치료.
자양성이 많은 보혈제이며 장기간 복용하면 정기를 거두어 들이고 흰머리가 검게되며 성신경을 자극.
병후 허약과 사지관절무력동통으로 팔다리가 시리고 연약한 증상 및 피부궤양등에 유효.
생것은 장관운동을 촉진시켜 변비에 유효한데 특히 노인성 변비에 특효. 황정(둥글레), 사엽삼, 자초(지치)와 같이 복용하면
모종의 허약성 환자에게 강장효과를 나타내는데 적하수오보다 백하수오가 더 우수하다고 한다.
적하수오의 효능(한국본초도감): 어지럽고 헛 것이보일때, 머리털이 일찍 희어지고 허리가 아프면서 힘이없고
다리가 연약해지는 증상에 유효. 생것은 학질치료에 효험이 있으며 약성이 서늘해서 해독작용이 있고 종기를 치료.
결핵성 림프선염, 변비증에 통변작.
야교등(적하수오줄기)은: 신경과민으로 인한 불면과 꿈이 많은것을 치료하고
거풍작용이 있어 사지관절의 마비통을 치료. 피부가려움증등에도 물을 넣고 달여서
환부를 세척. 폐병, 다한, 혈허에 의한 종창, 나력 개선을 치료.
하수오의 활용방법
한방에서 두 식물은 자양, 강장, 강정, 보혈및 조기백발에 뿌리를 생약재로 사용하는데, 생약이외에도
차와 술, 강장음료, 건강보조식품 및 기능성 화장품의 원료 등 이용 범위가 확대되는 추세이다.
최근에는 성기능 개선제나 대머리 치료제의 필수 생약 성분으로 하수오(백수오)가 주묵을 받고있다
하수오는 체질에 상관없이 남녀노소 누구한테나 좋은 약초이고 영양이 풍부하고 맛이 좋으므로 아이들도 잘 먹는다.
하수오환1: 하수오와 검은깨를 5대1정도 비율로 섞어 분말로 만든다음 찹쌀,물엿,꿀에 버무려 환약으로 만들어 복용
하수오환2: 하수오(생것은 얇게 썰고, 마른것은 쌀뜨물에 담구었다 불려서 얇게 썰어 쓴다) 180g, 우슬(쇠무릎뿌리)60g, 서목태(검정콩)600g
하수오와 우슬을 검정콩 200g과 함께 쪄서 말리는것을 9회(최소한3회) 되풀이한 다음 건조시킨다.
건조된 약재를 분재한 후 대추살과 함께 반죽하여 알약을 만든다. 하루에 6~8g씩 두.세번 공복에 복용한다.
하수오환은 장기복용시 몸이 가벼워지고 걸음걸이가 빨라지며 장수한다.
하수오를 법제하여 쓰면 대변이 잘 풀리고 소화, 흡수가 잘되어 강정, 강장 효과가 뛰어나다. 간장, 신장이 허하여 다리와 허리에 힘이 없고 머리카락이 일찍 희어지는데 쓰며 오래된 이질, 장출혈, 산후증에도 쓴다.
하수오차: 하수오와 다시마 각20g을 물300ml 넣고 반으로 줄때까지 끊인 뒤 검은콩, 검은깨,호두각 10g을 볶아 가루낸뒤
적당량에 꿀과 섞은뒤 하루에 3번 한큰술씩 복용한다.
하수오주1: 먼저 적하수오를 부드러운솔을 이용하여 깨끗이 씻은다음 물 잘빠지는 용기에 담아 그늘에서 약7일정도 거조 시킨후
적하수오300g당 담금주 2리터 기준으로 술을 담되 30%증류주나 담금전용 소주를 이용하여 밀봉한 뒤 서늘한 곳에서
약 6개월 정도 숙성시킨다.
하수오주2: 하수오 150g, 소주(35도정도) 1000㎖, 설탕 150g
잘게 썬 하수오를 용기에 넣고 소주와 설탕을 넣고 2~3개월 동안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오발주(烏髮酒): 하수오와 생지황 각 120그램, 숙지황, 천문동, 구기자, 당귀 각 60그램, 맥문동 240그램, 우슬, 인삼 각 30그램을 모두 가루 내어 누룩 열 덩어리를 넣고 기장쌀 2킬로그램으로 밥을 지어 반죽하여 술을 빚은 것이다. 이것은 살결을 곱게 하고 흰 머리카락을 검게 하며 허리와 무릎이 시리고 머리가 어지러우며 귀에서 소리가 나는 것을 치료하는 약술로 이름 높다. 아침밥 먹기 전에 소주잔으로 한두 잔씩 먹는다.
하수오주는 자양강장,강정에 특효가 있을 분만아니라 상습적인 변비에도 좋은 약술 입니다.
몇년을 보존해도 맛,향 그리고 효과에도 변함이 없으며 여기에 꿀이나 설탕을 타서 아침, 저녁으로 한두 잔씩 마시면
정력이 좋아지고 얼굴빛이 고와지며 흰 머리카락이 검게 되며 젊어지고 오래 산다고 한다.
*품질 좋은 꿀 속에 넣어 말랑말랑하게 된 것을 그냥 먹어도 맛이 있고 고구마처럼 쪄서 먹어도 괜찮다.
특히 성장기의 어린이나 노인들한테 좋은 음식이다.
*약초꾼들은 술을 마실 때 하수오 뿌리를 짓찧어 소주에 넣어 함께 마시곤 하는데 그렇게 하면 술맛이 훨씬 부드러워지고 술을 웬만큼 많이 마셔도 취하지 않을 뿐 아니라 숙취도 없어진다고 한다. 또 험한 산을 오르내리면서 하수오 뿌리를 조금씩 씹어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고 피로를 한결 덜 느끼게 된다고 한다.
하수오의 효능
● 해독작용으로 옹종을 가라앉힌다. 국소가 벌겋게 붓고 곪으면서 아픈데 상처가
잘 아물지 않는데 쓴다.
● 성미는 쓰고 달며 떫고 따스하다. 간, 신경에 들어간다.(약학대사전)
● 폐와 정, 간과 신을 보하며 근골을 든든하게 한다(약학대사전)
● 오래 먹으면 아이를 가질 수 있게 된다. 배안의 모든 냉병을 낫게 한다(제가본초)
● 신음을 보하며 머리칼을 검게 한다(본초구진론)
● 주로 나력, 옹종, 치질, 부인과 질병 및 산전산후의 온갖 병을 낫게 한다(동의보감)
● 머리칼을 검게 하며 힘줄과 뼈를 든든하게 하고 얼굴 빛을 좋아지게 하며 오래 살 수 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