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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관인 김의수 대전시의회 사무처장이 명예퇴직을 신청하면서, 민선 6기 대전시 첫 국장급 인사의 폭이 예상보다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민선 6기 대전시 첫 국장급 인사가 당초 예상보다 규모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일부 산하기관의 수장들이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후임 인선에 대한 관심도 증폭되고 있다.
대전시 국장급 자리는 모두 4자리가 빈다. 당초 오세희 보건복지여성국장(공로연수)·윤기호 건설관리본부장(명예퇴직)·임묵 서구 부구청장(해외 직무연수) 등 3명이었으나, 최근 김의수 대전시의회 사무처장이 명예퇴직을 신청하면서 한 자리가 더 늘었다.
이에 따라 7일 실시된 다면평가도 행정직 3명, 기술직 1명이 대상이었다는 전언이다.
김 처장은 “권선택호가 성공하려면 인사에 숨통이 트여 조직에 활력이 불어넣어져야 한다. 또 후배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는 것도 공직자로서의 마지막 자세라고 생각한다”라며 “이사관을 단지 4년이 됐다. 그전부터 좀 일찍 퇴직하자는 마음을 갖고 있었다. 퇴직 후 행보는 전혀 결정된 것이 없다”라고 전했다.
김 처장은 이달 10일자로 명예퇴직 할 것으로 보인다. 퇴직 후에는 시 산하기관장으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권선택 대전시장이 산하기관장 외부인사 공모를 강조하는 상황에서 자리가 제한적일 수 있지만, 김 처장이 이사관인데다 조직과 후배들을 위해 4년 일찍 용퇴를 결심한 점을 고려하면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김 처장의 퇴직으로 이번 주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국장급 인사 폭이 넓어졌다.
이사관 자리인 의회 사무처장은 이사관인 김광신 안정행정국장, 안전행정국장은 장시성 중구 부구청장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사관 승진 후보로는 이택구 환경녹지국장이 거론되고 있으며 이럴 경우 이 국장은 경제산업국장으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이 높다.
또 행정직 3명·기술직 1명이 부이사관으로 승진해 공백을 메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사관 승진이 없을 경우 올 연말까지 한시 조직인 과학문화산업본부를 상시 조직으로 전환, 부이사관 자리를 한 자리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 산하기관들 중에는 마케팅공사·시티즌·복지재단·생활체육협회·신용보증재단·대전발전연구원·도시공사·체육회 등의 수장들이 공석이거나 사의를 표명했으며, 경제통상진흥원·시민대학·도시철도공사·시설관리공단 등의 수장들은 남은 임기를 마무리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전시는 9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서기관급 인사를 조율할 예정이다. 현재 정무호 도시계획과장과 이호덕 예산담당관·엄명순 평생교육문화센터 원장·이혜영 시민봉사과장 등에서 부이사관 승진이 점쳐지고 있으며, 송석근 의회 총무담당관은 서구 부구청장으로 승진·이동이 유력하다는 전언이다. <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