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6. 북한산 산행기 시산제
이젠 꽃샘 추위도 물러가고 따스한 봄기운이 도는 계절이 되었다는 느낌을 받는 아침이었다
오늘은 24년도 안전한 등산을 기원하는 우리14산악회의 시산제 날이다
구파발에 10시 반까지 도착한 인원은 성렬 권보 형기 기태 민규 기택 박신 호일 영태 형길 동광 승현 준부 그리고 행사
준비 용품을 준비하러 간 근통형까지 포함하여 14명이 모였다
우린 14명이 거금을 들여 봉고를 불러 14명 함께 타고 닭명가에 도착 하여 커피 한잔을 하며 여유 있게 준비를
한 후 시산제 장소로 등산하기 시작하였다
북한산 입구에서 출석 확인을 하고 출발하려고 하였으나 근통형이 행사준비 때문에 바로 시산제 장소로
가고 남어지는 북한산 입구에서 시구문 쪽으로 출발하였으나 좀 더 걸어야 한다며 민규 기택 기태 영태등
4명은 아미타사까지 가서 시구문을 통과 해 시산제 장소까지 오겠다고 북한산 계곡길로 올라갔다
우리 들 10명은 시구문 아래 시산제 장소까지 둘레교를 건너 천천히 걸어가서 효자비길과 시구문 길의
갈림길 벤치에 앉아 시간을 보내며 10명이 화이팅하면서 기념사진도 찍고 따스한 햇살을 마음껏
즐기며 시간을 보내고
그래도 등산 강행 팀과 비교하여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우린 늦장을 부리고 있는데 성렬형은 먼저 혼자서
시구문 쪽으로 올가서 우리도 따라서 시산제 장소까지 올라보았으나
우리가 계획했든 시산제 장소에는 이미 어느회사 산악회팀의 시산제가 제상을 채리고 자리를 잡고 있었다
수십년동안 시산제를 하였지만 이렇게 시산제 장소가 같은 시간에 중복되는 일은 한번도 없었으니
황당할 뿐이었다
우린 하는수 없이 그 아래 무속 굿당들이 만들어 놓은 장소옆에서 시산제를 지나기로 하였다
12시 정각 등산강행팀도 도착하여 제주 김영대 좌집사 박근통 우집사 권준부로 하여 시산제를 시작하였다
태극기에 대한 경례, 먼저 간 친구들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시산제가 시작되었는데 강신 참심 초헌 독축 아헌 종헌
헌작 소지 음복 순으로 엄숙하게 시산제를 마치고 나니 올해도 우리 산우들의 건강과 안전 산행을 담보하는 것 같아
기분이 가벼워 지는 것 같았다
시산제는 산자체의 위엄에 감사드리며 산의 산령님들을 높이 받들어 숭배하는 형식이므로 무었보다도
성의를 가득 담아 지내야 하는 것인데 오늘 우리들의 제사상은 너무나 초라했든 것 같았다
최소한 돼지머리(돼지 저금통) 떡 과 막걸리 북어 그리고 감 대추 밤 배 사과 5색과일은 최소한 한개라도
있어야 하는 데 조금은 아쉬운 준비 였다고 할수 있네요
막걸리로 음복하고 떡과 과일을 나누어 먹고 우린 하산하기 시작하여 시산제 뒤풀이 장소로 이동하였다
내려오는 동안 낙옆이 깔린 내리막 길에 미끄러지지 않토록 조심하라고 형길형이 걱정해 주기에
나도 뒤돌아 서서 내 뒤를 잘 따라 오면 된다고 위로하면서 우리들은 뒤풀이 장소인 닭 명가를 향하여 열심히 내려 오면서
갈림길 쉼터에서 대오를 정리하며 기념사진을 남기고
우린 1시 정각에 닭명가에 도착하였다
닭 명가에 도착하니 바로 뒤풀이 장소로 온 기호 보웅 순목 일성형까지 합쳐 18명이 시산제 뒷풀이를 시작하였다
영태회장의 건배사를 시작으로 오늘의 뒷풀이가 시작되었는데 오늘은 특식인 능이오리 백숙을 시켜 그 동안
몸보신으로 아껴왔든 매뉴를 마음껏 먹게 만들어 준 우리 집행부의 배려에 감사하며 맛있는 뒷풀이를 시작하였다
능이버섯은 곰버섯으로 불리었으나 한자식으로 웅이 또는 능이로 불리게 된 양식이 안되며 자연산만 존재하는
버섯으로 버섯중에서도 제1버섯이라고 불리면서 그 효능은 혈압 절제. 항암, 간보호, 뼈건강,빈혈예방등 모든
면에서 영양을 공급하는 천혜의 음식이라고 하며
오리는 고 단백질과 비타민은 물론 미네랄이 풍부하여 성장과 대사에 필수 영양소로 밝혀지면서 능이오리 백숙은
건강식으로 널리 알게 된 음식이다
그래서 이름 값을 하는 만큼 가격도 만만찮은 가격을 받고 있는 것 같았다
한 시간 반동안의 시산제 뒷풀이는 영양식으로 배불리 먹고 즐거운 시간을 가지며 마무리 할 시간이
되어 귀가팀과 당구팀으로 헤어지면서 오늘의 시산제는 막을 내렸다
오늘은 당구장에 가서 함께 놀다가 가려 했으나 쉬는 당구대가 없어 20분을 기다리다가
몇몇은 귀가하고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하였다
오늘도 즐겁게 카르페 디엠 (Carpe Di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