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 시즌 마지막 대회인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 2013’(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이 오는 11월 15일(금)부터 사흘간 전남 순천에 위치한 승주 컨트리클럽(파72/6,642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 2013’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국민들과 소통해온 조선일보와 최고의 철강회사 포스코가 만나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대회다.
이번 대회는 시즌 마지막 대회인 만큼 KLPGT 출전 자격 상위 67명의 선수들이 초대 챔피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오는 12월 2일(월)에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 대상 시상식’의 각종 부문에서 영예의 수상을 할 선수들의 향방이다.
가장 치열한 것은 역시 ‘KLPGA투어 골프존 상금 순위’다. 지난주 열린 ‘ADT 캡스 챔피언십 2013’에서 장하나(21,KT)가 연장 승부 끝에 최유림(23,고려신용정보)에 우승컵을 내어주며 2위를 차지했으나 상금 5천7백여 만 원을 보태 김세영을 제치고 상금 순위 1위 자리를 탈환했다. 현재 장하나와 김세영(20,미래에셋)의 상금액 차는 약 2천6백만 원. 김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적어도 3위 이상의 높은 등수를 기록해야 역전이 가능하지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11위,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 3위를 기록하며 여전히 뛰어난 기량을 보이고 있어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됐다.
장하나는 “어렵게 상금 순위 1위를 탈환했다. 마지막 대회가 끝날 때까지 1위 자리를 지키고 싶은 마음이 크다. 긴장하기보다는 끝까지 기죽지 않고 나만의 장점을 발휘해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하나는 “상금왕 뿐만 아니라 대상과 다승왕까지 모두 욕심난다.”고 밝혔다.
장하나는 ‘KLPGA투어 볼빅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도 22포인트를 획득하면서 시즌 초반부터 1위 자리를 지켜왔던 김효주와 함께 376포인트로 공동 1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각 대회 10위까지만 주어지는 대상 포인트를 획득하려면 톱10은 물론이고, 대상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최대한 높은 등수를 기록해야만 한다.
신인상 포인트 부문은 현재 1위인 김효주(18,롯데)와 148점 차로 2위에 머물러있는 전인지(19,하이트진로)가 우승(우승 포인트 190)을 하고 김효주가 28위 이내(28위 포인트 42)에 들지 못할 경우 역전이 가능하다. 지난 대회에서 목 부상 때문에 뼈아픈 기권을 한 전인지가 부상투혼을 발휘하며 우승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장하나, 김세영, 김효주, 전인지 등 각 부문에서 상위권을 달리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지는 선수들 외에 지난 대회인 ‘ADT 캡스 챔피언십 2013’에서 우승한 최유림의 상승세도 눈에 띈다. 승부사 장하나와의 연장 접전에도 기죽지 않고 7미터 거리의 버디 퍼트를 과감하게 성공시키며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에 안은 최유림은 현재 상금 순위 6위까지 뛰어올랐다. 최유림은 기세를 몰아 2연승도 노리고 있다.
최유림은 “지난 대회 2라운드부터 샷감이 살아나서 지금 상태라면 이번 대회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최선을 다해서 2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2년(마주앙 여자오픈) 이후 약 10년 만에 승주 컨트리클럽에서 KLPGA투어가 다시 열리게 됐다. 골프장 관계자는 승주 컨트리클럽의 남(OUT),동(IN)코스는 페이웨이가 넓어서 시원한 드라이브샷을 날릴 수 있고, 그린의 언듈레이션은 크지 않지만 은은한 라이가 많아서 그린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특징을 설명했다.
최유림은 “페어웨이가 넓다고 해서 무조건 과감하게 치려고만 하면 안 된다. 다음 샷을 하기 좋은 곳에 공을 가져다 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략을 밝혔다.
승주 컨트리클럽에서 꼽은 승부홀은 6번 홀(파4,341야드)과 7번 홀(파4,378)이다. 6번홀은 지그재그 형태로 돼있는 3단 그린 때문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며 7번 홀은 앞바람이 많이 불어 클럽 선택에 신중해야 하고 그린의 내리막 경사가 심해서 퍼트가 까다로울 것이라고 했다.
까다로운 그린과 시즌 마지막 대회의 부담감을 극복하고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오를 선수와, 각종 부문 정상에 오를 주인공의 향방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선일보와 포스코가 공동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J골프와 SBS골프를 통해 생중계되며 케이블 채널 the sports,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 그리고 골프존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1라운드] J골프,SBS골프 13:30 ~ 16:00 (생중계)
[2라운드] J골프,SBS골프 13:30 ~ 16:00 (생중계)
[최종라운드] J골프,SBS골프 13:30 ~ 16:00 (생중계)
KLPGA
전략마케팅팀
김의주
첫댓글 루키인 김효주, 전인지프로의 사진이 이쁘네요...
2014년 [PREVIEW]에는 우리의 백규정프로 사진을 볼 수 있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