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맞이산행 결과보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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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점별 시간대별 본산행기는
추후 다시 올립니다
2022-0329(화) 맑음-[영산]향로단맥종주-문수산(축령산)(고창 장성) 장산 연산 증산(장성)-그 유명한 장성 측백숲 자연휴양림과 홍길동의 고향으로 봄꽃맞이 산행을 가다
필요한 도면 : 국립지리원5만지형도 고창 담양
영진5만지도 : 472,473쪽
누가 : 신경수 홀로
언제 : 2022. 3. 29(화)
얼마나 : 약15km 약12시간
항상 그렇듯이 둘째날은 늘 늦잠이다
오늘도 예외는 아니다
계획은 5시부터 시작해 오르려고 했는데
일어나니 7시가 다 되었다
부랴부랴 사다놓은 즉석우동에 뜨거운 물부어 먹고
장성택시(061-393-8000)를 불러타고
오늘의 향로단맥산줄기 분기봉인 축령산을 최단거리로 오를수 있는
서삼면 대덕리로 임도를 따라 올라갈수 있을때까지 오르기로 한다
바로 턱밑인 임도삼거리 공원까지 올라갈수 있을 줄알았는데
첫번째 임도 삼거리에서 차단기 때문에 더 이상 못오르고 내렸다
해발290고지 7시40분이다 해발300고지 이상 올라가야 한다
이정목이 있지만 별 신경쓸일은 아니고
일단은 임도를 따라 오르다 길게 ⊃하는 지점에서는 직통으로 올라서
다시 임도를 만나고 화장실삼거리에 이른다
좌쪽으로 임도따라 내려가는 것이 향로봉 가는 길이라
이곳부터 분기봉인 축령산을 찍고 뒤돌아 이곳으로 다시 와야한다
오르면서 나오라는 꽃은 구경도 못하고
이정목과 축령산 편백치유의숲 복잡한 임도 안내판만 계속되어
일일이 거론을 할수 없어 모조리 생략한다
너른 공적비공원 임도삼거리 안부로 올라갔다
우쪽으로 정자와 치유의숲학교 안내건물과 다른 건물이 몇동있다
좌쪽으로 내려가면 추암리로 우쪽으로 내려가면 모암리로 가는 길이다
우로 몇m 살짝 내려가면 이런저런 수많은 안내판과
좌로 축령산 올라간다는 이정목이 있다
앞으로는 목책데크계단길이거나 목책난간줄통나무계단이거나
바윗길이거나 그런 길이 정상까지 계속되는
한마디로 산책로 같은 길이다
천산갑 비슷한 바위도 보면서
한없는 오름짓 끝에 나른 공터인 축령산 정상으로 올라서면
일단 3군데 가는 곳에 이정목이 있고
높은 2층전망대가 있어
우로 저멀리 방장산과 한일자의 내장산이 시원스레 조망이 되고
좌로는 정상지나 조망이 없으며
올라온 곳으로는 가까이 거의 비슷한 쌍봉이 조망되는데
잘못 좌쪽 봉우리를 향로봉으로 착각하면 안된다
가야할 향로봉은 우쪽 봉우리로 좀 나지막히 다소곳하다
좌우로 가는 능선이 영산기맥인데
우로 가면 내장산으로 가는 길인데 길은 산책로다
좌로 가면 구황산으로 가는 길인데 길은 흔적보다 조금 나은 정도라
영산기맥 산줄기 답사자외엔 다니는 사람이 없는 것 같다
좌로 정상으로 추정이 되는 지점에 삼각점과
이정목에 그리로 가는 길은 가는 길이 아니란다
그리고 그곳에 커다란 정상석이 있다
그 옛날 영산기맥 산줄기 답사시에는 분명히 아무것도 없고
그냥 문수산으로 알고 지나갔는데
얼마전부터 임종국어르신이 개인이 편백나무를 심어 국가에 헌납하고
지금은 국립수목원이 되었으며
산이름도 축령산으로 바뀌었는데 나는 그 연유를 모르겠다
지금도 국립지리원 지도에는 문수산이고
최근에 개통된 고창담양간 고속도로가 바로 이 축령산 바로 옆을 통과해서
향로단맥 향로봉 정상 밑으로 통과하면서 지은 터널이름이
원래대로 문수산터널이다
엄청나게 헷갈린다 축령산이냐 문수산이냐
나는 숲이 조성되기 이전부터 조상대대로 불리워지던
문수산이라고 했으면 좋겠다
그대로 뒤돌아 삼거리에서
이번에는 직진 추암리쪽으로 잠깐 가면 이정목이 있고
좌측 산으로 올라가는 묵은 경운기길을 따라 오른다
향로봉 정상이 관계없으신 분들은
직진으로 잠깐 내려가면 임도삼거리가 나오고
이정목에 좌쪽은 대덕리 우쪽은 추암리라고 한다
여기서 바로 좌쪽 대덕리쪽으로 가면
향로봉을 지난 임도에 이르게 된다
향로봉 정상은 벌목을 한상태라 시원하며
길은 일단 거기까지다 앞으로는 길은 없어지거나 흔적정도로 이어지며
나오라는 꽃은 안나오고 편백숲길은 계속된다
뭐라고 하니까 생강꽃 진달래꽃 만발한 능선이 나오고
향기로운 봄을 따서 먹어가며 그 향기를 탐한다
다시 임도길이 나오고 길건너 산길로 잠시 내려가면
다시 임도 삼거리라 나오고
이번에는 우쪽 사면길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르며
황홀하게 아름다운 버섯꽃도 보면서 임도가 끝나며
산으로 올라 판독불능 삼각점을 확인하고
2차선도로 백치로 내려선다
우쪽으로 도로따라 내려가다
좌쪽 묘지로 올라가다 매화 도화 만발한 과수원길로 진행해
귀한 춘란꽃도 한송이 보며 급경사를 기어서 올라갔다가 내려가
골재안내판과 장의자가 있고 돌무지가 너르게 퍼져있는 안부로 내려섰다
이제야 고시레도 하고 영양도 공급하며
장시간 쉬다 일어난다
장산(244.1)을 지나 경계능선을 만나 임도길로 내려서고
시나브로 산줄기를 올라 197.3봉이 연산인 것 같은데 아무런 표식이 없다
이곳부터는 산책로 같은 3급길이 갑자기 나타나
사람을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묘한 나무 한그루가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좌측으로 조망이 터지고
나지막한 운화산이 마치 아기고래같이 귀엽다
고갯마루가 철대문이 있는 거대한 폐목장인 사호고개애서
우쪽으로 잠깐 내려가다 좌측 물이 질질 흐르고 있는 돌축대를 오른다
길은 없다 조금은 위험해서 죽을 맛이다
그 거대한 폐목장 천야만야한 절개지가로 오른다
길은 없다 고생좀 하고 삼각점이 있는 142.1봉을 지나
다시 좋은 4급길이 나오고 급경사를 오르면
잘관리된 묘지봉이며 도면상 153.3봉 정상으로
아마도 이 봉우리가 증산인듯 하다
이후 임도길이 사방으로 이어지지만
막판에 밤이 되고 장성시내 야경을 바라보며
단맥산줄기 우쪽 길로 밭을 통과해 내려가면
태극기가 펄럭이는 약간의 공터 앞 내기길33번집 앞이다
이후 도로따라가는 구간 약0.5km 정도는
답사 한 것으로 간주하고 여기서 장성택시를 부른다
ㅎㅎ그러나 나중에 안결과
장성역을 공중으로 넘어가는 도로가 개설되어 있으니
그대로 걸어서 넘어갔으면 택시를 부를 필요없이 편했을텐데
나는 넘어갈수 없는 오록스지도만 보는 바람에 그리 되었으니
누굴 탓하리요
장성역앞에 도착해 무궁화호를 타야할 시간이 한40분 기다려야 한다
돼지국밥집을 들어가 수많은 메뉴중에
이집 간판인 돼지국밥을 시켰는데 기름이 한방울도 안뜬 음식이라
내가 선택해도 탁월한 선택이었다
앞으로 장성오면 무조건 이집이다^^
정읍올 가면 시간대가 맞지 않아
무궁화호를 타고 꺼꾸로 광주송정역으로 가
행신가는 KTX를 타고 가는데 예약할때는 전부 만차였는데
실제로는 이리 텅텅비어서 가고 있으니
도대체 왜 그런 현상이 생기는지 모를 일이다
날을 30분 넘긴 시간에 집에 도착했는데
또 배가 고프다
마눌표 국수로 반주 한잔 곁들여 배를 채운다
안먹고 안마시고 사는 방법은 진정 없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