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박삼일 동안.. 세끼니는 제대로된 밥상을 받았는데
그중 첫번째 밥상 ㅎㅎㅎ
가사박물관을 둘러보고 나오니 이미 날은 저물었고
아는곳은 없고
다음날 일정은 보성차밭과 송광사 운주사 외 몇곳이라는 정도 예정인터라
어디서 밥을 먹고 어디서 자야 시간을 줄일수있을지 궁리를 했다
그러나.. 결론은 이곳에 왔으니 담양에 유명한 죽순회와... 떡갈비는 맛을 봐야 한다는 결론.
그래서 어디가 좋을까 궁리해봤으나
나설때 어딜 구경하겠다는 생각은 대충 했었으나 뭘 먹을까는 생각을 안한터라
음식 잘하는 식당을 찾을수가 없었다
친구한테 전화해서 인터넷 검색을 부탁해 봤지만 그 마져 여의치가 않았다
일단 담양으로 가자....
담양에 들어서고 보니 이미 저녁 8시는 훌쩍 넘어서 있고
대도시가 아닌터라 거리는 어둡기만 하고 식당이란 간판이 있어도 주차장은 텅텅비었고..
에라 모르것다.. 주차장에 차 많은 곳으로 들어가자....
그렇게 선택해 들어간곳...
"담양愛 꽃"
들어서면서 지금도 저녁 먹을수 있을까요? 하고 말했더니
당연하죠 라는듯 반기시는 젊은분... (나중에 알고보니 사장님이셨음)
미안해 하면서 들어섰지만
테이블에 앉고 보니 그렇게 미안해 하지 않아도 되겠구나 싶었다
테이블은 거이 차 있었고
가족단위로 식사에 열중들이셨다
우리보다 더 늦게 들어서는 예약손님도 있었다
실내 인테리어가 단순하면서도 정갈한것이
감각적이였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 젊은사장님이 직접하신 인테리어란다
차려지는 음식들도 우리가 막 찍어서 들어온집이라기 보다
미리 정보를 알고 예약하고 온듯한 깔끔하고 맛스러운 것들이였다.
음식맛도 역시 좋았음
셋이서 감동먹을 정도로~
주문 받는 사람에게
한사람은 고기를 안먹는데 어떻게 주문을 하면 되겠냐니까
떡갈비 2인분만 시키고
한분은 공기 추가해서 드시면 된단다.. (결국 일인분 굳었음 ㅋㅋㅋ)
음식이며.. 서비스며
너무 맘에 들어 필히 홍보해 드리겠노라고 쥔가 인사나누고 밖에 나왔는데
밖에 나오니 연세드신 분이 계시기에
이런 저런 죽순이랑 이지역 관광지 여쭤보니
이곳 사장님 아버님이시란다..
우리가 죽순회를 궁금해 하니까
가만히 주방으로 가시더니 죽순 데친것을 하나 들고 오셔서
이것을 초장해서 먹음 죽순회라고 하신다 ㅎㅎㅎ
우린 죽순을 날로 먹는것만 상상하다가 데친것을 가지고 오시니 에이이.. 싶었지만 그래도 맛이 궁금했다
찢어서 먹어보니 흠마 맛있다 ㅎㅎㅎ
꼭 죽순회는 먹어보고 우리 이번 여행 끝내자로 결정했다.
마지막으로 들어가는 입간판 까지 한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