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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사 앞마당의 기암과 석탑
△정수사 대웅보전(보물 제 161호)
정수사는 신라 선덕여왕 8년(639)에 회정대사가 건립했습니다.
그러다가 세종 8년(1,426)에 함허대사가 정수사(淨水寺)로 이름을 바꾸었고
대웅보전은 원래 정면 3칸 측면 3칸의 건물인데 앞쪽에 별도로 측면 한칸에 해당하는 툇마루를 두어
측면 4칸이 되는 매우 특이한 구조를 이루고 있지요.
건물은 전체적으로 육중한 느낌을 주는 맞배 지붕에 주심포 양식이며,
전면 중앙 출입문인 4분합문의 꽃 창살은 특이하게 통 판에 조각되어 있으며
꽃병에 연꽃과 모란이 담겨져 있는 아름다운 문양이 조각되어 있어요.
△오백나한전
△연화문의 천장화 입니다
△모란문의 천정화, 정말 화려하지요
<화병의 연꽃문> <화병의 모란 문>
△지장보살, 보현보살, 본존 석가모니불, 문수보살, 관음보살
△삼성각은 대웅보전 왼쪽으로 올라갑니다
△아늑한 정수사 풍경
△함허대사 부도비 (절에서 조금 떨어진 산위에 있는데 찾기가 어렵습니다)
고려 말에서 조선 초기에 걸쳐 활동한 것으로 알려진 함허대사가
정수사에서 입적하자 그의 수도처였던 뒷산 중턱에 현 부도를 제자들이 봉안한 것이죠.
조형수법이 비교적 세련된 편이며
전체적으로 균형이 잡히고 안정감을 주며 부도 주위에는 장대석을 둘러
보호석으로 시설해 놓았으며, 부재는 화강암으로 전체 높이는 164cm에 이릅니다.
함허대사 부도비를 지나 세 조각으로 갈라진 이 기암을 찾으셨다면
지장보살이 새겨진 바위를 향해 올바로 잘 찾아가고 있다는 뜻입니다.
위로 올라가지 마시고 이 바위에서 3시 방향으로 쭉 나가셔야 합니다~
△지장보살상이 새겨진 암벽입니다
30여 년 전에 동국대 어느 교수가 그렸다고 전해지는 지장보살상은
오랜 세월탓에 바위에 그린 그림이 마모되어 자세히 살피지 않으면 윤곽을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아주 희미하지만, 인자하신 지장보살님의 얼굴부분 특히 눈은 그래도 상태가
비교적 괜찮은 편입니다.
지장보살이 그려진 바위를 돌아가면
연꽃 문양이 그려진 바탕위에 흐릿한 명문도 보입니다.
나무 화엄회상 팔부사왕중
나무 화엄회상 욕색제천중
나무 화엄회상 호법선신중
지장보살상이 그려진 옆 바위면에는
마치 설법을 하고 계시는 듯한 부처님의 형상이 나타나는데 정말 신비롭습니다.
잘 모르시겠다구요?
이게 실물을 잘 살리지 못하는 소형 카메라의 한계입니다~
지장보살상이 그려진 바위는 몇 년 전까지 이렇게
군부대의 암벽훈련장으로 쓰여서 암벽 곳곳에 암벽용 볼트들이 어지럽게 박혀 있어서
미관상 보기에도 좋지않습니다.
물론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곳은 사찰 소유가 아닌 개인 사유지 입니다.
정수사의 처사님께 물어도 잘 알켜 주지도 않고 지금같이 숲이 우거진 계절에는
지장보살님을 찾아가는 길이 더 쉽지 않습니다.
특히 주의 해야할 것은 혼자서는 절대로 가시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유는 묻지 마시구요~
석탑뒤의 돌계단을 오르면 작은 굴이 나오며
지금도 사람들이 기도를 드리고 있음을 나타내는 흔적들이 보입니다.
현재 정수사에서 함허대사 부도비나
지장보살상을 오르는 샛길은 절에서 통제를 하고 있어요.
이길을 따라 마이산 오르는 등산객들이 드나들기 때문이지요.
정수사 뒷쪽 산기슭에 위치한 지장보살상에서 기도를 마치고
다시 함허대사 부도비를 지나 정수사로 내려서는데
발걸음이 빨라지는 것은 왠지 모르겠어요~
숲에 사는 모기도 엄청많고
주변 분위기도 음습하여서 일겁니다.
강화 정수사 가는 교통편 :
지하철 2호선 신촌역 4번출구로 나와 '아트레온'극장 앞에서 강화행 3,000번 버스나
3,100번 화도행 버스를 타시면 됩니다.
강화 터미널까지 운행하는 3,000번 버스는 10~15분에 한 대씩 있고,
전등사를 거쳐서 화도까지 가는 3,100번 버스는 한 시간에 한 대씩 있습니다.
정수사를 가려면 전등사에서 내려 택시를 타시면 금방입니다(요금도 얼마 나오지 않음)
강화 터미널에서는 정수사까지 가는 시내버스가 있는데 40분 정도가 소요되네요.
첫댓글 곧 찾아 가서 기도드리고 싶습니다.
우선생님이
번개를 추진 하신다고 하네요
정수사에 오르는 108계단을 걸어 올라가고 싶네요. 가고 싶은 정수사, 보리성님 덕분에 더욱 진한 그리움이 되었네요. 가시는 절마다 여기 올려주셔서 못 가는 제게 사진으로라도 가보게 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공감해 주셔서 고맙고 죄송하기도 하구~ㅎ
항상 좋은날 되십시요 ^0^*
고맙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