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플루 꼼짝마! <면역력을 높여주는 단호박 콩범벅>

[西湖]

 

보통 좀 못생긴(?) 사람을 보면 호박 같다거나

아님 호박꽃 같다고  표현들을 하는데..

cool cat은   도무지 이 말이  이해가 안됩니다.

호박이 둥글 둥글~~얼마나 복스럽고 탐스럽게 생겼는데요.

호박꽃은  그 나름대로  순수하고 소박한 모습을 하고 있는 예쁜 꽃인데 말이죠.

넘 예쁘지 않나요..?

신데렐라도 멋진 호박마차가 없었더라면 

아마 왕자님을 만나지 못했을 거라는 생각입니다.

이건 좀 아닌감 .. 비약이 넘 심했나..?  ㅋ

글치만 치렁 치렁한 드레스를 입고 절대 성까지 걸어서 가지는 못했을것 같네요. ㅎ

여튼..

모양도 모양이지만 영양면에서도 뛰어난 호박을

재평가 해줘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합니다..

못 생긴 호박이 아니라 멋진 호박 이라고..ㅎ

 

요 멋진 호박을 가지고 맛있는 죽을 한번 끓여 봤습니다.

달달~~하니 구수한 호박죽은 누구나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소화력이 떨어지는 어르신들이나 성장기의 아이들에게 필요한

좋은 영양 성분이 호박엔 많이 들어 있어요.

그 중 베타 카로틴은 면역력을 높여주고 항산화 작용도 한다니

요즘 처럼 신종 플루니 뭐니 시끄러운 이때 딱 적합한 음식인듯 합니다.

 

주위를 보면  죽 끓이는 걸 어려워 하는 분이 꽤 많습니다.

물론 정석으로.. FM 대로 끓이려면 상당히 어렵고 힘이 들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쫌만 간소화해서 약식으로  살짝  편법(?)을 동원하면  의외로 간단하답니다

제가  호박죽을 조금 쉽게 만드는 방법을 보여 드릴께요.

재 료

단호박1통 ( 늙은 호박도 ok..) ,  콩류( 팥, 강낭통, 서리태..) 2~3컵,   멥쌀2와 1/2 컵, 찹쌀2와 1/2컵..

설탕, 소금.간은 입맛에 맞춰서 조절..

호박을 따로 찌실것 없이  불린 쌀에 물을 넉넉히 부어 죽밥(?)을 지으세요.

죽밥이 다 지어지면   그대로 곱게 갈아  준 후

물을 조금씩 부어 농도를 맞춰가며  한번만 끓여주면   끝..

이렇게 하면 호박을 먼저 끓인 뒤에 찹쌀 가루등을 넣고 쌀이 익어서 퍼질때까지  

눌지 않게 계속  저어야 하는 수고를 훨씬 덜어 준답니다.

계속 젓고 있으면  정말~ 팔 빠집니다..ㅜㅜ

자..  요 부분까지 하시면 보통 호박죽이 되는 거구요..

한 단계 더 나가서 더 영양 많고 맛있는 

호박 콩 범벅 만들기..

 요러코롬 하시면 호박 콩범벅이 되는 겁니당..

기호에 따라 찹쌀 수제비를 넣고 끓이셔두 좋구요..

걍 호박죽도 맛있지만 전 호박 콩범벅이 훨씬 더 좋아요.

구수하게  씹히는 콩맛이 아주 일품이랍니다.

완전 영양식..ㅎ

cool cat 네에선 한꺼번에 좀 많이 끓여서

1인분씩 담아 뒀다 전자렌지에 데워 먹는 답니다..

 바로 요렇게 말이죠..ㅎ

바쁜 아침이나 입맛 없을때 아주 좋습니다.

한번 숟가락을 들면 달달하고 구수한 맛에

아주 기냥  술술~~ 넘어 간다니까요..ㅎ

콩에든 레시틴 성분은 기억력을 좋게 하는 등

치매 예방도 된대요.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도 물론 좋겠죠.?

그래서 학교 다닐때 도시락 반찬으로 콩자반을 많이들  싸온건 아닌지 ..

이런걸 바로 생활의 지혜라고 해야겠죠..? ㅎ

요즘 온통 신종 플루땜에 난리들인데 면역력을 높여주는 단호박으로

맛난 요리를 만들어서 가족들의 건강을 챙겨 주세요.

그리고 맘이 너무 이쁜 오드리님..

호박죽 레시피가 맘에 드셨으면 좋겠어요.

할머니께 맛있게 만들어 드리세요..

아마 오드리님 정성에 금방 기운 차리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