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행자가 2017년 5월에 정리해 두었던 <한중일 다도철학>입니다.
열행카페에 올려져 있질 않아서 지금에사 올려 둡니다. ((열행))
한중일 다도철학(정리 박희택, 2017.5)
1) 정행검덕
茶之爲用 味至寒 爲飮最宜. 精行儉德之人 聊四五啜 與醍醐甘露 抗衡也.
차지위용 미지한 위음최의. 정행검덕지인 요사오철 여제호감로 항형야.
차의 쓰임은 맛이 아주 차기 때문에 음료로서 가장 적절하다.
정신과 행실에 검박한 덕을 갖춘 사람이 네다섯 모금만 마시면 제호나 감로를 마신 효과에 견줄 만하다.
- 당나라 육우의 「다경」.
2) 정조결
造時精, 藏時燥, 泡時潔. 精燥潔 茶道盡矣.
조시정, 장시조, 포시결. 정조결 다도진의.
차를 만들 때는 정성껏 하고, 저장할 때는 건조하게 하며, 우릴 때는 청결하게 해야 한다.
정성과 건조와 청결로 하면 다도는 다 이루어진다.
- 명나라 장원의 「다록」 ; 조선 초의의 「다신전」.
3) 오심지차
神動氣而入妙, 樂不圖而自至. 是亦吾心之茶, 又何必求乎彼也?
신동기이입묘, 낙부도이자지. 시역오심지차, 우하필구호피야?
신명이 기를 움직여 묘경에 드니, 즐거움을 도모하지 않아도 절로 이르게 된다.
이 또한 내 마음의 차이거늘, 또 어찌 다른 데에서 굳이 구하겠는가?
- 조선 이목의 「다부」.
4) 허실즉능백
夫虛室則能白, 白者虛之所爲也. 以之爲形容 心體之本明者, 莫切焉.
부허실즉능백, 백자허지소위야. 이지위형용 심체지본명자, 막절언.
무릇 방이 텅 비면 능히 순백할 수 있고, 순백하다 함은 텅 빈 방이 그렇게 만드는 것이다.
이를 형용하자면 마음의 본체가 본래 밝다는 것이니, 이보다 더 적절한 것은 없다.
- 조선 이목의 「허실생백부」.
5) 중정
體神雖全猶恐過中正, 中正不過健靈倂.
체신수전유공과중정, 중정불과건영병.
신체와 정신이 비록 온전하더라도 오히려 중도의 바름을 벗어날까 두렵지만,
중도의 바름이라고 함은 건실함과 신령스러움을 아우름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 조선 초의의 「동다송」.
6) 화경청적
“和、敬、清、寂”是日本茶道的精神,是融宗教、哲学、伦理、美学为一体的文化艺术活动。村田珠光曾提出过“谨敬清寂”为茶道精神,千利休只改动了一个字,以“和敬清寂”四字为宗旨,简洁而内涵丰富。
‘조화와 공경과 청정과 적연’은 일본 다도정신으로서, 종교와 철학과 윤리와 미학을 융합하여 하나로 어우러진 문화예술활동이 이루어지게 한다. 무라다 슈코가 일찍이 ‘근경청적’을 다도정신으로 제시하였는데, 센노리큐가 단지 한 글자만을 바꾸어 ‘화경청적’ 4자로 다도의 종지로 삼았다. 간결하고 함축하고 있는 의미가 풍부하다고 할 것이다.
- http://baike.baidu.com/item/%E5%92%8C%E6%95%AC%E6%B8%85%E5%AF%82 ;
cf. 일본 난보우 소케이의 「남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