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불길은 군산시가 2009년 4개의 코스로 개발한 도보여행길이다. 그 뒤 4개의 코스를 추가로 조성해 모두 8개 코스, 147km에 이른다. 구불길은 '이리 저리 구부러지고 수풀이 우거진 길을 여유, 자유, 풍요를 느끼며 오랫동안 머무르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 도보여행 길'이란 뜻이다. 구불길은 원래 있던 길을 이어 편의 시설 정도만 솔치하는 등 최대한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조성했다. 대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군산시에서는 '구불길 희망근로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해 10개 마을에 타일 아트를 이용한 벽화 작업을 했다.
구불길은 강과 바다, 산과 도시를 모두 아우르는 것이 특징이다. 또 코스별로 테마가 있어 전 코스를 한번에 걷기 힘들면 각 코스별로 나눠 걷는 것도 좋다. 군산시에서는 8코스로 선유도 탐방길을 확정하고 코스를 개발하고 있는 중이다.
문의 : 군산시청 관광진흥과 063-450-6110, tour.gunsan.go.kr
구불길 카페 : cafe.daum.net/gubulgil
1길 비단강길(18.7km) 금강의 운치와 문학, 생태 등 다양한 주제가 어우러진 길. 벽화가 그려진 마을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 군산- 진포시비공원- 금강체육공원- 금강호시민공원- 금강호휴게소- 금강철새조망대- 성덕마을- 오성산- 고집장집- 탐조화랑- 원나포마을- 즐거운자연학교
2길 햇빛길(13.7km) 망해산 능선을 따라 걷는 길. 망해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주변 풍경이 좋다. 임피향교와 채만식도서관 등을 둘러볼 만하다.
▶ 즐거운자연학교- 백인농장- 불주사- 망해산- 축성산- 축산제- 임피초교(노성당)- 임피향교- 안흥마을- 미산마을- 깐치멀마을
3길 큰들길(17km) 군산 지역 양반 문화를 보여주는 채원병 가옥과 발산리 5층석탑과 석등, 시마타니 금고 등 여러 시대의 유물을 함께 볼 수 있다.
▶ 깐치멀마을- 산곡마을- 고봉산- 채원병가옥- 진남정- 최호장군유지- 발산리유적지- 대방마을선돌- 오줌바위약수터- 대야면사무소- 옥구중교- 옥흥마을- 옥산맥섬석허브한증막
4길 구슬뫼길(18.8km) 자연 생태가 잘 보전된 옥산저수지(군산저수지)를 에두르며 걷는 길. 한국의 슈바이처라 불리는 이영춘 박사의 가옥은 서구식, 한식, 일식 건축 양식이 합쳐져 독특하다.
▶ 옥산맥섬석허브한증막- 우동마을- 반딧불이와 나비의 대자연- 척동마을- 청암산- 군산저수지제방- 옥산면사무소- 돌머리마을- 개정동사무소- 이영춘가옥- 장군봉- 오리알약수터- 바지런철쭉분재원- 군산역
5길 물빛길(18km) 옥산저수지의 물길을 따라 가다가 옥구읍성과 옥구향교로 이어지는 길. 도심 속의 여유로운 쉼터인 은파관광지가 있다.
▶ 군산저수지제방- 청암산- 척동마을- 군산저수지제방- 대려마을- 금성산- 칠다리- 백석제- 옥구읍성- 광월산- 연꽃자생지- 물빛다리광장- 은파관광안내소
6길 달빛길(15.5km) 군산시의 상징인 월명산에서 설림산, 점방산으로 어어져 금강과 서해를 조망하기 좋다. 월명호수와 금강변을 따라 걸을 수 있다.
▶ 은파관광안내소- 나운배수지- 월명그네- 월명호수수변로탐방코스- 3.1운동기념탑- 월명공원시탑- 해망굴- 군산세관- 백년광장- 진포해양테마공원- 째보선창- 경암동철길- 구암동산- 진포시비공원
6-1길 탁류길(7.8km) 채만식의 소설 '탁류'의; 뱌경인 도심과 내항 주변의 근대문화유산을 탐방할 수 있다.
▶ 백년광장-(구)군산세관- 월명동주민센터- 수덕산공원- 군산서초등학교- 해망굴- 월명공원수시탑- 군산여고- (구)히로쓰가옥- 초원사진관- 이성당- (구)법원- (구)군산부윤관사- 동국사- 선양동해돋이공원- 정주사집문학비- 개복동예술인의거리- (구)조선은행- 군산진사적비- 째보선창- 진포해양생태테마공원- 백년광장
7길 새만금길(37.5km) 새만금방조제 중에서 비응항에서 가력도까지를 체험할 수 있는 길. 신시도를 한바퀴 도는 바닷길은 등산로와 해변이 조화를 이뤄 좋다.
▶ (새만금방조제종주코스) 비응항- 돌고래쉼터- 야미도- 신시도- 33센터- 바람쉼터- 소라쉼터- 너울쉼터- 가력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