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강릉시가 2013년 7월12일부터 8월26일까지 동해안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경포해변을 비롯한 여름해변 20개소를 일제히 개장해 46일간 피서객을 맞는다.
강릉시청 관광과(과장 임용수)는 시범해변을 기준으로 △경포해변은 가족ㆍ청소년 피서지 △주문진해변은 해양레포츠 피서지 △연곡해변은 가족 · 직장 피서지 △정동진해변은 추억과 낭만의 피서지 △옥계해변은 직장ㆍ단체피서지로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해 ‘전국 제1의 명품피서지’로 운영한다.
또 각 해변마다 쾌적한 피서환경과 맞춤형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고품격 편의시설, 친절서비스 등을 통해 피서객들에게 감동을 주는 해변이 되도록 한다.
특히 다양한 축제이벤트와 청결 · 편안 · 질서있는 해변운영으로 강릉이 전국 최고의 여름 피서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강화한다.
■ 여름해변 운영기간 통일
강릉시는 시범ㆍ일반ㆍ마을 등 해변 규모에 관계없이 올해 20개 여름해변 운영기간을 7월12일부터 8월26일까지 46일간으로 통일한다.
또 해변개장시간은 시범과 일반해변은 오전 6시부터 밤 12시까지와 마을해변은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한다.
이와함께 경포해변의 야간 피서문화 개선을 위해 청소시간을 매일 새벽 2∼5시까지로 조정해 출입을 통제하고 비치크리너를 투입해 깨끗하고 쾌적한 해변환경이 되도록 적극 노력한다.
여기에다 경포해변의 비치파라솔 색상을 구간별, 섹터별로 통일했으며 성수기 동안 매일 오후 30분간 클린업 타임(Clean-up Time)제를 실시해 피서객 모두가 참여해 청소활동을 실시한다.
각 해변 송림개방을 확대해 관광객들이 송림내에서 더위를 피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한다.
그러나 송림내에서 취사ㆍ야영행위는 금지한다.
아울러 동해안 제일의 명사십리와 울창한 송림을 뽐내는 연곡해변 일원에 자동차를 이용해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오토 캠핑장을 조성했으며 솔밭 야영장 일부에 텐트 설치를 위한 데크 및 전기시설을 설치해 이용객 편의를 대폭 향상한다.
더나가 2014년 연곡해변 일원에 국제적 기준에 의한 오토캠핑장을 조성해 자연친화적인 레저공간으로 자동차를 이용한 가족단위 사계절 국민관광 휴양지로 조성한다.
이밖에 애견인구 1백만명 시대가 멀지 않은 우리나라의 현실을 적극 감안해 사근진 해변일부에 애견전용 해변을 조성함으로써 여름이 오면 애견과 함께할 수 없어 고민하던 피서객들이 당당하게 애견과 즐길 수 있고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 다양한 축제이벤트 개최
강릉시는 7월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강릉시내 중심가 전통시장인 성남시장에서 감자전 축제를 개최해 동해안 최대 피서지인 경포해변~성남시장까지 하루 3~4회씩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셔틀버스를 운행해 비키니 입고 전통시장에서 쇼핑하는 이색풍경을 연출한다.
우선 피서절정기인 8월1일과 2일 오후 2시 공군특수비행팀 블랙 이글(Black Eagle) 쇼를 직접 관람 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블랙이글은 다양한 비행능력 시범과 조직의 팀워크와 정교한 비행기술을 시현할 수 있도록 약 30여개의 기동을 구사할 수 있고 기상조건에 따라 수직기동을 포함한 수준 높은 기동을 선보이는 하이쇼(High Show), 구름층이 낮을 경우 수직기동을 제외한 기동으로 구성해 있는 로우쇼(Low Show), 제한적인 비행만이 가능한 조건에서 실시하는 웨더쇼(Weather Show)로 구성해 이륙부터 착륙까지 약 30여분간 진행한다.
또 경포해변 특설무대에서 7월27일부터 8월12일까지 12일간 국제청소년예술축전, 경포바다예술제, 대한민국댄스페스티벌, 해변가요제, 관악퍼레이드 등을 개최한다.
여기에다 주문진해변에서 찾아가는 음악회 등 노래자랑이 신명나게 펼쳐지는 주문진 해변축제를 계획하고 있으며 정동진해변에서 세계유명영화와의 만남인 정동진독립영화제를 여는 등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ㆍ먹거리ㆍ즐길거리를 선사한다.
■ 체험시설 설치
강릉시는 경포해변에 바다를 향해 수직으로 떨어지는 아찔함을 제공하는 번지점프와 공중으로 높이 솟구쳐 오르는 슬링샷 등 피서객들이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설치한다.
이를위해 주문진해변에 12m 높이의 출발지에서 와이어를 타고 길이 4백19m의 바다 위를 훨훨 날아 낮은 해변에 도착하는 체험시설인 ‘아라나비’ 시설도 수영복 차림으로 즐길 수 있으며 수상제트스키, 풋살경기장, 농구장, 배구장도 설치한다.
이어 안목해변과 남항진 해변 사이 왕복 5백60m를 와이어와 도르래에 의지해 가로지르는 ‘아라나비’를 설치해 기존에 주문진에만 국한하던 아라나비 체험시설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게다가 연곡해변과 정동진, 옥계해변에도 다양한 해양레포츠 시설을 설치해 피서객들이 시원한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피서객을 위한 편의제공
강릉시는 여름 해변 운영기간 동안 주문진해변을 제외한 18곳의 해변에서 무료로 주차장을 운영한다.
또 경포해변 등지에서 13세 미만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어린이 구명조끼를 무료로 대여하며 개인튜브를 가지고 오는 피서객들을 위해 무료로 공기를 주해 준다.
이와함께 경포, 주문진, 연곡, 정동진, 옥계 등 5개 시범해변에서 자율파라솔 설치구역을 지정해 개인 파라솔 설치가 가능하도록 하며 경포해변에 모유 수유실을 운영하고 유모차 및 휠체어를 무료로 대여한다.
특히 ‘유비쿼터스 비즈니스 선도지역(Dream ubi-Z 경포)’인 경포해변 일원에서 무선 인터넷망을 설치해 노트북을 가지고 주변의 백사장, 카페, 모텔 등에서 자유롭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안전사고 제로화
강릉시는 해변 개장기간 동안 경찰과 해양경찰, 119구급대 등과 함께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해변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건사고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피서객 안전사고 제로화’에 도전한다.
박재억 강릉시청 관광지도담당은 “강릉시는 수상인명구조원을 24시간 근무하도록 하고 수시 안전교육을 실시하며 취약시간대인 새벽 1시부터 5시까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순찰근무를 한다”며 “경포해변 중앙통에 메인 감시탑을 설치하는 등 좌우측 6개씩 총 13개의 해변 망루를 설치해 수상안전요원의 근무여건 개선 및 피서객의 시각적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해 명품피서지에서 최상의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강원타임즈
강릉사임당부동산 (033-647-4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