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병이 있으면 눈이 진무르거나 눈물이 많이 나오고 고름이 나오기도 하고(끈적끈적한 눈곱이 나옴) 눈에 파란색이나 흰색의 '얇은 막'이 나타나기도 한다. 만일 한쪽 눈에서만 눈물이나 눈곱이 맣이 나오는 경우에는 두세 시간마다 따뜻한 세안수로 눈을 닦아 준다. 또 아래 눈꺼풀의 안쪽에 살균효과가 있는 안연고를 조금 발라주는 것도 좋다. 이 때에는 연고의 튜브가 눈의 표면과 평행을 유지해야 한다. 특히 다 성장한 개인 경우, 양쪽 눈에서 고름이 나오는 것은 심각한 바이러스 병인 디스템퍼(distemper)의 징후일 가능성도 있다. 한쪽 또는 양쪽 눈에서 눈물이 계속 해서 나오는 것은 안검내반증(눈꺼풀이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는 현상)이거나 눈물선이 막혀버렸기 때문이다. 또 한쪽 눈 또는 양쪽 눈에 파란색 또는 흰색의 얇은 막이 나타나는 것은 각막염에 거렸기 때문이다. 이는 백내장과는 다르지만 곧바로 수의사에게 진찰을 받을 필요가 있다. 수정체가 혼탁한 경우(백내장)에는 눈의 더 깊은 곳에 파란색 또는 흰색의 '얇은 막'이 나타난다. 만일 눈 가운데나 주위의 증상이 다음날도 계속된다면 개를 수의사에게 보여야 한다. 눈의 염증은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한다. 염증을 완화시키기 위해 약이 사용되고 눈에 궤양이 생긴 경우에는 국부마치를 하여 외과적인 치료를 한다. 눈꺼풀이 안쪽으로 말려들어 갔거나 변형되었을 때 이물질이 안구에 박혀 들어갔을 때, 그리고 백내장이 걸렸을 때에는 외과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