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봉산(五峰山)-345m
◈산행일: 2008년 12월02일 ◈날씨:오전-맑음/오후-맑음
◈산행소요시간 : 5시간00분(11:05~13:45, 14:25~15:35, 16:20~17:30)
◈위치 : 전남 보성군 득량면 해평리 오봉산주차장
◈교통:마산-산인요금소(08:24)-사천휴게소(09:00-14)-순천요금소(09:46)-2번도로-예당휴게소(10:28-33)-군머리신호대(10:37)-오봉산주차장
◈산행구간 : 오봉산:주차장→칼바위→오봉산→용추폭포→주차장
작은오봉산:오봉사입구표석→전망바위→외계인바위→책상바위 (정상)→각시바위→득량면사무소
순천갈대밭:주차장→갈대밭탐방로→수문→용선대→수문→갈대 밭탐방로→주차장
◈산행메모 : 2번도로를 따라 가다가 군머리사거리신호대를 만난다. 오른쪽으로 진입하면 호남정맥이 지나는 겸백재로 이어진다. 여기서 왼쪽으로 진입하여 득량면소재지를 왼쪽으로 보내고 해평저수지를 오른쪽에 끼고 진행하니 오봉산주차장이다. 진입로를 찾느라 산행시작이 10여분 늦어졌다.
이정표와 등산안내판 사이로 진입하면 칼바위0.6, 용추골은 오른쪽으로 1km다. 임도로 착각할 수 있는 널찍한 길 따라 올라간다. 정면 위로 암봉이 살짝 보인다. S자를 그리며 오르니 납작한 푸석돌길이 시작되고 정성스레 쌓은 돌탑들을 만난다.
5분 후 직벽바위 아래로 갈림길이다(11:24).
칼로 벤 듯한 바위의 단면은 주름투성이라 주위에 흩어진 돌들이 생성된 과정을 알듯하다. 왼쪽으로 올라가니 가느다란 줄이 있는데 그래도 안전통행에 역할을 한다. 능선에 서니 오른쪽으로는 바위절벽에 득량만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너덜겅 길로 355봉에 오르니 여기도 돌탑이다. 돌아보니 독수리가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의 바위에 눈길이 쏠리는데 칼바위다(11;39).
진행방향의 능선 사이사이에 볼록볼록 솟은 봉들이 눈 아래로 보인다. 앙증맞은 철 계단을 통과하여 아래로 쏟아졌다가 밋밋하게 올라가니 돌탑이 모여 있는 330봉이다(11:50).
오른쪽의 천길 낭떠러지는 계속된다. 왼쪽 아래로 해평저수지다. 259봉이 다가오는데 봉에 도착한 일행의 모습도 보인다.
내려가서 259봉에 올라서는데 되돌아 진행하라는 연락이 온다(12:05-13).
쏟아지다가 푯말안부를 앞두고 되돌아 오르려니 다리에 힘이 빠진다. 다시 259봉에 올라 330, 355봉을 보니 마음이 바빠진다.
11:24에 통과했던 갈림길까지 와서 왼쪽으로 진행한다. 앞사람만 따라갔다가 1시간10분정도의 시간을 소비했다.
오른쪽으로 바위굴을 통과하니 머리위로 멀리서 보았던 그 칼바위다.
칼바위안내판에서 지나온 칼바위, 버선바위, 병풍바위와 눈을 맞춘다. 병풍바위아래의 굴들도 마당굴, 베틀굴, 정제굴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칼바위와 버선바위 사이로 우리가 찾을 작은오봉산이 멀리서 손짓한다.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진행하다가 되돌아와서 직진하니 비봉1구표지를 만나며 아래로 쏟아진다. 정면 오른쪽으로 오봉산이 다가온다. 그 오른쪽 아래는 용추골이다.
소나무 아래로 밋밋한 오솔길이 이어진다. 안부를 지나서 밋밋한 오름으로 이어져 바위봉을 만난다. 뒤로 칼바위가 저만치 멀어졌고 그 왼쪽 아래로 해평저수지의 끝자락과 우리 버스도 보인다.
진행방향으로 오봉산이 막아선다. 7분 후 오봉산에 올라선다(13:19).
여기도 단장된 돌탑이다. 뒤로 멀리 잘못갔던 능선들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진행방향으로 내려가니 오른쪽으로 꺾어서 之를 그리며 내려간다. 10분 후 용추골에 내려선다.
여기도 돌탑이다. 가까워지는 사람소리에 우리일행으로 생각했는데 울산에서 온 단체팀이다. 6분간 내려가서 목교를 건너니 주차장까지 이어지는 임도다. 임도에서 일행을 만나 긴장이 풀린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일행들은 식사중이다(13:45).
버스안 배낭의 물병으로 갈증을 해결한다. 식사 후 차량으로 11분간 이동하여 하작천에서 하차한다.
오른쪽은 철길, 왼쪽은 마을보호수 느티나무다. 보호수아래에 오봉사입구표석을 오른쪽 뒤로 보내며 골목길로 들어간다. 정면에 연무가 덮은 작은오봉산이다.
마을을 지나 왼쪽 산길로 들어간다. 직진포장은 오봉사길이다. 소나무오솔길이 좋다. 왼쪽 능선에 올라서니 왼쪽으로 전망바위다(14:38).
득량만의 광활한 간석지가 짙은 연무에 덮였다(저녁에 TV에서는 그 연무가 황사란다). 9분간 치솟으니 왼쪽에서 오르는 길이 합쳐지고 밋밋하게 2분간 진행하니 귀신바위다. 이어서 거대한 바위들이 앞을 막아선다.
정상인 책상바위 앞에 올라선다(14:59).
득량사람들은 이 책상바위 보며 공부에 열심이기 때문에 유명한 인재들을 배출한단다. 바위를 왼쪽에 끼고 돌아가니 건너에서 각시바위가 손짓한다. 내려가서 284봉에 올라선다(15:08).
뒤로 책상바위가 저만치 멀어졌다. 5분 후 각시바위를 만나 왼쪽 뒤로 보낸다.
2분사이로 돌탑을 만나며 묘지를 지나며 임도에 내려선다(15:24).
갈린길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하여 대밭을 지나 철로 밑 지하도를 허리를 구부려 통과하니 오른쪽으로 득량면사무소다(15:35).
차량으로 38분간 이동하여 <갯벌, 갈대, 철새의 낙원> 순천자연생태관주차장에 도착한다.
차에서 내리며 마지막 탐방이 시작된다. 자연생태관 앞을 지나서 탐방로를 따라 진행하는데 사이사이로 정체현상이다.
추월을 하면서 수문을 지나니 목계단이다. 계단을 숨차게 오르니 오른쪽으로 통나무계단으로 치솟는다. 오른쪽으로 목책도 있다.
능선을 따라가니 오른쪽 끝부분에 용선대다(17:00).
데크가 설치된 전망대다. 우리를 환영하듯 낙조까지 진행된다.
낮은산 능선에 가까운 붉은 해에 물에 드리운 그림자가 환상적인 그림이다. TV에서 보았던 순천만의 갯벌, 갈대가 여기서 담은 그림이구나!
되돌아가는 탐방로는 한산하다. 주차장에서 오늘의 3차례에 걸친 탐방을 마무리한다(17;30).
배낭은 차에 두고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이산 저산을 탐방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승차이동(17:55)-2번도로(18:04)-순천요금소(18:21)-섬진강휴게소(18:38-46)-남강휴게소(19:25-35)-산인요금소(19;48)-마산도착(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