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 일 없이 바빠 이제서야 올립니다.
5월 12일 둘째 주 토요일 초지중 2-7 학생들과 3학년 학생들이 함께 무궁화 동산에서 잡초뽑기와 청소 등을 하였습니다.
전날 저녁부터 아침까지 비가 계속 와서 오기로 한 친구들이 많이 못 오고 세 명의 2-7 친구들과 학부모님 한 분, 그리고 담임인 저, 그리고 3학년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처음엔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둘러 보기만 하다가 한양대학교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하기에 저희도 청소를 하고 잡초를 뽑았습니다.
무궁화 동산이 원래 야생화 단지였다는데 잡초를 뽑으며 이것이 야생화가 아닐까...하는 걱정에 조심스럽게 뽑긴 했는데...아무래도 야생화도 좀 뽑은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
아이들은 힘들어 하기는 했지만 보람있어 하기도 했습니다.
잡초를 뽑다가 달팽이를 발견하고 한참 즐겁게 노는 아이들의 모습에, 그리고 '잡초도 예쁜데 왜 뽑아야 하냐.'는 아이들의 말에 이런 경험들이 아이들의 마음을 더 예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 담임인 저도 뿌듯했습니다.
무궁화에 대해 설명해 주신 것도 아이들에게는 좋은 경험이었을 것입니다.
6월엔 더 많은 친구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첫댓글 우리 초지중학교 학생들이 생각이 너무 예쁘네요. 잡초도 예쁘죠. 다만 잡초가 무성하면 무궁화의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고 미관상에도 좋지않아 그리했습니다. 6월 봉사때는 모든 무궁화묘목이 무성하게 자라있을겁니다. 우리 학생들의 사랑과 정성이 결실을 맺기를 다함께 기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