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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수석 Korea 짱 원문보기 글쓴이: 조동운/반장
여행 코스 |
케이프타운 - Porterville 시내 - 오렌지리버 - 나미비아 입국 - 나미비아 피쉬리버 캐니언 방향 통과 - |
06시에 눈이 뜨이면서 기상을 하고, 샤워를 하고나니 개운하다.
토스트 및 계란 후라이로 식사를 하는 시간이다. 08시에서 - 09시 정도에는 시내가
비교적 한산함을 느낄 수 분위기이며, 출근이 다소 늦게 진행되는 것 같이 느껴진다.
식사를 마친 나는 약간의 시간을 이용해서 시내에 인터넷 카페를 찾고 소식을
올려야 했는데 다행히 한글이 깔려있어 다운받는 수고 없이 할 수 있었다.
[아프리카 나라 중에서는 그래도 괜찮았음을 여행 후에 알 수 있었음]
한글이 깔린 컴퓨터가 있다는 것은 한국인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인터넷 카페로 볼 수도 있다.
우리는 각자의 짐을 휴대하고 국제버스 터미널까지 도보로 이동을 해야 한다.
거리가 택시를 부르기에는 가까운 거리였기에…….
1.5km 가까이 되는 것 같다. 20여분 정도 걸어서 이동을 하는데 나는 휴대용 배낭까지
3개, 앞뒤로 착용하고 걷는다.
남미에서 많이 본 출입문에 철망을 덧씌운 스타일의 문들을 볼 수 있었고,
도시를 칙칙하고 어둡게 만드는 요인이 되는 느낌이 든다.
국제버스 정류장을 향하여 각자의 짐을 휴대하고 이동하는 모습
09시 15분경 우리는 국제버스 터미널에 도착을 하다.
우리가 타고 갈 국제버스의 모습은 2층의 구조이며, 이동 중에도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어서 편리한 것 같다.
짐은 별도의 트레일러를 버스 뒤에 연결하여 운영이 된다.
특히 백을 할 때는 상당한 노하우가 필요하리라는 생각도 해 보면서, 버스가 출발하기
전에 터미널의 모습을 스케치하러 다니는 시간들 잠시 후면 우리는 21시간의 장거리
버스여행이 시작될 것이다.
2층 버스이며 1-2층 합해서 45석이 되는 것 같았다.
버스 뒤에 트레일러를 부착하고 이동을 한다. 여기서 실은 짐은 나미비아 빈트후크에서
내리게 된다.
날짜별로 국제버스 요금표가 환율처럼 변동 요금제를 적용하고 있었는데 아쉽게도 몇 개월
전에 예약할 때보다도 훨씬 가격이 다운된 상태다.
티켓에는 680랜드[LAND, 한화 95,000원 정도인데] 전광판에 게시된 요금은 520랜드
[한화 72,000원 정도] 그러니까 23,000원 정도가 변동이 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
반대 현상이 발생될 수도 있으니 어쩔 수 없는 사항일 것이다.
국제버스 티켓 확인서는 A4 용지에 상하로 2명씩 발급 되었으며,
예약이 명단과 상이해도 관계가 없고, 인원수만 맞으면 된다.
Windhoek 라고 표기된 것이 나미비아 빈트후크 R520랜드[한화 72,000원 정도]로 가격은
변동제라고 한다.
드디어 10시 10분 케이프타운 국제버스 정류장에서 버스가 출발을 하는데 터미널 구조가
트레일러 까지 길기에 한 번에 꺽어지질 못하고 후진을 하면서 각을 좁혀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기사는 좁은 공간을 잘 활용하여 빠져나가는 모습이 조금 답답하기도...
주변 길들이 좁은 상태이기에 그런 현상도 발생하는 것 같다.
남아공도 서북쪽으로는 건조기후가 발생하기에 울창한 숲을 기대하기는 조금 어려운
입장이다.
그러나 넓은 땅들을 볼 수 있었고, 구릉지와 넓은 대지들을 관찰 하면서 12시에
Porterville 도시이름을 갖은 곳을 통과해서 계속 나미비아를 향한다.
12시 50분에 주유소가 있는 마트에 들려서 우리는 점심을 해결해야 했다.
랜드 화폐가 없어 머무적거리다가 식사는 어려울 것 같고, 초콜릿, 비스킷, 우유,
콜라 등을 카드로 29 랜드[한화 4,000원 정도]를 결재하다.
뒤 늦게 나미비아에서 발견한 사실이지만, 50랜드 화폐가 달러와 함께 있었다는
어처구니없는 사실…….^*^
나미비아 도착할 때 까지는 각자가 알아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휴게소의 모습
알로에와 비슷한 식물들을 팔기위해 진열해 놓은 모습
야간 버스박인 경우에는 에어컨이 계속 작동되기에 보온대책을 개인이 준비해야 한다.
중남미에서는 장거리 이동에 대한 인프라가 비교적 잘 되어있어서 식사와 담요가 제공
되지만, 여기는 아프리카가 아닌가?
필요한 사항은 스스로가 준비해야 불편함이 적을 것이다.
큰 배낭에 들어있는 것은 그림에 떡이다. 버스 뒤에 트레일러 속에 많은 짐들과 차곡차곡
쌓여있기에 빈트후크에 도착해서 물건 영수증표를 제시해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나미비아는 고원지대에 형성된 도시이기에 주야의 기온차이도 있고,
야간에는 같은 위도 상에서도 춥다는 것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
울창한 숲은 보이지 않았고, 다소 척박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동 중인 버스 후면을 찍은 모습이며, 트레일러가 약간 나오는 모습~
도로는 편도 1차선으로 되어있었으며 어쩌다가 강물도 흐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버스는 도로 N7을 계속타면서 북으로 달린다. 오늘은 어차피 창밖에서 펼쳐지는 이동
물체를 보고 느끼면서, 순간포착을 하는 형태의 투어가 진행되어 지는 시간들이다.
14시 15분에는 간이 휴게소에 들렸는데 그곳에서도 국제버스를 타고 내리는 것이
가능하다.
척박한 건조기후의 땅에 농사를 짓기 위한 남아공 농부들의 노력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스프링클러가 기다랗다 파이프에 연결하여 운영되는 방식이다.
짐작하건데 30-50M의 폭을 이루면서 바퀴달린 스프링클러는 이동하면서 물을
분사하는 형태다.
남아공에서는 N7도로를 이용해서 계속 북으로 이동하였다.
15:15 - 15:28 Wimpy라는 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한다. 안내양한테 물어보니 국경까지는
4시간 남짓 걸려야 도달할 수 있다고 한다.
안내양도 담배를 피운다. 그러나 모퉁이에서 피우는 것을 우연히 볼 수 있었는데,
습관이 되었다면 쉬는 시간이 흡연의 기회가 될 거라는 생각을 하는 것은 나도
예전에 그랬기 때문이다.
산에는 나무가 없고 관목형태로 키가 작은 나무만 있고, 구릉의 형태를 띠고 있는
지형들이 등장을 한다.
아울러 협곡과 유사한 지형들이 나타나기도 하고, 넓은 구릉지 형태의 지형들이
창밖으로 펼쳐지는 현상을 감상하면서 이동이 계속되었지…….
넓은 구릉지대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협곡에 단애처럼 형성된 척박한 곳을 통과하면서...
깍아지른 듯한 절벽/단애가 마치 요새처럼도 느껴지는 곳~ 피쉬리버 캐니언도 이런
유형의 형상으로 많이 볼 수 있으리라 생각되어지기도...
국경도 가까워 지고, 일몰도 가까이 되는 시간에 드넓은 매마른 땅이 계속 나타나고...
20시 20분 국경에 도착을 하다.
남아공에서의 출국은 여권만 입력하고 확인하는 절차로 일사천리 형태로 만족스러울
정도다…….
파키스탄에서 실크로드 중국 국경을 넘을 때와는 정말이지 비교가 안 된다.
한여름에 추위를 느끼면서 마냥 기다리는 시간에 비하면, 짐 검사도 없이 통과하는
국경이니 얼마나 편리한가!
20시 45분에 나미비아 국경을 진입하다. 이미그레이션 입국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비자 수속 등 무려 1시간30분이 지나서야 22시 30분에 끝날 수 있었다.
이제 더 귀찮게 할 것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에어컨 바람이 더욱 춥게 느껴지고, 잠바를 착용하고 잠을 자야 한다.
그래야 내일 빈트후크에서의 투어가 원만하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8시간 남짓 흘러야 도착이 될 것이다.
나미비아 이미그레이션에서 입국 수속을 하는 중에 홍보용 자료를 찍은 내용
나미비아 이미그레이션에서 입국 수속을 받으면서 홍보용 자료를 찍은 관광지도~
국제버스 이동 타임으로 보아서는 피쉬리버 캐니언[Fish River Canyon]을 투어하기 위해서
내리는 것도 어려움이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효과적인 방안을 찾는다면 낮에 탐방이 가능하리라 아쉬움 속에 수면 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