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 기와 바탕면 시공
기와는 목수가 지붕 공사를 할 동안 들여와야 한다. 지붕 면적을 계산하여 사용할 기와의 수량을 산출하고 기와공장에 주문한다. 공사 일정에 맞출 수 있도록 시간을 충분히 두고 주문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와를 잇기 전에 기준실을 쳐서 기와나누기를 하고, 연함을 설치해야 하며, 적심깔기, 보토 및 강회다짐을 해서 바탕면을 만들어 놔야 한다.
1) 기와나누기
① 기와나누기는 용마루선의 중심에서 평고대에 수직으로 중심선을 내리고 좌우대칭이 되도록 평행선을 그어 기와골의 수를 정한다. 이때 기와골은 사용기와의 폭으로 하여 나누되, 기와의 이격거리는 15㎜ 이하로 한다.
② 암기와 중심이 서까래 사이 중앙에 정확히 위치해야 한다.
③ 용마루를 중심으로 전후면의 기와 열이 어긋나지 않도록 한다.
④ 처마 양끝에서 반쪽 기와잇기가 생기지 않도록 한다.
⑤ 추녀마루의 좌우 기와열이 서로 대칭되게 한다.
⑥ 내림마루의 적새는 수기와 열의 중심에 놓는다.
2) 연함설치
① 기와나누기의 결과에 따라서 연함을 제작한다. 연함은 처마 끝 수기와와 평고대 사이의 틈을 메우기 위해서 평고대 위에 부착하는 띠 형상의 부재이다. 밑면은 평고대에 밀착되고, 윗면은 암기와 형상에 따라서 파형으로 치목한다.
② 연암은 평고 대면에 맞추어 양끝을 못으로 고정하여 휘어서 들뜨지 않도록 한다.
③ 목기연이 없는 박공이나 합각박공에서는 박공 위에 직접 연함을 설치하되, 박공 안쪽에 연함 두께 만큼 보강목을 덧댄다.
④ 연함의 이음위치는 평고대 이음위치와 600㎜ 이상 차이를 둔다.
⑤ 이음은 엇빗이음으로 하며, 전면에서 틈이 벌어지지 않도록 한다.
3) 개판깔기
① 개판은 산자엮기 대신에 적심의 바탕면을 이루는 것으로, 연목 사이에 세로로 평고대에서부터 용마루 까지 부착한다.
② 개판은 18-27m/m 내외로 육송판재를 사용한다.
③ 개판과 개판은 연목 중심에서 맞추어 진다.
4) 적심(목)깔기
① 적심이란, 개판(또는 산자) 위에 까는 버림 목재로서 기와 면을 형성하는 밑바탕이 된다. 목공사의 마무리 경에 어느 정도 채워 놓으며 기와공사에서는 그 양을 확정한다.
② 보토 채우기, 강회다짐의 양을 고려한다.
③ 지붕의 물매가 된 물매(5寸물매) 이상일 경우 고정용 적심을 900㎜ 정도의 간격으로 서까래와 직교하여 설치하고 철물로 고정한다.(누리개)
첫댓글 좋은자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