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어뉴스 촬영 당시의 기준으로 제작된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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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농아방송 황진 앵커입니다.
얼마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전시해설을 한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었는데요. 이번에는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에서 개발한 ‘3D 모션 교정 기술’을 적용하여 청각장애인들이 수어 해설 영상을 보며 박물관에 전시된 작품들을 불편함 없이 감상할 수 있게 됐습니다.
광주과학기술원 한국문화기술연구소 (CT연구소)는 청각장애인의 문화생활 진입 장벽을 낮추고 질 높은 문화생활을 구현하기 위해 박물관·미술관·전시관 등 주요 문화기반시설 내 해설문을 한국수어로 번역하기 위한 한국수어 데이터 수집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수어 구현의 고도화를 위한 3D 모션 교정 기술을 개발했는데요. 서울 중구에 위치한 배재학당 역사박물관에서 10월 4일(화)부터 10월 29일(토)까지 ‘청각장애인을 위한 지능형 전시해설 문자/한국수어 변환 기술 개발’ 실증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박물관 1~2층인 상설 전시공간에서는 ‘최초의 근대교육기관인 배재학당’ 수어 해설을 시작으로 총 13개의 전시해설 수어 변환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으며, 전시 해설사의 음성 해설을 수어로 번역하는 서비스 체험 공간도 마련됐는데요. 특히 이번 실증 서비스에서는 아바타 수어 구현 고도화 기술을 통해 김소월의 대표작 ‘진달래 꽃’을 청각장애인에게 수어번역 서비스로 구현하였습니다.
CT연구소는 이번 실증 서비스 기간 중 청각장애인 체험단을 구성해 사용성 평가를 시행할 계획이며, 이번 배재학당 역사박물관 실증 서비스 이후 국립광주박물관에서 추가로 확장된 수어 전시해설 서비스를 청각장애인에게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CT연구소 전문구 소장은 “이번에 배재학당역사박물관에서 진행되는 실증 서비스는 청각장애인들이 불편함 없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문화생활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실질적인 서비스 구현이 목적”이라고 밝혔는데요. 앞으로 청각장애인의 문화생활이 더 풍요로워지기를 바라며 뉴스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