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리지 않는 발소리
남호순
주인 잃은 탈의실
깊은 어둠 속 검정 안전화
고즈넉하게 자리 잡았다
흠집투성이다
주름 깊어진 곳에는
노동의 땀방울이
웃음으로 희석되어 빛난다
튼튼한 날개를 가진 새처럼
행복의 모이를 물어 나르다
말 못하는 기계 속에 남긴
비행, 마지막 절규였던 것일까
돌아오지 못하는 형님,
치매의 아버지는 자꾸 물으신다
큰 애는 언제 와!
형수는 나사 하나 빠진 것처럼 헐거워져
자꾸 컵을 떨어트린다
발 냄새 고여 있던 자리에
한기가 들어찬다
오소소 일어서는 소름에
봄 발끝이 닿았나 싶은데
타다닥 뛰어나가는 겨울 발소리
첫댓글 역시 가슴에 와 닿는 글에 심사의 비중을 두더군요 축하 또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더 열심히 매진해 나가겠습니다.^^
남호순 선생님, 멋지군요. 글 너무 좋구요, 열심히 하시더니 이리 좋은 결과를 얻었네요.
다시 한번 축하 드립니다.
검사합니다..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진정성이 있는 작품은 울림을 주네요....... 치매의 아버지기 더 행복 하신게 아니신지......
기다림이란 전재가 있으니까요...........^*추카추카^
제 삶의 주위를 더듬어 본 것입니다...감사합니다.^^
가슴이 찡하네요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강진에서 한잔 술 따라드리겠습니다.
정말 축하드려요....넘 부럽고요....
감사합니다..저도 놀란 상입니다.^*^
축하. 축하. 또 축하.
감사합니다..문선생님의 가르침이 있었기에 받았다 생각합니다. 강진에서 뵙겠습니다.
2개의 축하 한꺼번에 드립니다 건필 하십시요.
네. 감사합니다. 더 좋은 글 쓰도록 하겠습니다.
한번읽어 가슴 적시는 시가 정말 좋은시 아닐까요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
축하합니다 .^^ 좋은시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언제간 고향으로 가는 길에 연락하겠습니다.
와우, 축하드립니다. 다울에 경사가 자꾸 일어나네요. 이다음 쇠주 한 잔 사 드릴께요.
감사합니다.^^ 소주 한잔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늦게 알아서 죄송해요. 완전 축하드려요
완전 감사합니다...늦은 인사가 더 좋은데요^^
저토록 열심히시니 안될수 없지요 진심으로 존경해 마지 않습니다. ㅎㅎㅎ 늘 밝은 날 되소서
감사합니다.. 더 좋은 글 쓰겠습니다.
추카~~추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