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지금 여기어디쯤인지
정시없이 달려온
굽이굽이 길목마다 추억 많아도
뒤 돌아 가지 않아요
쏟아지는 빗줄기 처럼 내 갈길을 막아선
운명이란 이름앞에 흔들릴때 마다
가리라 가리라 이 대로 떠나리라
인생이란 꿈 이라오
젊었을 때는 인생이 무척 긴 것으로 생각하나, 늙은 뒤에는 살아온
젊은 날이 얼마나 짧았던가를 깨닫게 됩니다.
젊음은 두 번 다시 오지 아니하며 세월은
그대를 기다려주지 아니합니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인생. 자고이래(自古以來)로
모은 재물을 지니고 저승까지 간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삼계의 윤회하는 고통 바다의 대죄인은 보잘 것 없는 이 몸뚱이.
다만 먹고 입는 세상사에 항상 분주하여 구원을 찾지 않았네.
그대여! 일체 세간사 모든 애착을 놓으십시요.
세상일 즐거워 한가롭더니 고운 얼굴 남 몰래 주름 잡혔네.
서산에 해 지기를 기다리느냐?
인생이 꿈같음을 깨달았느냐?
하룻밤 꿈 하나로 어찌 하늘에 이르리요!
몸이 있다하지만 그것은 오래지 않아 허물어지고 정신이 떠나
모두 흙으로 돌아가리니 잠깐 머무는 것. 무엇을 탐하십니까?
오늘은 오직 한 번뿐이요 다시는 오지 않으리니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가 아니겠습니까 ?
이 몸이 늙고 병들어 떠나기 전에
오늘을 보람 있게 살아 갑시다.
첫댓글 동우회 평균 연령대에 딱 어울리는 가사와 멜로디입니다.
눈앞 세속의 경쟁속에 육신이 몰입되어 지내 오다 보니
뒷길은 멀리 와 있는데 앞길은 가늠이 되질 않습니다.
재혼하여 잉꼬처럼 살더니 어느새 님은 천상으로 떠나고 홀로 남은
남자의 모습에 가을같은 처량함이 묻어 있구려----
인생 !지지고 복더라도 함께 있어야 보기가 좋다 했는데 외기러기의
애절함이 노래속에 녹아 있는듯 저음의 호소력이 감흥을 자아내게 하는군요.
노래교실 시간에 열심히 배워 볼 요랑입니다.
예전에 들은적이 있는 노래인데도..
지금 들으니 故 김자옥 생각이나서 슬픔으로..쏟아지는 빗줄기가 아니라 눈물이 나도 모르게...
운명이란 이름앞에 흔들릴때마다 이대로 가리라~~몆번이나 반복해서 들으니 좋은 노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