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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씨에는 역시 물이 최고. 제방 우측에서 낚시를 즐기는 꾼들의 활기찬 모습.
낚시 40년 동안 이만큼 꾸준한 저수지도 드물어요. 모란지 준척 한 마리를 꼭 쥐고 있는 서울꾼 김종구씨.
■ 임태형 기자
음성IC에서 불과 10분거리에 있으면서도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던 모란지에 꾼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금붕어 양식장이었던 이곳이 장마로 가두리가 터지면서 본격적인 붕어 낚시터로 변한 것은 3년 전. 그러나 얼마 전까지만 해도 소수 지역꾼들만이 알고 즐기던 모란지의 꾸준한 조황 소식이 어느덧 타 지역 꾼들에게도 알려지기 시작한 것이다.
만수면적 6만여평의 준계곡형 저수지인 모란지는 한여름 밤낚시에서부터 한겨울 얼음낚시까지가 가능한 전천후 낚시터. 제방 좌우로 형성된 수심 1.5∼1.8m의 포인트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두칸대가 가장 적당하고, 미끼는 떡밥·생미끼 구분 없이 잘 듣는 편이다. 주어종은 붕어와 가물치. 토종붕어 20마리에 한 마리 꼴로 금붕어가 올라오기도 하는데, 가족단위로 온 꾼들의 입장에서는 아이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셈이다.
밤낚시에서는 마리수 재미를, 동틀녘부터 정오까지는 씨알 재미를 낚을 수 있다. 여타 저수지에 비해 모기 극성이 적고 피라미 등의 잡고기 극성도 없어 깔끔한 낚시를 즐길 수 있는 주말 가족 나들이터로 추천할 만하다.
▶찾아가는 길 - 중부고속도로 음성IC에서 나오자마자 대소 방면으로 좌회전하여 진입할 수 있다. 1km쯤 진입, 대소 외곽도로와 시내 진입로로 갈라지는 분기점에서 외곽도로 방향으로 좌회전. 다시 500m거리에 사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서 삼성 방면으로 좌회전한다. 삼성 시내에서 터미널 맞은편에 삼성중학교 푯말을 보고 좌회전하면 우체국이 보인다. 우체국 지나 삼성중학교 정문을 끼고 돌면서 좌측으로 저수지를 볼 수 있다.
첫댓글 잘보았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